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어촌공사, ‘청년 농업인 중앙협의체 포럼’ 통해 수요자 중심 제도개선 모색

9개 도 대표 청년농 19명 등 44명 참석... 청년농 농지이용 실태, 제도개선 방안 논의

 

전남투데이 정홍균 기자 | 한국농어촌공사(사장 김인중)는 10월 30일 나주 본사에서 청년 농업인 등 44명이 참석한 가운데, ‘2025년 청년 농업인 중앙협의체 포럼’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공사는 농지은행 사업 추진 과정에서 주요 정책 수요자인 청년 농업인의 의견을 정책에 반영하기 위해 전국에서 94개 ‘청년 농업인 지역협의체’를 운영하고 있다.

 

이번 ‘청년 농업인 중앙협의체 포럼’은 ‘청년 농업인 농지 이용 실태 및 발전 방안 공유’를 주제로 지역 협의체를 대표한 청년 농업인 19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이날 포럼은 두 개 세션으로 진행됐다. 1부에서는 지역 협의체를 통해 접수된 의견이 농지은행 사업 전반에 어떻게 반영됐는지에 대한 발표가 있었다. 이어 우수사례로 선정된 청년 농업인 2명이 농지은행 활용 성과를 공유했으며, 공사 농어촌연구원 이향미 책임연구원은 ‘청년농 농지 이용 실태와 청년농 지원 활성화 방안’에 대해 발제했다.

 

2부에서는 이영훈 농지은행처장 주재로 청년 농업인 농지 지원에 관한 토론이 이어졌다. 4-H 류진호 회장 등 이날 포럼에 참석한 청년 농업인은 정책 수요자 관점에서 애로사항과 제도개선 방안 등에 대해 자유롭게 의견을 제시했다.

 

포럼에 참석한 한 청년 농업인은 “협의체에서 제안한 사항이 어떻게 정책에 반영됐는지 확인하고, 농식품부와 공사 담당자에게 현장 의견을 전달할 수 있어 뜻깊었다”라며, “오늘 포럼에서 건의한 내용도 다음 제도개선에 반영되기를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정인노 한국농어촌공사 부사장은 “이번 포럼은 청년 농업인의 목소리를 직접 듣고 소통한 소중한 자리였다”라며 “오늘 논의된 내용을 바탕으로 2026년 농지은행사업 제도개선을 추진해 청년 농업 인재 육성에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공사는 2026년부터 청년 농업인들이 농업 소득의 기반인 농지를 더 쉽게 확보할 수 있도록 ▲농지매매사업 ▲선임대·후매도사업 ▲공공임대용 농지매입사업 ▲비축농지 임대형 스마트팜사업 등을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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