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록 “내 삶에 딱 맞춤, 여성이 행복한 특별시로”

28일 여성 8대 정책 발표…‘돌봄 경력 인정제’ 등 첫 도입
“돌봄 부담 덜며 안전하게 일하고, 차별 없는 동등 기회 보장”

 

전남투데이 정홍균 기자 | 김영록 민주당 전남광주특별시장 예비후보가 28일 ‘행복한 여성을 위한 전남광주특별시 8대 정책’을 발표했다. 여성이 생애주기 전반에서 안전하게 일하고, 돌봄 부담을 덜며, 차별 없이 동등한 기회를 누릴 수 있는 환경을 만들겠다는 의지가 담겨있다.

 

‘영‧유아, 어린이 등 24시간 돌봄 시스템’을 보다 체계적으로 구축하겠다는 약속을 우선적으로 내놨다.

2023년 화순군이 실시해 호평을 받은 ‘24시간 돌봄 어린이집’을 확대하고, 긴급‧야간 돌봄 서비스도 시범 실시할 예정이다. 마을 공동 육아를 활성화하기 위해 주민자치센터 등 주거지 인접 공공시설에 돌봄 인프라도 조성한다. 발달장애인‧중증장애인을 대상으로는 의료-돌봄-일상을 연계하는 통합 돌봄 시범서비스를 실시한다.

 

두 번째로 광주와 전남 일부 시․군에서 시행 중인 ‘공공심야어린이병원’을 특별시 전역으로 확대, 부모들이 안심할 수 있는 야간 소아 응급진료 시스템을 제대로 구현할 계획이다. 광주‧전남의사협회와의 협약을 통해 ‘영유아‧소아 주치의 제도’ 도입도 추진한다.

 

양육 스트레스 완화와 돌봄 사각지대 해소를 위해, 0~36개월 영유아 가정에 보육교사‧아이돌보미 등 전문인력을 파견하는 방문 돌봄 서비스 제공을 보다 활성화하는 것이 세 번째다. 프리랜서나 재취업 준비 여성이 배움과 일, 돌봄을 병행할 수 있도록 유휴 공공시설을 활용해 권역별 공유 업무공간과 보육 공간 가칭 ‘일‧꿈‧맘 센터’를 만든다는 계획도 세웠다.

 

네 번째, ‘경력보유 여성’들을 위한 대책도 구체적으로 마련했다.

우선 공공기관‧출연기관‧위탁기관‧사회서비스기관에서 만이라도 돌봄을 일부 경력으로 인정해 채용 등에 반영하는 ‘돌봄 경력 인정제’를 도입할 예정이다. 육아‧가족 돌봄으로 경력이 중단된 일반 여성도 온라인 직무교육, 단기 프로젝트, 공공과제 등에 참여함으로써, 경력점수를 쌓을 수 있는 제도도 함께 시행할 방침이다. 돌봄도 스펙이 되게 하겠다는 의지다.

 

여성의 노동권과 안전권 보장하기 위해 ‘여성 노동 SOS 센터’를 설치하겠다는 약속은 다섯 번째다.

직장 내 성희롱, 부당대우, 산업재해에 대한 상담과 법률지원을 강화한다. 난임‧유산 등에 따른 단기휴가 등을 확대해 산부인과 치료가 필요한 질환, 갱년기 등에도 적용할 방침이다. 어린 자녀가 있거나 부모‧만성질환 가족을 돌보는 여성 노동자에 대한 맞춤형 유연근무를 더욱 확대한다는 계획도 가지고 있다.

 

여섯 번째로, 이미 2만5,000가구를 훌쩍 넘어선(2023년) 광주․전남 다문화 여성에 대한 정책도 보다 두텁게 했다.

다문화 여성 지역 리더 1,000명을 선발해 통역, 부모 교육 코디네이터, 문화 강사, 로컬관광 해설, 무역·수출 보조, 공동체 중재자 등의 역할을 할 수 있도록 교육하고 수당을 지급한다. 능력 있는 이민 여성들의 창업을 적극적으로 뒷받침하고, ‘여성 노동 SOS 센터’에 다문화 여성 권리보호 핫라인도 마련할 방침이다.

 

일곱 번째로, 노년 여성들을 위한 ‘존엄 패키지 제도’를 시행한다.

농어촌마을 홀로 사는 여성 어르신을 위해 전용 주치의‧생활 매니저를 지정해 건강 관리, 약 복용, 병원 동행, 우울감 모니터링, 주거 안전 점검 등을 돌봐주는 서비스를 실시한다. 마을 밥상, 공동 반찬, 아동 돌봄 도우미, 전통 생활 기술 교사, 공동체 정원 관리 등 여성 어르신을 위한 맞춤형 공공 일자리도 제공한다.

 

마지막으로, 청년 여성‧중장년 여성‧다문화 여성‧장애 여성‧노년 여성 등으로 ‘500인 여성회의’를 상설화해 현장감 있는 여성정책을 개발하고, 평가하는 시스템을 마련할 예정이다.

 

김 예비후보는 “근본적으로 여성의 권리와 삶의 질이 보장되는 도시는 모두에게 더 안전하고 평등한 도시”라며 “돌봄 등에 있어 여성들이 실제 체감할 수 있는 정책들을 발굴해 시행하고, 여성들이 일터에서 정당한 대우를 받을 수 있도록 김영록이 앞장서 해내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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