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남투데이 김윤걸 기자 | 동신대학교는 최근 대정도서관 동강홀에서 ‘2025 바이오분야 원천기술의 기술혁신을 위한 지역바이오산업 활성화 전략 심포지엄’을 개최했다.
바이오 기술이 국가 미래산업의 핵심 동력으로 부상하고 있는 가운데 정부가 추진 중인 10대 핵심 분야 중심의 전략적 R&D 기조를 공유하고, 지역 산학연관이 협력해 바이오산업 경쟁력 강화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동신대학교는 2021년 ‘지역의 미래를 여는 과학기술 프로젝트’ 선정 이후 지역 기반 바이오 기술을 지속적으로 개발해 왔으며, 2022년에는 바이오의료기술개발사업과 MRC 선도연구센터사업에 선정되는 등 지역 바이오·헬스케어 분야의 중추적인 연구기관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바이오 심포지엄은 그간의 연구성과를 공유하고 산학연관 협력 체계를 강화하기 위해 2022년부터 매년 개최됐으며 올해로 4회째를 맞았다.
동신대 이주희 총장은 개회사를 통해 “바이오산업의 급격한 성장을 앞둔 현 시점에서 동신대학교는 지역사회에 기여할 수 있도록 첨단바이오 분야 연구성과를 지속적으로 창출할 것”이라면서 “지역 연구자·기업·지자체와의 협력을 바탕으로 지속 가능한 성장 플랫폼으로서 대학의 책무를 더욱 충실히 수행하겠다”고 말했다.
나주시 윤병태 시장은 축사에서 “마이크로바이옴·웰에이징 특화 전략과 산학연 협력형 R&D 체계 구축, 산업화로 연계되는 전주기 사업화 생태계 조성이 바이오산업 발전의 핵심이다”면서 “지역의 강점을 살린 바이오 혁신을 위해 정책적·행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이은영 연구성과혁신관은 “동신대학교와 마이크로바이옴웰에이징사업단이 구축한 지역 기반 플랫폼은 지역사회 변화에 중요한 한 획이 될 것이다”면서 “전남·광주가 ‘5극3특 전략’ 하에 협력체계를 강화한다면 바이오산업을 포함한 다양한 분야에서 지역경제의 새로운 중심지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진 주제발표에서는 정부의 지역과학기술 진흥정책, 마이크로바이옴 원천기술 상용화, 그린바이오 생태계 조성 등 다양한 의제가 제시됐다.
과기정통부 김민성 사무관은 ▲지역 과학기술 진흥을 위한 정책 방향과 지역 자율형 R&D 추진계획을 설명했고, 전라남도 심상완 과장은 ▲전남·광주 바이오헬스복합단지 추진 현황과 화순을 중심으로 한 전남 레드바이오 발전구상을 제시했으며, 한국생명공학연구원 박두상 분원장은 ▲마이크로바이옴 연구의 최근 동향과 함께 장수유래 마이크로바이옴 DB를 활용한 지역 핵심 원천기술의 발전 가능성을 강조했다.
전남연구원 김용지 부연구위원은 ▲장흥·나주·순천·곡성을 연계한 천연물·식품소재·미생물 기반의 ‘전남 AI융합 글로벌 그린바이오 허브’ 구축 계획과 함께 동반성장의 필요성을 제기했다.
동신대학교 나창수 마이크로바이옴웰에이징사업단장은 패널토의를 통해 마이크로바이옴 기반 핵심 원천기술의 산업적 확장성을 언급하며 집적화·고도화 플랫폼 구축과 지역-대학-기업 상생형 바이오 혁신모델 구축을 주요 전략으로 제안했다.
나주시 김민석 미래전략산업국장은 나주시 바이오산업 현황과 산업단지·기업 입지 경쟁력을 소개하고, 지역 원료 기반 소재산업 고도화와 글로벌 시장 진출을 위한 인증·분석 강화 필요성을 강조했다.
나주농업진흥재단 이웅범 부이사장은 지역 간 협의체 운영, 공동 대응체계 구축, 온라인 협력 운영 등을 제시하며 지역 바이오 혁신주체 간 상생협력 중요성을 전달했다.
한편, 현재 진행 중인 국책사업이 2025년 종료됨에 따라 지역 산학연관 기관들은 후속사업 발굴을 위해 ▲지역 장수마이크로바이옴 DB 코호트 기반의 유전체·단백체·대사체 기반 에이징클락 핵심원천기술 개발 ▲노화대사질환 타깃 천연물·바이오틱스 소재화 맞춤형 제어기술 개발 ▲마이크로바이옴 기반 에이지테크 상용화 테스트베드 구축 등을 위해 공동 협력할 계획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