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남투데이 윤진성 기자]대구수성경찰서(서장 류영만)에서는 이준섭 대구경찰청장이 2월 6일(화) 오전 10시, 현장경찰관들과의 간담회를 갖기 위하여 수성경찰서를 방문하였다.
수성서 4층 수성마루에서 열린 현장간담회는 참석자들의 열띤 질문과 이 청장의 위트있고 세밀한 답변으로 시종일관 화기애애하게 진행되었다.
지구대 한 경찰관은 최근 추진되고 있는 ‘자치경찰제’에 대한 대구청장의 견해를 물었으며, 112타격대장으로 근무하는 직원은 “의경 대원 관리에 애로사항이 많다며, 이 청장이 알고 있는 대원 관리 비법은 무엇인지” 질문하였다. 이 청장은 “청문회 수준의 어려운 질문들이 많다”며 웃으면서도 질문 하나하나에 대해 경험담을 섞어 가면서 자상하게 답을 이어갔다.
이외에도 참석자들은 지방청에 여러 가지 건의를 하면서 수사차량 추가 보급, 협소한 사무공간 확장 등 현장 지원에 대한 사항들을 건의하였다.
이준섭 청장은 현장간담회에 이어 경찰서 3층에서 지난해 12월 22일 시민의 생명을 구하려다 순직한 고 정연호 경위 유족들을 만났다. 수성서에서는 이날 고 정연호 경위를 기억하고 그의 뜻을 기리는 추모기념물을 경찰서 3층에 설치하였다.
정 경위의 유가족인 ooo씨는 고인의 얼굴이 담긴 기념물을 보면서 그리움과 고마움의 눈물을 흘렸다. 이준섭 청장도 정 경위 아들 정 군(7세)을 안으며 함께 눈시울을 붉혔다. 이 청장은 정 군에게 레고 등을 선물하면서 “아빠처럼 훌륭한 인물, 경찰가족의 2세가 되어 주기 바란다”고 말하였다.
또한, 이 청장은 최근 실종사건 발생시 초동수사 및 강력사건 예방을 위하여 신설된 실종수사팀을 방문하여 형사들을 격려하고, “아동 및 여성에 대한 실종사건은 더욱 발빠르게 움직이면서 공조수사 등 전문 역량을 강화해 줄 것”을 당부하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