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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5경기 4승 1패’ 전남드래곤즈, 36R 수원 원정에서 연승과 3위 탈환 도전

 

전남투데이 조평훈 기자 | 전남드래곤즈가 오는 10월 25일 토요일 오후 2시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는 하나은행 K리그2 2025 36라운드 수원삼성블루윙즈 원정에 나선다.

 

전남은 최근 뜨거운 상승세를 타고 있다. 31라운드 부천전(3-2 승)을 시작으로 부터 32라운드 천안전(4-1 승), 33라운드 경남 원정(2-3 역전승)까지 3연승 행진을 이어갔다. 비록 34라운드 안산전에서 불운한 실점으로 0-1 패배를 기록했지만, 지난 19일 열린 35라운드 충북청주 원정에서 0-3 완승을 거두며 분위기를 완전히 되살렸다. 현재 전남은 승점 58점으로 4위에 올라 있다.

 

전남은 최근 5경기에서 4승 1패, 승점 12점을 챙기며 K리그2 팀 중 가장 많은 승점을 따냈다. 수비 진영에서 불운한 실점 장면들이 발생하며 6실점을 기록했지만, 지난 경기 클린시트와 함께 13득점을 기록하며 리그 최고 수준의 화력을 자랑하고 있다. 주장 발디비아를 비롯해 호난, 정지용, 정강민 등 공격진이 고르게 득점 중이며, 지난 경기 선발로 복귀한 하남도 득점으로 부활을 알렸다. 이러한 상승세의 전남은 이번 주 토요일, 수원 원정에서 다시 한 번 연승 사냥에 나선다.

 

홈팀 2위 수원(승점 66점) 역시 호조를 보이고 있다. 최근 5경기에서 3승 2무로 무패 행진을 이어가며, 1위 인천(승점 74점)을 추격 중이다. 다만 5경기 6실점으로 수비가 불안한 모습도 드러내고 있지만, 14득점을 넣은 막강한 화력은 경계해야 할 부분이다. 이번 맞대결은 전남의 3위 탈환과 수원의 1위 추격이 걸린 중요한 분수령이 될 전망이다.

 

전남이 승리할 경우 라운드 결과에 따라 3위 복귀는 물론, 2위 수원과의 승점 차를 5점으로 좁히며 2위 추격의 불씨를 살릴 수 있다. 반면 수원은 승리를 놓칠 경우 사실상 1위 경쟁에서 멀어지게 된다.

 

역대 전적에서는 전남이 21승 18무 37패로 열세이며, K리그2 맞대결에서도 1무 4패로 승리가 없다. 그러나 최근 4승 1패의 좋은 흐름과 직전 경기 무실점 대승으로 자신감을 되찾은 만큼, 이번 경기가 K리그2에서의 수원전 첫 승의 절호의 기회로 꼽힌다.

 

전남 팬들의 기대도 크다. 최근의 호성적과 더불어 지난 경기 무실점 대승을 통해 분위기를 끌어올린 전남은 구단이 진행한 팬 버스 모집에 170명 이상이 신청하여 총 5대의 버스가 운행된다. 수도권에 거주하는 팬들까지 합치면 약 500명 이상이 원정석을 메울 것으로 예상된다.

 

전남드래곤즈가 오는 25일 수원 원정에서 연승과 3위 탈환에 성공하고, 2위 자리까지 위협할 수 있을지 팬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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