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남투데이 박동운 기자 | 강진군과 경기도 구리남양주교육지원청이 청렴한 공직문화 확산을 위해 손을 맞잡았다.
양 기관은 지난 25일 강진군 군수실에서 ‘다산청렴교육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청렴가치 실현을 위한 실질적인 협력체계를 구축하기로 했다.
이날 협약식에는 강진원 강진군수와 서은경 구리남양주교육지원청 교육장을 비롯해 두 기관 관계자 1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이번 협약은 수도권 교육공직자 대상 청렴교육 기반을 넓히는 첫걸음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협약에 따라 구리남양주교육지원청 산하 초·중·고 교사와 공무원 등을 대상으로 연 2회 청렴연수를 정례화하고 방학 중 다산가족캠프, 학생과 교사 청렴교육 등 공동 교육 프로그램 개발, 우수 강사 교류, 연수원 시설 활용 등을 협력해 나갈 계획이다.
협약에 앞서 구리남양주교육지원청 1기 공무원 푸소 특화과정은 지난 11월 17일부터 19일까지, 2기는 11월 24일부터 26일까지 각각 2박3일 일정으로 행정실장 및 교장단 65명이 참여,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서은경 교육장은 “강진은 다산 정약용 선생의 정신이 살아 숨 쉬는 곳으로, 청렴교육에 있어 최고의 교육장이 될 것이라 확신한다.”며 “이번 협약을 통해 우리 교육지원청 소속 공직자들이 청렴한 마음가짐을 되새기로 실천할 수 있는 소중한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강진원 군수는 “공지자의 청렴은 지역사회와 국민의 신뢰를 지키는 첫걸음이다. 청렴교육의 중심지로 자리매김한 강진에서 구리남양주교육지원청과 함께 청렴가치 확산에 앞장서게 되어 매우 뜻깊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기관과의 협력을 통해 청렴문화 확산에 기여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공무원푸소 청렴교육은 단순한 강의 중심의 교육을 넘어, 농촌 체류와 청렴 체험을 결합한 강진군만의 차별화된 프로그램이다.
강진군은 이 교육을 지방소멸 대응과 생활인구 확대 전략 정책으로 운영하고 있으며, 공직자의 청렴 가치 확산과 동시에 지역 상권 활성화를 이끄는 모범 사례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오는 28일까지 15기를 끝으로 올해 공무원 푸소는 마무리 된다.
올해 1,027명이 공무원 푸소에 참여했으며, 교육 수입은 약3억 7천만 원에 달한다.
이 수입은 전액 관내 음식점, 각종 체험, 간식 제공 등 지역업체에 소비되어 지역경제 활성화에 큰 보탬이 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