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투데이 박상훈 기자 | 김건희 여사의 각종 의혹을 수사하는 민중기 특별검사팀은 '양평 공흥지구 개발 특혜 의혹'을 규명하려 김 여사의 모친 최은순씨와 오빠 김진우씨를 내달 4일 오전 10시 피의자로 소환해 조사한다고 23일 밝혔다. 김건희 특검팀(특별검사 민중기)의 김형근 특별검사보는 이날 오후 정례 브리핑을 열고 "특검은 양평 공흥지구 개발 특혜 의혹 사건과 관련해 11월 4일 오전 10시 최은순씨와 김진우씨를 소환 조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김 여사 모친 최씨와 오빠 김씨는 실질적으로 운영하는 시행사 이에스아이엔디(ESI&D)를 통해 양평 공흥지구 개발 과정에서 특혜를 받았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ESI&D가 지난 2011년~2016년 양평군 공흥리 일대 2만2천411㎡에서 도시 개발 사업을 벌이며 350세대 규모 아파트를 지으며 개발 부담금을 한 푼도 내지 않고 사업 기간도 뒤늦게 소급 연장 받았다는 게 의혹의 뼈대다. 특검은 최씨와 김씨 두 인물을 모두 피의자 신분으로 불러 우선 개발부담금 관련 의혹을 집중 추궁할 방침이다.
전남투데이 김완규 기자 | 해남군은 세계적인 골프대회인 2025 LPGA BMW 레이디스 챔피언십의 해남 개최를 계기로 해남을 세계에 알리기 위한 홍보활동에도 분주히 움직이고 있다. 10월 16일부터 19일까지 해남 화원면 오시아노 관광단지 내 파인비치 골프링크스에서‘2025 LPGA BMW 레이디스 챔피언십 대회’가 열린다. 이 대회는 국내 유일의 LPGA(미국여자프로골프) 정규투어 대회로서, 호남권에서는 처음으로 개최된다. 대회 실황은 전 세계 170여개국, 약 5억7천만 가구에 생중계되며, 대회 기간 약 5~6만 명의 관람객이 방문할 것으로 예상된다. 해남군은 14일부터 파인비치 클럽하우스 주차장에 해남 홍보관을 마련하고, 골프대회를 찾는 관람객들과 해남 관광객들을 대상으로 해남 알리기에 나서고 있다. 특히 홍보관은‘해남미소 미술관’을 주제로 세계적인 명화와 해남 대표 농수특산물의 콜라보로 세계 공통의 문화를 기반으로 한 색다른 볼거리를 제공하고 있다. 고흐의 별이 빛나는 밤, 레오나르도 다빈치의 모나리자 등 명화를 패러디해 해남 배추, 김, 고구마, 전복 등과 함께
전남투데이 정홍균 기자 | 강기정 광주광역시장은 21일 오전 “대한민국이 AI 3강으로 도약하기 위한 가장 빠른 길은 광주에 국가AI컴퓨팅센터를 건설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강기정 시장은 이날 시청 브리핑실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이재명 대통령이 후보 시절 약속했고, 국정운영 5개년 계획에도 유일하게 광주만이 명시돼 있다. 광주시는 각계각층의 시민과 함께 그 약속을 실현하기 위해 최선을 다해 뛰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강 시장은 “국가AI컴퓨팅센터의 광주 설립은 단순한 지역 안배가 아니라 뒤처진 대한민국 AI 산업을 가장 빠르게 궤도에 올릴 이재명 정부의 전략”이라며 “입지 선정은 ‘AI 생태계 완성과 속도’가 가장 우선시 돼야 하고, 이를 위해 컴퓨팅 자원은 집적돼야 한다”고 호소했다. 강 시장은 이어 “속도와 집적을 모두 잡을 수 있는 유일한 도시는 광주”라며 “이는 대통령을 포함한 전문가들의 공통된 판단”이라고 강조했다. 강 시장은 “광주는 2017년부터 AI를 제일 먼저 선택한 도시로, 국가AI데이터센터를 비롯해 인프라·인재·기업 등 가장 풍성한 AI 생태계를 구축했다”며 “국가AI컴퓨팅센터 유치를 통해 대한민국 AI 3강 도약의 준비를 완벽히 마
전남투데이 손영욱 기자 | 제77주기 여수·순천 10·19사건 합동추념식이 19일 구례 지리산역사문화관에서 ‘그날의 아픔, 이제는 대한민국이 함께 합니다’를 주제로 엄숙하게 거행됐다. 이날 추념식에는 박선호 여순항쟁유족총연합 상임대표를 비롯한 유족 등 800여 명과, 김민석 국무총리, 김영록 전남도지사,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 용혜인 기본소득당 대표, 천하람 개혁신당 원내대표, 신정훈 국회 행정안전위원장, 이개호·서삼석·주철현·임오경·조계원·김문수·권향엽·김영환 국회의원, 김태균 전남도의회 의장, 김순호 구례군수, 정기명 여수시장, 정인화 광양시장, 조상래 곡성군수, 김철우 보성군수 등 주요 인사와 지역 단체장이 참석했다. 추념식은 여순사건 7년의 기간과 77주년의 의미를 담아 평화의 종 7회 타종과 함께 묵념으로 시작됐다. 이어 경과보고 영상, 헌화·분향, 추념사, 유족 사연 낭독, 추모공연 등으로 진행됐다. 유족 사연으로는 인공지능(AI) 기술을 활용해 77년 만에 희생자와 아들의 만남을 전했다. 영상이 상영되자 유족과 참석자들은 깊은 감동 속에 눈시울을 붉혔다. “그리운 어머니의 목소리가 다시 들려온 순간, 77년의 세월이 멈춘 듯했다”는 유족의 말
전남투데이 손영욱 기자 | 전라남도는 더불어민주당과 내년도 국비 확보와 ‘전라남도 통합대학교 국립의대 신속 신설 및 대학병원 설립’ 등 지역 현안 해결을 위해 협력하기로 뜻을 모았다고 밝혔다. 전남도는 9월 30일 국회 본관 245호실에서 ‘2025 더불어민주당-전라남도 예산정책협의회’를 열고 전남의 주요 현안과 국비 확보를 통한 숙원사업 해결 방안을 논의했다. 협의회에는 더불어민주당 정청래 당대표, 김병기 원내대표, 서삼석 최고위원, 한정애 정책위의장, 한병도 예결위원장, 이소영 예결위 간사, 박승원 참좋은지방정부위원장, 권향엽 대변인, 한민수 당대표 비서실장이 참석했다. 주철현 도당위원장을 비롯해 박지원, 이개호, 신정훈, 김원이, 조계원, 문금주, 김문수 의원 등 지역 국회의원도 함께했다. 전남도에선 김영록 도지사와 주요 간부들이 자리했다. 전남도는 이날 정책건의 사업 10건, 법률건의 사업 5건, 국고건의 사업 10건을 설명하며 내년도 국고 확보와 입법 활동, 제도개선을 위한 당 차원의 적극적인 지원과 협력을 요청했다. 정책건의 사업은 ▲전라남도 통합대학교 국립의대 신속 신설 및 대학병원 설립 ▲솔라시도 AI 에너지 클러스터 조성 ▲석유화학·철강산업
전남투데이 손영욱 기자 | 전라남도와 고흥군이 우주·항공·드론산업 분야 협회, 기업 대표 등을 대상으로 전남 우주항공산업 수도권 투자유치 설명회를 지난 22일 소노캄 고양 그랜드볼룸에서 개최하는 등 우주·항공기업 투자 유치에 본격 나섰다. 설명회는 수도권 소재 우주항공 앵커기업에 고흥 우주항공산업 클러스터 조성 현황을 알리고 우주국가산단 등에 투자유치를 촉진하는데 중점을 둬 이뤄졌다. 행사에선 ▲우주항공산업 활성화 공동협력 업무협약 ▲우주항공산업 기업유치 투자협약 ▲고흥 무인항공 영농기술 특화 농공단지 입주협약 등을 했다. 또한 우주항공산업 투자유치 설명회를 비롯해 우주항공 분야 전문가를 초청, 우주항공산업 시장 전망과 고흥의 도심항공교통(UAM)·드론 산업 현황에 대한 포럼도 진행했다. 특히 24일까지 경기도 고양 킨텍스에서 열리는 국내 최대 항공우주 전시회인 ‘서울 ADEX 2025’ 기간 중에 개최돼 우주항공 분야 100여 기업·기관 관계자도 참석했다. 전남의 우주항공 분야 주요 인프라, 정주여건, 향후 추진사업, 기업 지원 인센티브 등을 수도권 기업에 알리는 상담 부스도 운영됐다. 전남도는 제2우주센터 유치 및 우주발사체 사이언스 콤플렉스 구축에 박차
전남투데이 박상훈 기자 | 통일교 측으로부터 1억 원 상당의 불법 정치자금을 수수한 혐의로 구속 기소된 권성동 국민의힘 의원의 첫 재판이 연기됐다. 28일 서울중앙지법 형사27부(부장판사 우인성)은 이날 오후 5시로 예정돼 있던 권 의원의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 첫 공판기일을 내달 3일로 연기했다. 법원 관계자는 "재판부가 진행하던 앞 사건 증인 신문 절차가 길어져 부득이 재판 일정을 연기해 진행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권 의원은 2022년 1월 윤영호 전 통일교 세계본부장에게서 통일교 현안 청탁과 함께 불법 정치자금 1억 원을 수수한 혐의를 받는다. 특검은 지난달 권 의원을 상대로 구속영장을 청구했고, 법원은 ‘증거인멸 염려’를 이유로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권 의원은 구속이 부당하다며 법원에 구속적부심을 청구하기도 했으나, 법원은 이를 기각했다.
전남투데이 정홍균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은 오늘 게임업체 ‘크래프톤’의 복합 문화 공간인 ‘펍지 성수’를 방문해 ‘세계 3위의 게임강국으로 레벨업’이라는 주제로 현장 간담회를 개최했다. 간담회 시작 전, 이 대통령은 신작 게임인 ‘인조이’를 체험했다. AI 기반 인생 시뮬레이션 게임인 ‘인조이’에 대해 이 대통령은 “다른 사람의 세계도 볼 수 있는 것이냐”, “이 세계에서 차 하나를 사려면 몇 시간 일해야 되느냐”라며 게임에 대해 상세히 물었다. 오늘 현장 간담회는 ‘K-컬처’ 주간 행사의 일환으로, 대통령이 주재한 첫 번째 게임 간담회다. ‘게임은 미래 핵심 문화산업’이라는 주제로 게임사 대표, 게임 음악·번역 전문가, 청년 인디게임사 대표, 게임인재원 학생 등 업계 관계자들을 만나 현장의 이야기를 듣기 위해 마련됐다. 이재명 대통령은 “대한민국을 세계적인 문화산업 국가로 만들자”며 문화산업의 중요한 부분이 바로 게임 분야라고 강조했다. 이어 게임에 대한 인식과 마인드 셋이 바뀔 필요가 있다며 게임에 대한 몰입도를 산업으로 재인식해 지원할 필요가 있고, 이를 국부 창출과 일자리 마련의 기회로 만들자고 제안했다. 이재명 대통령은 게임 업계가 요구하는 ‘탄력적
전남투데이 김완규 기자 | 오는 17~19일 해남오시아노관광단지에서 열리는 2025전남관광캠핑 박람회에서 이색 캠핑과 해양체험 프로그램이 풍성하게 마련된다. 닭섬 오프그리드 라이프스타일 야생 체험, 농활 캠핑, 수상레저 페들 카약, 해멍 힐링 체험존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더해져 2025 전남 캠핑관광 박람회를 방문하는 관광객들에게 새로운 캠핑의 매력을 선보일 예정이다. 닭섬 오프그리드 라이프스타일 야생 체험은 오시아노 관광단지 앞 무인도인 닭섬에서 펼쳐진다. 오시아노관광단지 해변과 화봉선착장 2곳의 출발지에서 낚시체험 어선을 타고 편도 약 15분 거리에 있는 닭섬으로 이동해 자연 속에서 캠핑을 즐기게 된다. 무인도의 주변 재료를 활용해 불을 피워 요리를 하는 등 야생 체험과 함께 자연을 훼손하지 않고 캠핑을 하는 오프그리드 라이프를 체험할 수 있다. 회차당 4명이 정원으로 20분 간격으로 최대 130명까지 운영된다. 농활캠핑은 농촌과 캠핑의 만남으로 농촌 체험과 캠핑을 결합한 새로운 형태의 프로그램을 선보인다. 참가자는 해남군 화원면 소재의 무화과 농가에서 수확 체험을 통해 농업의 가치와 캠핑의 색다름을 경험
전남투데이 김용희 기자 | 완도해양치유센터에서 10월 24일부터 26일까지 개최되는 ‘2025 청정 완도 가을 섬 여행’과 연계하여 ‘만원의 힐링’ 이벤트를 진행한다. ‘만원의 힐링’ 이벤트는 ‘완도왔섬, 치유됐섬’을 주제로 개최되는 ‘2025 청정 완도 가을 섬 여행’을 하는 관광객이 가을 섬 여행과 함께 부담 없이 해양치유 프로그램을 즐길 수 있도록 마련됐다. 이벤트는 ‘청정 완도 가을 섬 여행’의 프로그램인 ▲제2회 명사십리 치유길 맨발 걷기 페스티벌 ▲청산도 은하수 투어 ▲생일도 멍때리기 중 1개 프로그램에 참가(확인증 지참)하면 완도해양치유센터 프로그램(기본 2)을 1만 원에 체험할 수 있다. 참가자들은 10월 24일부터 11월 30일까지 완도해양치유센터 대표 그램인 딸라소풀과 해수 미스트 테라피, 해조류 거품 테라피, 머드 테라피를 이용할 수 있다. 한편 ‘청정 완도 가을 섬 여행’ 기간 동안 완도 해변공원 일원에서 ‘완도 해양치유’ 홍보관을 운영하여 관광객이 완도 여행을 추억할 수 있도록 ‘해양치유 힐링 한 컷’ 즉석 사진 인화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군 관계자는 “힐링
전남투데이 김용희 기자 | 전남 완도군의 신지 명사십리가 지난 ‘24년 10월 ‘대한민국 맨발 걷기 치유길 1호’로 공식 선포되며 맨발 걷기의 명소로 떠오르고 있다. ‘대한민국 맨발 걷기 치유길 1호’는 3.8km의 모래 해변과 더불어 1km의 황톳길, 해송 숲이 조화를 이루고 있어 맨발 걷기에 최적이다. 특히 모래 입자는 부드러우면서도 적당한 자극을 줘 지압 효과가 뛰어나며, 황톳길은 흙의 온기와 자연이 주는 에너지를 온전히 느낄 수 있어 방문객들의 만족도가 높다. 또한 신지 명사십리는 ‘공기 비타민’이라 불리는 산소 음이온이 도시에 비해 50배 이상 풍부해 걸으며 기후 치유를 하기에도 적합하다. 친환경적이고 안전해서 국제 인증인 ‘블루 플래그’를 국내 최초로 획득한 이래 8년 연속 인증을 받았다. 지난 7월에는 ‘해양치유 완도 전국 맨발 걷기 축제’가 열려 신지 명사십리를 찾은 1,000여 명의 참가자들은 청정한 자연과 교감하며 힐링하는 시간을 가졌다. 10월 25일에는 ‘제2회 명사십리 치유길 맨발 걷기 페스티벌’이 열린다. 영국인 Mr. John 씨는 “
전남투데이 박상훈 기자 | 김건희 여사의 자본시장법 위반 혐의 두 번째 공판에서 '사이버 쪽 사람들'에게 수익의 40%를 나눠줘야 한다는 김 여사의 음성 녹취파일이 공개됐다. 이 파일은 지난 6월 서울고검의 김 여사 재수사 과정에서 확보한 것이다. 서울중앙지법 형사27부(부장 우인성)는 15일 김 여사의 자본시장법 위반 등 혐의 2차 공판을 열었다. 이날 증인에는 2004~2018년 김 여사의 미래에셋증권 계좌를 관리했던 전 직원 A씨가 증인으로 나왔다. 특검팀은 도이치모터스 ‘2차 주가조작’이 있던 2010년 11월부터 이듬해 1월까지 김 여사와 A씨가 나눈 통화 녹음을 법정에서 재생했다. 김 여사는 미래에셋 홈트레이딩시스템(HTS) 계좌 운용을 다른 업체에 맡긴 뒤 도이치모터스 주식이 어떻게 거래되고 있는지 A씨에게 수시로 확인했다. HTS 계좌 운용 업체와의 수익 배분에 관해서도 A씨와 논의한 것으로 나타났다. 두 사람의 2011년 1월 13일 통화에서 A씨가 “(도이치 주식을) 순수하게 다 팔았을 때 남은 돈이 25억 7700만원”이라고 하자 김 여사는 “거기서 내가 40%를 주기로 했어요”라며 “6대4로 나누기로 하면 저쪽에 얼마를 주는 거예요, 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