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남투데이 정홍균 기자 | 광주문화재단은 오는 24일 오후 1시 30분, 광주 남구 빛고을아트스페이스 소공연장에서 ‘문화예술의 내일을 고민하는 ESG 포럼’을 개최한다. 이번 포럼은 ‘상생’이라는 대주제 아래, ‘후원문화와 예술경험’을 키워드로 문화예술 분야의 지속가능한 협력 구조와 후원문화 확산 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포럼은 주제세션과 환경·사회·거버넌스 분야로 나뉜 집중세션으로 구성된다.
주제세션에서는 문화예술계의 상생과 협력의 의미를 되짚고, 다양한 민관협력 모델을 제시한다. 첫 강연은 다음세대재단 방대욱 대표가 ‘협력의 필요와 조건’을 주제로 포문을 연다. 이어 김민지 광주문화재단 ESG경영위원이 ‘지속 가능한 문화예술을 위한 민관협력’을, 해민영 MYSC CAO가 ‘로컬에서 가능한 다양한 협력방안’을 발표한다. 발표 뒤에는 김도일 광주문화재단 ESG경영위원의 사회로 발표자 대담이 이어지며, 문화예술 생태계의 지속가능성을 위한 협력의 실제적 가능성을 논의한다.
집중세션 중 환경 분야에서는 ‘인간과 비인간 공생’을 주제로 기후위기 시대의 공존 방안을 탐색한다. 이경희 광주문화재단 ESG경영위원 사회로, 노고운 교수(전남대 문화인류고고학과)와 김준택 교수(전남대 건축디자인학과)가 발제하고, 지역에서 활동하는 김옥진·정현우(1995Hz) 기획자가 현장 사례를 소개한다.
사회 분야에서는 ‘다양한 후원문화 방안’을 다룬다. 김민지 광주문화재단 ESG경영위원 사회로 ▲서울문화재단과 기업 협력 사례(서울문화재단 제휴협력팀 강지은 팀장) ▲민관협력 기반의 새로운 모델(GS칼텍스재단 김현철 팀장) ▲지역공동체 연대 기반 양림골목비엔날레 사례(쥬스컴퍼니 이나영 차장)를 공유하며 변화하는 후원문화의 흐름과 파트너십의 가능성을 논의한다.
거버넌스 분야는 조은영 광주문화재단 ESG 경영위원 사회로 진행된다. 이원재 광주문화재단 ESG경영위원이 서울 ‘예술청’ 사례를 발표하고, 김경한 이야기브릿지 대표가 지역에서의 협력 구조를 소개한다. 이어 ‘광주형 청년문화 거버넌스’를 주제로 청년의 시선과 의견을 모으는 논의가 이어진다.
광주문화재단 김임호 ESG팀장은 “문화예술의 지속가능성을 위해서는 민간·공공·지역공동체가 함께 협력하는 구조가 필수적”이라며 “이번 포럼이 지역 문화예술 생태계를 더욱 튼튼하게 만드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번 포럼은 기업·기관 담당자, 문화예술 종사자 등 누구나 무료로 참여할 수 있다. 접수는 포스터 QR코드 또는 광주문화재단 공식 누리집을 통해 사전 신청할 수 있으며, 현장 접수도 가능하다.
한편, 광주문화재단은 11월 중 ‘상생’의 메시지를 전파하는 ESG문화주간을 운영하며, ‘ESG캠페인 '책 사줄게! 책 나눌게!'’를 지역서점 7개소와 함께 진행하고 있다. 또한 포럼 당일에는 공생프로그램의 하나로 나주문화재단과 ‘문화행정가 라운드테이블’을 열어 초광역권(광주-전남) 협력을 위한 문화행정가의 역할을 논의한다. 이와 같은 교류프로그램을 통해 추후 ‘광주생활권역(광주-나주-화순-담양-장성)’으로 확대할 예정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