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광역시의회 이귀순 의원 "Y프로젝트, 이번 추경을 계기로 전면 재검토해야"

3회 추경 12억 감액에도 집행률 2.5% 불과…사업 추진 한계

 

전남투데이 정홍균 기자 | 광주광역시의회 이귀순 의원(더불어민주당·광산구4)은 19일, 2025년 제3회 추경예산안 심사과정에서 Y프로젝트(영산강익사이팅존 등)에 대한 전면 재검토가 불가피하다고 밝혔다.

 

시의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전문위원 검토보고서에 따르면, 올해 Y프로젝트 4개 사업의 예산집행률이 2.5%에 불과하다.

 

총 사업비 73억 3,280만 원 중 실제 집행액은 1억 7,986만 원에 그쳤으며, 명시이월 43억 9,600만 원, 사고이월 12억 1,625만 원 등 전체 예산의 76.5%가 이월되는 등 사업 추진에 근본적인 한계를 드러냈다.

 

이귀순 의원은 “지난 본예산 및 추경에서 지속적으로 우려를 제기했음에도 집행률 저조와 대규모 이월이 반복되고 있다.”며, “설계공모 과정에서의 비리 의혹 등으로 행정 신뢰가 실종된 상황”이라고 지적했다.

 

특히 “현행 구조로는 재정압박, 사업 지연, 시민 신뢰 저하가 계속 반복될 가능성이 높다.”며, “공약사업이라도 사업 공정성과 절차 투명성이 확보되지 않는다면, 공식적인 사업 포기까지 고려하는 과감한 결단이 필요하다.”고 강하게 질타했다.

 

이어 “전문위원실도 검토보고서에서 '단체장 공약사업이라도 필요시 공식적 사업 포기까지 포함한 근본적 재검토가 불가피하다'고 이례적으로 권고했다.”며, “전문가들조차 더 이상 이 사업을 방치할 수 없다고 판단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끝으로 이귀순 의원은 “전문위원실조차 '공식적 사업 포기'까지 언급할 정도로 Y프로젝트는 더 이상 방치할 수 없는 수준”이라며, “이번 추경 심사를 계기로 사업 타당성에 대한 전면 재검토가 필요한 시점이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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