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남투데이 김윤걸 기자 | 전라남도 나주시보건소 건강증진과는 청소년 흡연을 사전에 방지하고 조기 금연을 유도하기 위해 관내 초등학교와 중·고등학교 학생들을 대상으로 ‘청소년 흡연 예방 교육’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이번 교육은 최근 청소년의 흡연이 늘어나는 추세에 대응하고 학생 스스로 흡연의 유해성을 이해해 건강한 생활 습관을 형성하도록 지원하기 위해 마련됐다.
지난 10월부터 11월까지 두 달간 운영되고 있는 이 교육은 초중고 12개교에서 재학생 1425명을 대상으로 강의와 체험, 토론을 결합한 참여형 방식으로 진행했다.
특히 학생들의 관심과 참여를 높이기 위해 금연 선포식을 하고 학교 전체가 함께 금연을 다짐하는 시간을 가졌다.
또한 금연 다짐 토크쇼를 통해 학생들이 직접 고민과 경험을 나누고 또래와 전문가가 함께 금연을 실천하는 다양한 방법을 모색하는 소통형 프로그램도 이어졌다.
이와 더불어 퀴즈 형식의 금연골든벨도 진행됐다.
흡연의 위험성과 금연 실천 방법을 주제로 한 OX 퀴즈도 펼쳐졌으며 탈락자는 패자부활전을 통해 재도전의 기회를 부여받았다.
마지막 라운드에서는 흡연과 관련된 핵심 내용을 묻는 주관식 문제가 출제되어 최종 우승자를 선정했다.
이 과정을 통해 학생들이 자연스럽게 금연 관련 지식을 다시 되짚고 학습 효과를 한층 높일 수 있었던 것으로 평가됐다.
이에 앞서 대학생 금연 캠퍼스 정착을 위해 동신대학교 금연사업단과 연계해 지난 9월 24일부터 10월 1일까지 총 5회에 걸쳐 동신대학교 재학생 240명을 대상으로 금연·절주 교육도 운영됐다.
나주시보건소 건강증진과는 이번 교육을 통해 학생들이 흡연이 신체 건강뿐 아니라 학업·가정·사회생활 전반에 미치는 부정적 영향을 구체적으로 체감하고 스스로 금연을 선택하고 실천하는 힘을 기르게 됐다고 평가했다. 아울러 학교와 학부모, 지역사회가 함께 금연 문화를 확산해 청소년 건강 문화 조성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했다.
강용곤 보건소장은 “청소년 시기의 첫 흡연은 평생 건강을 위협하는 출발점이 될 수 있다”며 “금연 선포식, 토크쇼, 골든벨 등 참여형 행사를 통해 학생들이 재미있게 배우고 실천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