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남투데이 김길룡 기자 | 전남 함평군이 영농부산물로 인한 산불 발생과 미세먼지 증가를 예방하기 위해 ‘2025년 영농부산물 안전처리 지원사업’을 적극 추진하고 있다.
8일 함평군에 따르면, 지역 농업인과 협력해 올해 2월·3월과 11월·12월 두 차례에 걸쳐 약 60㏊ 규모의 영농부산물 처리 작업을 진행하며 사업을 성공적으로 이어가고 있다.
함평군은 최근 고령 농업인의 증가로 영농부산물 소각이 잦아지며 산불 위험이 높아지는 상황에서, 산불 발생·미세먼지 증가·병해충 월동 확산 문제를 예방하기 위해 총사업비 1억 원(국비 4,000만 원, 군비 6,000만 원)을 투입해 영농부산물 수거·파쇄 지원에 나서고 있다.
특히 ‘함평군농업경영인영농조합법인’이 사업에 참여해 감·배·대추 등 과수 잔가지와 고추·참깨 등 밭작물 잔재물을 농가 현장에서 직접 수거·파쇄하며 영농부산물 처리에 큰 도움을 주고 있다.
또한 조합원들이 자발적으로 주변 농가에도 수거 활동을 지원하며 지역 전체의 깨끗한 농촌 환경 조성에도 앞장서고 있다.
그 결과, 불법 소각 사례가 눈에 띄게 줄어 올여름과 가을철 산불 예방 효과가 컸으며, 미세먼지 저감 등 주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환경 개선 효과도 나타나고 있다.
또한 잔재물 방치로 인한 병해충의 월동·번식 가능성도 크게 줄어 앞으로 작물 생육환경 개선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된다.
문정모 함평군농업기술센터 소장은 “올해 영농부산물 안전처리 지원사업이 좋은 성과를 거둘 수 있었던 것은 농업인 여러분의 적극적인 참여와 협조 덕분”이라며 “앞으로도 소각 없는 깨끗한 농촌 환경 조성과 지속 가능한 농업환경 구축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