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영학 여수시장 예비후보 "안철수 의원, 여수 시민과 성동구민의 자존심 상처와 명예 훼손 중단하라"

"서울시장 경쟁자인 여수출신 정원오 구청장 견제에 '여수' 들먹이는 것은 여수 시민 모욕“
”여수 시민과 성동구민의 자존심을 건드린 구태 정치“

 

전남투데이 조평훈 기자 | 서영학 여수시장 예비후보는 26일 안철수 국민의힘 의원이 서울 성동구 여수 휴양시설 문제를 제기하며 통일교 연관 의혹을 거론한 것에 대해 "서울 시장 선거를 둘러싼 정치 권력 다툼에 여수를 끌어들여 여수 시민의 명예와 자존심을 짓밟은 행위"라고 강력히 비판했다.

 

최근 안철수 국민의힘 의원은 정원오 서울 성동구청장이 고향인 여수에 성동구 주민 휴양시설을 조성했다며 이해충돌 의혹을 제기하면서, 통일교 개발지 연관 가능성을 거론했다. 성동구가 여수 화남분교를 활용해 주민 휴양시설을 조성한 것에 대해, 정원오 구청장은 전국 폐교를 대상으로 하여 공개적인 조사를 거치고, 그 결과를 주민 1만여 명이 참여한 온라인 주민투표를 거쳐 결정된 정당한 행정 행위임을 강조했다.

 

안철수 의원은 이해충돌 의혹을 제기했다. 여기까지는 정치적 검증의 영역이다. 그러나 안 의원은 여기서 멈추지 않고 통일교 개발지와의 연관 가능성을 거론했다. 이 지점에서 문제의 성격이 달라진다. 사안이 '행정 감시'에서 '여수 땅에 대한 낙인'으로 전환된 것이다.

 

서 전 행정관은 “폐교를 재생해 유휴 공간을 활성화하는 방식은 지방 소멸에 대응하는 모범적 지자체 간 협력 사례에 해당한다. 여수로서는 수도권 방문객을 끌어들이고 지역경제에 기여하는 긍정적 사업이다.”라고 평가했다.

 

서 예비후보는 "근거도 불투명하고, 입증되지 않은 의혹으로 여수 땅 전체에 오명을 씌웠으며, 이 오명의 피해는 정원오 구청장이 아니라 여수 시민이 고스란히 떠안는다."고 지적했다. 이어 "이것은 정원오 구청장을 향한 비판이 아니라 여수라는 도시를 의혹의 땅으로 낙인찍는 행위"라고 규탄했다.

 

서 예비후보는 안 의원의 의도에 대해서도 직접 문제를 제기했다. 그는 "정원오 구청장은 서울시장 선거의 잠재적 경쟁자다. 안 의원이 그 경쟁자를 견제하기 위해 선택한 소재가 여수"라며 "의혹 제기 대상과 방법 자체가 여수 시민의 명예와 여수시의 이미지를 정치 도구로 쓴 것"이라고 비판했다.

 

서 예비후보는 "모든 행정 행위의 적법성과 절차적 정당성에 대한 검증은 마땅히 이루어져야 한다"면서도 "그 검증이 여수라는 도시의 명예를 훼손하는 방식으로 이루어져서는 안 된다."고 선을 그었다.

 

그러면서 "여수 시민을 대신해 안 의원에게 분명히 묻겠다. 여수와 여수 시민을 이런 방식으로 서울 정치에 끌어들이는 것이 새로운 정치인가"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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