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투데이 김윤걸 기자 | 한전KDN(사장 박상형)과 중앙대학교(총장 박상규)는 20일 중앙대학교 본관 3층 회의실에서 “에너지산업의 디지털 전환 선도 및 미래 핵심 비즈니스 모델 발굴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에너지와 인공지능(AI)의 융합을 통해 미래 에너지산업의 혁신을 선도하고 국가 차원의 ESG 경영 확산과 차세대 전문인력양성을 위해 추진되었다.
협약은 박상형 한전KDN 사장과 박상규 중앙대학교 총장을 비롯한 양 기관의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개회사에 이은 양 기관장의 인사말 교환, 협약서 서명과 협약 실천에 대한 논의로 진행되었다.
협약에 따라 양 기관은 ▲에너지·AI 융합연구 및 실증 사업 ▲탄소중립·ESG 협력 ▲인력 양성 등의 역할을 수행하게 된다.
에너지·AI 융합연구 및 실증과 탄소중립·ESG 협력을 위해 인공지능(AI)-맞춤형 에너지 관리시스템(xEMS), 분산전원 연계 가상(통합)발전소(VPP, Virtual Power Plant), 자립형 캠퍼스 등을 공동 연구하고 스마트 탄소중립 관리 솔루션과 ESG 지표 개발 및 확산을 추진한다.
이와 함께 석·박사 과정 학생 및 현업 인력을 대상으로 한 산학 연계 교육 프로그램 운영 등 구체적인 협력에 상호 노력을 기울일 예정이다.
양 기관은 공동 연구과제 발굴과 에너지ICT 관련 데이터 공유, 성과 발표회·워크숍·학술 세미나를 통한 연구 성과의 산업 적용 제고, 산학 간 지속 가능한 협력 모델을 구축 등 기본 협약과 별도의 추가적인 상호 협력도 모색하고 있다.
박상규 중앙대학교 총장은 “이번 협약은 단순한 산학협력을 틀을 넘어 AI와 에너지의 융합을 통한 국가적 탄소중립과 ESG혁신 선도 의지를 담고 있다”면서 “한전KDN의 클라우드-AI 기반 에너지 플랫폼과 RE100 실현 솔루션과 중앙대학교의 AI와 에너지 융합연구 선도 기술의 시너지로 지속가능한 산학협력 플랫폼의 미래를 보여줄 것”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박상형 한전KDN 사장은 “전통과 명문을 가진 학문의 전당 중앙대학교의 첨단 R&D 역량에 한전KDN의 현장 경험이 녹아들어 만들어 낼 강력한 시너지에 거는 기대가 크다”면서 “플랫폼 중심의 에너지 디지털 허브를 구상하고 있는 한전KDN의 도약에 중앙대학교의 탁월한 연구 역량을 더해 국가 에너지 정책을 실현하고 에너지산업의 디지털 전환과 ESG 혁신 선도로 국민의 신뢰를 받는 산학협력의 모범적 결과물을 도출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 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양 기관은 협약의 원활한 추진을 위해 ‘산학협력·지속 성장을 위한 비즈니스 모델 개발 실무협의체’를 추가로 구성하고 향후 긴밀한 협력관계 구축과 세부적 실행 방안 강구를 위해 지속적 협력을 이어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