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회 광양시장기 한궁대회 성황리 개최

 

전남투데이 조평훈 기자 | (사)대한노인회 광양시지회(지회장 김종규)가 지난 11월 27일 광양국민체육센터에서 ‘제1회 광양시장기 한궁대회’를 성황리에 개최했다.

 

한궁은 전통놀이 투호와 전통무술 궁도(국궁), 서양의 양궁과 다트의 장점을 결합한 생활체육으로, 끝이 둥근 안전한 핀을 사용해 실내에서도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양손을 활용해 좌·우 뇌 집중력 향상은 물론 팔의 유연성과 근력 강화에도 도움이 되어, 남녀노소 누구나 쉽게 참여할 수 있는 생활 스포츠로도 각광받고 있다.

 

이번 대회는 2023년 관내 모든 경로당에 한궁 기기를 보급한 이후 처음 열린 시장기 대회로, 12개 읍면동에서 300여 명의 선수가 참가했다.

 

대회는 대한한궁협회 진행으로 단체전과 개인전 예선·본선을 거쳐 우승팀을 가리는 방식으로 치러졌다.

 

경기에 참가한 한 어르신은 “그동안 경로당에서 연습만 했는데, 많은 사람들 앞에서 실제로 경기를 하니 떨리기도 했다”며 “하지만 경기를 통해 웃음도 되찾고 건강도 챙기는 시간이 되어 정말 행복하고 즐거웠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번 대회에서는 금호동 분회가 종합우승을 차지했으며, 단체전은 남자 부문 골약동 분회, 여자 부문 금호동 분회가 각각 우승했다.

 

개인전 우승의 영예 또한 금호동 분회 회원들에게 돌아갔다.

 

정인화 광양시장은 “오늘 대회는 승패보다 어르신들이 마음껏 웃고, 그동안 갈고닦은 기량을 마음껏 보여주시는 데 의미가 있다”며 “광양시는 앞으로도 어르신들이 건강하고 활기찬 삶을 이어가실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1969년 설립된 (사)대한노인회 광양시지회는 노인일자리사업, 경로당 활성화 프로그램, 노인대학(동·서부) 운영, 노인 화합·친선대회 개최 등 다양한 여가·복지사업을 통해 어르신들의 건강하고 활기찬 노후를 지원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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