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투데이 안철우 기자 | 전라남도무안교육지원청(교육장 김보훈)은 6월 10일 무안교육지원청 대회의실에서 관내 유·초·중·고 39교 학교운영위원장을 대상으로 학교운영위원장협의회를 개최하고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이번 협의회는 2025년 5월 15일 제정된 「전라남도 학교운영위원장 협의회 설치 및 운영에 관한 조례」*에 따라 구성된 것으로, 학교운영위원회의 운영 활성화와 위원장의 전문성 제고, 지역사회와 연계한 교육정책 실현을 위한 협의체다. 이날 회의에서는 전라남도무안 학교운영위원장 협의회의 운영 목적과 역할, 향후 운영계획에 대한 설명이 이루어졌으며, 협의회 회장 및 부회장 선출이 이뤄졌다. 김보훈 교육장은 인사말을 통해 “학교운영위원장 협의회가 위원장 간 소통과 협력의 장이 되어, 무안 교육이 한층 더 지역에 뿌리내리고 성장할 수 있는 토대가 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전라남도무안 학교운영위원장 협의회는 앞으로 연 1회 정기회를 비롯해 필요 시 임시회를 개최하여, 학교 현장의 다양한 의견을 수렴하고 지역 특성을 반영한 교육 발전 방안을 모색할 예정이다. 또한, 운영위원 간 우수사례 공유, 정보 교류 및 협력체계 구축을 통해 학교운영위원회의 실
전남투데이 천세두 기자 | 제주가 가진 독특하고 매력적인 식문화를 전 세계에 알리고, 지속가능한 제주 미식의 미래 방향을 모색하는 ‘제주푸드앤와인페스티벌 미식 심포지엄’이 10일 오전 한라컨벤션센터에서 개최됐다. 제주특별자치도가 주최하고 ㈔코리아푸드앤와인페스티벌과 제주한라대학교가 주관한 이번 심포지엄은 제주푸드앤와인페스티벌 10주년을 기념하는 첫 번째 행사다. 제주 식문화의 발전을 재조명하고 지속가능한 제주의 맛을 전 세계에 알리고자 마련된 이번 심포지엄에는 제주 향토음식 명인을 비롯해 도내외 미식 및 외식 전문가 9명이 참여했다. 심포지엄은 ▲지속가능한 방향을 묻다-로컬과 기후의 변화 ▲푸드테크 기술과 산업이 바꾸는 식문화 ▲제주 식문화의 뿌리와 정체성 ▲철학으로 완성하는 지속가능 미식 등 총 4부로 나눠 진행됐다. 1부에는 정문선 코리아푸드앤와인페스티벌 이사장의 ‘제주푸드앤와인페스티벌의 성과와 미래’, 남민정 인사이트 플랫폼 대표의 ‘식음료 시장의 변화와 로컬푸드의 미래’, 김정연 제주한라대학교 교수의 ‘기후 미식과 친환경 레스토랑 운영’을 주제 강연이 이어졌다. 2부에서는 푸드테크
전남투데이 천세두 기자 | 제주특별자치도와 ㈔한국농아인협회제주특별자치도협회(협회장 민태희)가 14일 탐라문화광장에서 제주농아인문화페스티벌 ‘울림’을 개최한다. 올해 14번째를 맞이하는 이 행사는 수어를 기반으로 한 공연과 전시, 체험 프로그램을 통해 소리없이도 마음으로 소통할 수 있다는 메시지를 전달해온 제주지역 대표적인 농문화 행사다. 이번 행사는 도내 농아인과 자원봉사자, 도민 등 800여 명이 참석한다. 밴드공연을 시작으로 △단편영화 상영 △농인의 삶 인터뷰 △모노시극 및 판토마임 △수어공연 등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할 계획이다. 오전 11시 30분부터 오후 4시까지 행사장 주변에서는 농아인 예술작품 전시, 농문화 이해 및 체험, 장애인 인식개선 및 건강 홍보, 도민과 함께 하는 힐링 체험 등 부대행사도 함께 진행된다. 이혜란 제주도 복지가족국장은 “이번 행사는 도민 모두가 농문화의 다양성과 깊이를 느껴볼 수 있는 소중한 기회가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장애인과 도민이 함께 어우러지는 문화행사가 지속적으로 마련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한편, 농아인협회제주도협회
전남투데이 천세두 기자 | 제주특별자치도 자치경찰단이 증가하는 고령자 보행 교통사고에 적극 대응하기 위해 노인보호구역 44개소에 노란색 광고물부착방지 시설을 설치하는 시인성 개선 사업을 본격 추진한다. 자치경찰단은 어린이보호구역에 비해 상대적으로 눈에 잘 띄지 않는 노인보호구역의 문제점을 개선해 운전자에게 보호구역임을 명확하게 인식시키고 안전운전을 유도하고자 이 사업을 기획했다. 개선사업 대상지는 일주도로와 중산간 도로에 위치하고 사고위험이 높은 노인보호구역을 중심으로 선정했다. 이번 개선 사업의 핵심은 전신주와 신호기 등 도로 주변 시설물에 노란색을 입혀 시인성을 획기적으로 높이는 것이다. 특히, 설치되는 광고물부착방지 시트는 불법 광고물 부착을 원천 차단하는 동시에 어린이보호구역과 동일한 노란색을 적용해 운전자들이 노인보호구역임을 한눈에 알아볼 수 있도록 제작됐다. 자치경찰단은 이번 사업을 통해 고령자 보행 교통 사망사고 비율이 여전히 높은 상황에서 운전자들의 경각심을 높이고 주행 속도 감소와 안전 운전을 유도해 노인보호구역 내 사고 예방에 실질적인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전남투데이 손영욱 기자 | 전라남도교육청은 10일 청사 대회의실, 11일 호남호국기념관에서 ‘2025. 학부모자치지원단 역량강화 연수’를 운영한다. 이번 연수는 학부모 학교교육의 자율적 참여 기반을 마련하고, 학부모 자치를 활성화하기 위해 마련됐다. 학부모자치지원단은 학부모, 교직원, 학부모컨설턴트, 지역민 등으로 구성되며 매년 180여 명이 참여해 활동하고 있다. 지원단은 ▲ 학교 학부모회 운영 컨설팅 및 강의 ▲ 학부모-교직원 다모임 진행 지원 ▲ 지역학부모회연합회 활동 지원 등 학부모의 학교교육 참여 활성화 및 학부모 자치를 위한 역할을 수행한다. 이번 연수에서는 올해 학부모자치지원단 운영 안내를 시작으로 학부모 학교교육 참여 인식 개선, 학부모자치지원단의 기능과 역할, 교직원-학부모 다모임 운영 방법 등을 공유했다. 강사로 참여한 방주용 교사(순천이수초)는 “학부모는 학생의 성장을 함께 이끄는 교육공동체의 일원”이라며, “학부모 자치가 건강하게 자리 잡기 위해 자치지원단의 역할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자치지원단이 교직원과 학부모를 잇는 가교역할을 해 주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
전남투데이 안철우 기자 | 광주 남구의회 박용화 의원이 제312회 제1차 정례회에서 발의한 ‘남구 인공지능 기본 조례안’이 10일 기획총무위원회 심사를 통과했다. 이번 조례안은 안전하고 신뢰할 수 있는 인공지능의 개발과 이용을 위한 사회적 기반 마련과 인공지능 관련 정책의 수립 및 추진에 필요한 사항을 규정하여, 남구민의 권익과 존엄성을 보호하고 삶의 질 향상에 이바지하고자 제안됐다. 주요내용으로는 ▲조례 목적과 용어 정의 ▲기본원칙과 구청장의 책무에 관한 사항 ▲종합계획 수립․시행에 관한 사항 ▲인공지능위원회 구성과 운영에 관한 사항 ▲협력체계 구축 및 포상에 관한 사항 등이 포함된다. 박 의원은 “급속도로 발전하는 인공지능 기술이 국민 생활에 미치는 영향이 커지고 있는 상황”이라며 “이번 조례안을 통해 남구가 인공지능 시대를 선도하는 스마트도시로 한 걸음 나아갈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조례안은 오는 6월 16일 열리는 제312회 1차정례회 제2차 본회의에서 심의-·의결을 통해 제정될 예정이다.
전남투데이 손영욱 기자 | 전라남도의회 김화신 의원(국민의힘, 비례대표)은 지난 6월 9일 열린 2024회계연도 전라남도 결산심사에서 기획조정실 소관 예산담당관실 공통경비 항목의 불용 문제를 지적하며, 구조적 개선과 수요 기반 편성체계 마련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김 의원은 “2024년도 예산 중 기획조정실 소관 예산담당관실 불용액이 약 627억 원으로, 전체의 26.1%에 달한다”며, “민간행사보조, 자산취득비, 행사실비지원 등 일부 항목은 불용률이 50%를 넘거나 전액 불용된 사례도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해마다 유사 항목들이 반복적으로 편성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집행률 편차가 큰 것은 예산 편성의 실효성에 대한 점검이 부족한 것”이라며, “지방재정법에서도 포괄적 예산 편성과 운용을 엄격히 제한하고 있는 만큼, 공통경비 항목도 보다 구체적이고 명확한 수요 예측을 바탕으로 편성돼야 한다”고 밝혔다. 또한 김 의원은 “계획되지 않은 수요를 대비하는 예산이라 하더라도, 실국 간 사전 협의와 정보 공유가 충분히 이뤄졌다면 높은 불용률은 충분히 조정 가능했을 것”이라며, 반복적인 포괄 편성 관행에 대한 구조적
전남투데이 정홍균 기자 | “광주시의 난자 동결 시술비 지원사업은 일부 수혜자가 있었지만, 사업 전반의 실효성이 떨어져 실패에 가깝다는 지적과 함께, 보다 면밀한 재검토와 근본적인 재설계가 필요하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광주시의회 이명노 의원(서구3)은 10일 열린 여성가족국 2024 회계연도 결산에서 “복지부의 일률적 기준에 기대다 보니 광주시가 추진한 난자 동결 시술비 지원사업은 실질적 수요자 지원보다 예산 미집행만 반복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 사업은 광주시에 6개월 이상 거주한 20~49세 여성을 대상으로, AMH(항뮬러관호르몬) 수치 1.5ng/mL 이하이면서 가구 중위소득 180% 이하인 경우, 난자 채취 관련 검사비 및 시술비의 50%(최대 200만 원)를 지원하는 사업이다. 총 50명을 대상으로 생애 1회, 선착순 지원되며, 2024년 하반기(7~12월)에 시행 중이며, 당초 7,000만 원의 예산이 편성됐으나 6,000만 원이 삭감돼 실제 집행액은 1,000만 원에 불과하다. 그러나 실적은 기대에 미치지 못해 2024년 4명, 2025년 현재까지 2명 등 총 6명만이 지원을 받은
전남투데이 정홍균 기자 | 광주광역시의회 박희율 의원(더불어민주당, 남구 3)은 6월 10일 열린 신활력추진본부 2024년도 결산심사 자리에서 최근 논란이 된 ‘영산강 익사이팅존 조성 사업’ 국제설계공모 특혜 의혹과 관련해 시의회의 행정사무조사 실시 필요성을 공식 제기하고 나섰다. 박 의원은 “광주경찰청이 신활력추진본부 익사이팅팀을 압수수색 하는 초유의 사태가 발생했음에도 시 집행부는 사안을 단순 행정착오로 축소하고 있다”며 “416억 원에 이르는 대형 공약사업의 정당성과 절차의 적법성에 대한 명확한 규명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번 경찰 수사의 핵심은 공모 지침을 위반한 설계안이 당선작으로 선정되는 과정에서 기술 검토 보고서가 당선작에 유리하게 수정됐다는 의혹이다. 특히 ▸건축 연면적 기준 초과 ▸하천구역 주차계획 위반 ▸심사평가 기초자료 임의 수정 등의 정황이 제기됐으며 탈락 업체가 제기한 ‘공모 중단 가처분 신청’이 법원에서 기각됐음에도 경찰은 형사적 혐의 소지가 있다며 이례적으로 압수수색을 단행했다. 박 의원은 “보고서 수정에 관여한 관계자들이 ‘캐드 프로그램이 없어 검증이 어려웠다’고 진
전남투데이 김용희 기자 | 장흥군은 10일 소방서, 한국가스안전공사와 함께 관광숙박시설 등에 대한 대대적인 안전 점검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이번 안전 점검은 최근 리조트 일산화탄소 누출 사고가 발생함에 따라 군민과 관광객에게 안전한 환경을 제공하기 위한 예방 조치다. 주요 점검사항은 ▲객실 내 가스·전열기기 안전상태 ▲비상대피 동선 ▲소방시설 정상 작동 여부 ▲가스누출 및 경보기·비상차단장치 작동여부 등이다. 군은 점검결과를 토대로 현장에서 바로 시정이 가능한 경미한 사항은 즉시 시정조치 했다. 보수·보강이 필요한 부분은 추후 조치결과를 확인할 예정이다. 김성 장흥군수는 “가정의 달 연휴에 발생한 리조트 일산화탄소 누출 사고에 대해 매우 안타깝게 생각한다”며 “군민과 관광객의 안전을 위해 관내 숙박시설을 대상으로 안전관리·감독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전남투데이 손영욱 기자 | 전라남도의회 전서현 의원(국민의힘, 비례)은 지난 6월 9일 열린 2024회계연도 전라남도 결산심사에서 기획조정실(예산담당관실)의 성인지예산 운영 실효성을 강하게 지적했다. 전 의원은 “성인지예산으로 편성된 17개 사업 중 다수가 목표를 달성하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며, “기획조정실이 총괄 부서로서 각 사업의 성과지표가 실제 성평등 실현에 기여하고 있는지 충분히 검토했는지 의문이다”고 밝혔다. 특히 여성가족정책관의 ‘폭력피해 이주여성 지원’ 사업과 관련해, “일부 사업의 실적이 40~50%에 그친 것은 단순한 수요 부족이 아니라, 복지 정보 접근이 어려운 사각지대, 홍보 부족, 실행의지 미흡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결과”라고 진단했다. 이어 “또, 성과지표가 ‘이용자 수’, ‘상담 건수’ 등 수요 중심으로 설정돼 있는데, 피해가 줄어드는 것이 바람직한 결과임에도, 오히려 성과가 낮아진 것으로 해석되는 현재 지표 설계는 자체에 문제가 있다”며, 구조적인 개선 필요성을 강조했다. 한 전 의원은 도로관리사업소의 ‘보행로 정비 건수’, 보건소의 ‘암 검진률 증가’ 등이 성인지
전남투데이 손영욱 기자 | 전라남도 축산 행정이 위기 대응에는 성과를 보이고 있으나, 이제는 이를 제도적으로 뒷받침할 필요성이 제기되고 있다. 지난 6월 9일 열린 전남도의회 제391회 정례회에서 류기준 의원(더불어민주당, 화순2)은 사료비 인상 차액 및 가축 폭염 대응 예산이 2년 연속 예비비로 집행된 사실을 언급하며, "이제는 지속 가능한 제도적 틀을 마련해야 할 시점"이라고 강조했다. 이날 농축산식품국 결산심사에서 류 의원은 “한우 농가들이 생산비 폭등에 신음하고 있을 때 예비비로 숨통을 틔운 점은 높이 평가한다”면서도, “2023년, 2024년 2년 연속 예비비에 의존했다면 이제는 연례화되는 위기에 대비해 법적 근거를 갖춘 상시 지원 체계를 검토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박현식 농축산식품국장도 이에 동의하며 “사료비 인상은 환율, 인건비 상승 등 복합적 요인에 따른 구조적인 문제로써 사료비 차액 지원의 제도화를 국가 차원에 건의하겠다”며, “전남도가 선도적으로 조례 제정을 검토해봐야 한다”는 류 의원의 제안에도 “여러 방향으로 모색하겠다”고 답변했다. 한편 이날 회의에서는 ‘기후변화 대응형 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