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검, 한동훈에 10일 참고인 출석요구… 尹부부 공천개입 관련

 

전남투데이 정홍균 기자 | 김건희 여사 관련 의혹을 수사하는 민중기 특별검사팀은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에게 오는 10일 소환조사를 통보했다.

 

박노수 특별검사보는 4일 브리핑에서 "전날 22대 국회의원 공천과 관련해 한 전 대표에 대해 오는 10일 오후 2시 참고인 출석을 요청하는 출석요구서를 발송했다"고 밝혔다.

 

박 특검보는 “한동훈 전 대표는 언론 등을 통해 22대 국회의원 공천에서 김상민 전 검사를 공천해달라는 요청을 받았으나 거절하자, 윤석열 전 대통령과 갈등이 생겼다는 취지로 말한 사실이 있다”며 “이는 특검의 수사 대상인 윤 전 대통령의 공천 개입 의혹을 규명하기 위해 반드시 확인이 필요한 사항”이라고 말했다.

 

그는 "한 전 대표 소환조사를 위해 올해 8월부터 다각도로 일정 협의를 요청했는데 일체 회신이 없었고, 3회에 걸쳐 출석 요구서를 등기우편으로 발송했으나 한 차례도 응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21회 국회의원 공천 관련 한동훈 전 대표가 당대표로서 수행한 업무와 관련해 국민적 의혹을 해소할 필요가 있는 점을 감안해 수사에 협조해 줄 것을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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