전남투데이 박동운 기자 | 강진군이 우수 자원봉사자 35명을 대상으로 지난 14일 자원봉사 역량강화를 위한 선진지 견학을 실시했다.
이번 견학은 강진군에서 자원봉사활동에 3회 이상 적극적으로 참여한 우수 봉사자들의 사기 진작과 지속적 참여 동기를 부여하기 위해 마련됐다.
9월 20일부터 10월 19일까지 이어지는 고창군 메밀꽃축제장을 방문해 끝없이 펼쳐진 하얀 메밀꽃밭을 거닐며 환한 웃음 속에 기념사진을 찍는 등 즐거운 추억을 쌓았다.
이어 방문한 고창읍성에서는 굳건히 서 있는 성곽을 따라 걸으며 옛 선조들의 숨결과 역사적 의미를 직접 체험하는 뜻깊은 시간을 보냈다.
또한, 고즈넉한 한옥 분위기의 카페를 방문해 여행지에서의 새로운 경험을 나누고 참여자 간 소통을 통해 향후 강진군 자원봉사 활성화 방안을 함께 모색하는 값진 시간을 공유했다.
최제영 강진군자원봉사단체협의회장은 “이번 행사는 자원봉사자들의 친목과 화합을 다지는 계기가 됐을 뿐만 아니라, 향후 봉사활동에 대한 의욕과 에너지를 불어넣는 자리가 됐다”며 “앞으로도 자원봉사에 적극 참여하며 지역사회 발전에 힘을 보태겠다”고 말했다.
강진원 강진군수는 “올 1월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 피해 봉사부터 최근 추석명절 음식나눔 행사까지 강진군 자원봉사자들의 손길이 닿지 않는 곳이 없다”며 “이번 견학이 재충전의 기회가 되어 스트레스를 날리고 사기를 도모해 더욱 활기차고 건강한 자원봉사활동으로 이어지길 바란다”고 말했다.
강진군은 민간 중심의 자율적·지속적 자원봉사 기반을 마련하기 위해 ‘최고의 자원봉사단체 육성 및 활성화’를 민선8기 60대 프로젝트 사업으로 선정하고, 전문 자원봉사자 양성, 우수 자원봉사자 인센티브 제도 등을 추진해 능동적인 봉사 문화를 조성하는 데 노력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