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남투데이 윤진성 기자]세미원 연꽃박물관이 지역문화 활성화를 위해 지역 작가들과 함께 ‘알록달록한 상상’ 전시를 준비했다. 이번 전시는 지역문화예술 플랫폼육성사업의 일환으로 경기도와 양평군의 지원을 받아 진행된다. ‘일상 속 문화예술 활동의 확장’이라는 키워드로 지역민들과 관람객에게 문화 참여 기회를 제공하여 문화예술 감수성을 증대하고 스스로 참여하며 역량을 높일 수 있는 문화예술 공간을 마련한다는 목적이다.
세미원 열대수련연못에서 진행되는 ‘알록달록한 상상’ 전시에는 김병규, 안치홍, 엄아롱, 조영철 작가의 작품들을 만날 수 있다.

김병규 작가의 작품은 도시인물의 형태를 표현하여 지나치던 사람들 속 색다른 풍경을 인식하고 다시금 일상의 모습으로 보여주는 여지를 제공하고자 한다.
안치홍 작가의 작품은 인간이 지닌 아름다움은 자연으로 이어질 때 비로소 완벽해짐을 이야기하며 자연과 하나 되어 화합하는 소망을 담았다. 엄아롱 작가의 작품은 관람객이 직접 말하고 듣도록 설계되어 관람객들이 서로에게 집중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조영철 작가의 작품은 인류에게 있어 무한한 상상력을 제공해온 빛을 통해 개인의 경험을 불러일으키고자 한다.
‘알록달록한 상상’ 전시는 이러한 일련의 작품이 자연 속 형형색색 꽃과 푸르른 정원, 연못과 함께 어우러져 관람객들에게 풍성한 볼거리를 제공하며 다양한 상상을 불러일으켰으면 하는 바람으로 기획되었다. 또한 관람객들이 직접 참여하여 색에 대해 이해하고 색과 관련해 자기만의 상상을 해보도록 하는 색깔놀이 부채 만들기 체험교육도 진행되었다.

세미원 최형근 대표이사는 “세미원이 지역문화예술가와 동아리, 단체 등이 어우러져 누구나 쉽게 문화예술 활동을 할 수 있는 공간이 되어 지역 경제와 문화 발전에 이바지할 수 있길 바란다.”고 기대를 밝혔다.
‘알록달록한 상상’ 전시는 10월 15일까지 만나볼 수 있으며 9월 2일부터 10월 31일까지는 ‘세미원 수련문화제’가 열린다. 세미원은 휴관일 없이 매일 아침 9시부터 밤 10시까지 운영하며 자세한 사항은 홈페이지(www.semiwon.or.kr)를 참조하거나 031-775-1835로 문의하면 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