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형배, “청소년에게 시간을…도시 전체를 학교로” 정책 발표

매주 수요일 ‘청소년 활동의 날’ 도입…학교 밖 배움 전면 확대
참여·돌봄·국제교류 통합…“청소년이 도시 바꾸는 주체로”

 

전남투데이 정홍균 기자 | 더불어민주당 전남광주통합특별시장 경선 후보인 민형배 국회의원(광주 광산구을)이 14일 교육당국과 협력해 청소년의 시간과 기회를 확대하는 ‘청소년 활동 천국’ 조성 정책을 발표했다.

 

학교 중심 교육을 넘어 도시 전체를 배움터로 전환하고, 참여·돌봄·국제교류를 통합한 새로운 청소년 정책 모델을 구축하겠다는 구상이다.

 

광주 청소년 활동 실태조사에 따르면 활동에 참여하지 못하는 이유는 ‘시간 부족’(30.1%), ‘정보 부족’(28.5%) 순으로 나타났으며, 활동 참여 경험이 있는 청소년의 82.6%는 역량 향상에 도움이 됐다고 응답했다.

 

민 후보는 “문제는 의지나 효과가 아니라 시간과 연결 구조”라며 “교육청과 협력해 청소년의 시간을 제도적으로 확보하고 도시 전체를 활동 공간으로 바꾸겠다”고 강조했다.

 

핵심 정책으로는 매주 수요일을 ‘청소년 활동의 날’로 지정해 보충수업과 야간자율학습 없이 다양한 학교 밖 활동에 참여하도록 하는 방안이 제시됐다. 해당 활동은 학교생활기록부와 연계해 교육과정의 일부로 인정받도록 추진할 계획이다.

 

또 통합특별시와 교육청이 공동 운영하는 통합 프로그램 체계를 구축하고, 지역 청소년시설을 연결해 입문·심화·진로 단계로 이어지는 성장형 활동 모델을 도입한다. 청소년이 사회문제를 직접 발굴·해결하는 ‘넥스트 히어로 프로젝트’도 추진한다.

 

이와 함께 분산된 청소년 축제를 통합해 정책마켓·프로젝트 발표·문화행사를 결합한 대표 브랜드 축제로 재편하고, 학교 밖 및 위기 청소년을 위한 ‘재연결 모델’도 구축한다. 인구소멸지역 가치중심 대안학교, 창의적 교육기관 지원과 ‘청소년 커뮤니티 식당’ 도입도 포함됐다.

 

아울러 전남의 생태·에너지 자원과 광주의 인공지능·민주주의 인프라를 결합한 글로벌 청소년 교류 플랫폼을 구축해 공동 프로젝트 기반 국제교류를 확대한다는 구상이다.

 

민 후보는 “청소년 정책은 미래가 아니라 현재 도시 경쟁력을 결정하는 핵심”이라며 “청소년이 떠나는 도시가 아니라 모여드는 도시로 전환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전남·광주를 청소년 활동 천국으로 만들고, 단 한 명도 놓치지 않는 특별시를 실현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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