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물네 번째 토요상설공연, 판소리‧산조 무대 선사

10월 1일 박선호 해금산조ㆍ박지윤 판소리 ‘춘향가’ 선봬

 

 

전남투데이 조은별 기자 |  광주문화재단 전통문화관은 10월 1일(토) 오후 3시 스물네 번째 토요상설공연 판소리․산조 무대에 박선호의 해금산조와 박지윤의 판소리 춘향가를 선보인다.

 

국악인 김산옥의 사회로 진행되는 이날 공연의 첫 무대는 박선호 씨의 박선호류 해금산조다. 박선호류 해금산조는 판소리와 민요의 음악적 요소 및 해금의 다양한 운지법을 활용한 산조로써 자유로운 조성변화와 넓은 음역이동이 특징이다.

 

박선호 씨는 2010년 무안 승달국악대제전 종합대상(국무총리상)을 받았으며 전남대학교 국악학과에서 박사과정을 수료했다. 현재 국가무형문화재 제1호 종묘제례악 이수자이며, 국립민속국악원 상임단원과 (사)한국전통문화교육원 이사로 활동하고 있다.

 

이어지는 무대는 박지윤 명창의 김세종제 춘향가 중 춘향 편지 대목부터 춘향모 어사 상봉 대목이다. 김세종제 춘향가는 19세기 후반에 활동했던 순창 출신 명창 김세종으로부터 전승된 춘향가를 이르는 말이다. 김찬업을 거쳐 정응민-조상현-박지윤에게 전승된 소리로 옛 판소리의 특성이 잘 간직된 고제 소리이다. 다양한 성음을 분명하게 구사해 성음 중심의 소리로 평가받고 있으며 붙임새와 시김새의 교묘함이 특징이다.

 

박지윤 명창은 국가무형문화재 제5호 판소리 심청가 이수자로 제33회 춘향전국대전 판소리 명창부 대통령상을 받았다. 전남대학교 국악과를 졸업하고, 우석대 석사과정을 수료했으며 국립민속국악원, 광주시립국극단 단원을 역임하였다. 현재 판소리예술단 소리화 대표로 활동하면서 교원대학교와 중앙대학교를 출강하고 있다.

 

이날 공연에 장단과 고수는 전라남도 무형문화재 제29-3호 판소리 고법 이수자로 공주 박동진 명창명고대회 명고부 대상(국무총리상)을 받은 박준호 씨가 수고해 줄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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