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투데이 김용희 기자 | 아시아 최초의 슬로시티인 전남 완도군에서 6월 19일부터 22일까지 4일간 ‘슬로시티와 해양치유’를 주제로 '2025 국제슬로시티연맹 시장 총회'가 개최된다. 국제슬로시티연맹은 전통과 자연을 보전하면서 ‘느림의 삶’과 ‘지속 가능한 발전’을 추구하는 목표로 33개국이 가입돼 있으며, 총회는 도시 간 슬로시티 철학과 가치, 정책 공유 및 발전 방안을 모색하고자 개최되고 있다. 이번 총회에는 미국, 프랑스, 독일, 이탈리아, 스페인 등 11개국, 174명의 슬로시티 대표들이 참석할 예정이다. 총회는 완도해양치유센터와 해변공원, 청산면 등에서 ▲국가별 네트워크 동향과 이슈 발표 ▲회원 도시 정책 발표 ▲해양치유와 숲 치유 체험 ▲아시아 최초 슬로시티 청산도 투어 등이 진행된다. 군은 총회 개최를 통해 국제슬로시티 도시 간 협력은 물론 군의 국제적 위상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특히 국내외 참가자 유입에 따른 관광, 숙박 등 지역 상권의 실질적인 경제적 파급효과와 해양자원을 활용해 국민 건강 증진을 도모하는 완도군 역점 사업인 ‘해양치유’가 국제 무대
전남투데이 조평훈 기자 | 생태문명도시를 선언한 전남 순천시가 그 선언을 실천으로 옮기는 의미 있는 첫걸음을 내디뎠다. ‘또 다른 삶과 세계를 꿈꾸는 실험학교’를 표방하는 순천에코칼리지 실험과정이 10일 생태비즈니스센터에서 개학식을 열고 배움을 시작했다. 이번 개학식에는 순천시장과 시의회의장, 자문위원, 교수진, 학생 등 3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으며, 싱잉볼 공연, 학교 소개, 현판식, 교수와 학생 간 상견례 등의 순서로 구성됐다. 순천에코칼리지 1기 학생은 총 12명으로, 19세에서 36세까지 다양한 연령대의 청년들이 전국 각지에서 모였다. 이들은 서울, 광주, 창원, 그리고 미국, 인도네시아 등 다국적 경험을 가진 이들로 구성돼 있으며, 앞으로 6개월 동안 순천에서 공동생활을 하며 생태적 전환을 주제로 한 이론과 실천 교육을 함께 수행하게 된다. 순천에코칼리지는 기존의 정규 교육과는 전혀 다른 방식으로 운영된다. 강의실 수업보다 삶 그 자체가 배움의 과정이라는 철학 아래, 학생들은 직접 걷고, 묻고, 만나며 배우는 “순례”와 지역 연계 프로젝트를 수행하게 된다.
전남투데이 박세훈 기자 | 영광군은 본격적인 무더위가 시작됨에 따라 말라리아, 일본뇌염 등 감염병 예방과 해충으로 인한 주민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하절기 집중 방역 활동을 강화한다고 9일 밝혔다. 이번 하절기 방역은 6월부터 10월까지 지속되며, 모기, 파리 등 위생해충의 활동이 왕성해지는 시기에 맞춰 군 전역에서 체계적인 방역을 실시한다. 특히 ▲인구 밀집 지역 ▲물 웅덩이 ▲하수구 ▲하천변 ▲축사 및 공원 등 취약 지역 1,378개소를 중점 관리구역으로 지정해 선제적 방역에 나선다. 영광군 보건소는 6월부터 10월까지 주 5회 이상 정기 방역을 실시하며, 접근이 어려운 방역 취약지의 사각지대에는 주 2회 유충 구제를 실시하고, 인구 밀집 지역에서는 야간 성충 구제를 주 3회 시행하는 등 하절기 방역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군은 방역 차량을 활용한 연무, 연막 소독과 함께, 휴대용 방역장비를 이용한 수동 방역, 유충 서식지 제거 활동을 실시하며, 군민의 자율 방역 참여를 유도하기 위해 살충제, 유충구제제 등의 방역 물품을 무료로 배부하고, 올바른 방역 요령 교육과 홍보활동도 병행하고 있다. &
전남투데이 김용희 기자 | 장흥군노인복지관 실버바리스타 과정이 참가자 전원 바리스타 자격증 시험에 합격하는 성과를 거두며 뜻깊은 종강을 맞이했다. 실버바리스타 과정은 전남도 공모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지역 어르신들의 사회 참여 확대와 기술 습득을 위해 마련됐다. 이번 과정 참여자들은 커피 이론부터 핸드드립까지 실무 중심 교육에 열정적으로 참여하여 전원 자격증을 취득하는 값진 결실을 맺었다. 자격증을 취득한 한 어르신은 “열심히 배운 결과가 좋아서 정말 기쁘고, 앞으로 지역 사회 봉사나 창업에도 도전하고 싶다”며 소감을 전했다. 장흥군노인복지관 관계자는 “이번 실버바리스타 과정의 전원 합격은 복지관의 체계적인 교육과 어르신들의 노력의 결실이다. 앞으로도 어르신들의 역량 강화와 사회 활동 참여를 적극 지원하여 활기찬 노년 생활을 응원하겠다”고 말했다.
전남투데이 김용희 기자 | 장흥군은 (재)전남정보문화산업진흥원이 주관한 ‘2025년 전남 문화콘텐츠산업 지원사업’에 최종 선정됐다고 밝혔다. 이번 공모선정으로 장흥군은 2억 5천만 원의 사업비를 확보했다. 확보한 사업비는 옛 장흥교도소에 지역 문학자원을 기반으로 관광·교육이 결합된 ‘문학갱생 프로젝트’를 추진하는 데 사용할 계획이다. 문학갱생 프로젝트는 장흥이 보유한 풍부한 문학 자산과 (옛)장흥교도소라는 공간의 역사적 상징성을 융합한 장흥군만의 독창적인 문학관광 콘텐츠다. 군은 옛 장흥교도소 내 옛 취사장을 활용해 ‘문학·힐링·자유·사색’을 주제로 한 미디어아트 전시공간 2개소를 조성할 예정이다. 미디어아트 전시공간에는 과거의 어둠이 깃든 공간에서 빛과 언어, 이미지로 재탄생한 장흥 문학의 정수와 아름다움을 담아낼 계획이다. 또한 장흥군은 도내 청소년을 대상으로 한 1박 2일 북캠프도 오는 10월 중 개최한다. 이 행사는 자라나는 청소년들이 문학의 치유적 가치와 자유의 의미를 함께 사유하며, 문학적 감수성을 키울 수 있도록 기획됐다. 청소년들의 1
전남투데이 박상훈 기자 | 영암 지역아동센터들이 알찬 새단장으로 아이들의 생활 편리를 도왔다. 영암군과 상생투자로 5월 말 노후시설 정비, 쾌적·안전한 환경 만들기 등을 취지로 한 맞춤형 ‘지역아동센터 인프라 구축사업’을 마친 것. 이번 사업을 위해 영암군은 센터별로 최대 100만원의 예산을 지원해 컴퓨터·노트북, 아동용 책상·의자, 살균소독기, 냉·난방기 등을 구입할 수 있도록 도왔다. 각 센터는 상생투자의 취지에 맞게 영암군 지원금의 20% 이상을 투자해 꼭 필요한 인프라를 구입했다. 센터 아이들은 낡고 삐걱거리던 책상이 바뀌고, 오래된 수납장과 에어컨이 교체된 변화를 반겼고, 몇몇 역아동센터는 게 살균소독기와 청소기를 새로 들이는 등 비품을 구입했다. 삼호지역아동센터 이원준 학생은 “새 책상이 튼튼해서 좋고, 수납장도 바뀌어서 교실이 너무 환해 보여요”라고 말했다. 영암군은 아이들의 생활 현장에 꼭 필요한 예산을 지원해 아이들의 학습권과 놀이권을 보장하고, 센터의 프로그램 운영 효율성을 증대하는 노력을 이어간다는 방침이다. 우윤순 LH행복꿈터우리마을지역아동
전남투데이 조평훈 기자 | 고흥군이 전남관광재단과 함께 일(work)과 휴식(vacation)을 결합한 ‘전남 블루워케이션’ 사업을 6월부터 본격 운영한다. 고흥형 전남 블루워케이션 사업은 마리안느 마가렛 나눔연수원을 거점으로 참가자를 맞이한다. 기업, 공공기관, 1인 사업자, 디지털노마드 등을 대상으로 하며, 업무와 힐링을 동시에 누릴 기회를 제공한다. 참가자에게는 체류 기간에 따라 2박 3일 기준 20만 원, 3박 4일 기준 최대 30만 원까지 인센티브가 지원되며, ▲워케이션 패스 제공(식사·카페 이용권, 커피농장 체험, 숲 치유 프로그램 등) ▲쏘카(SOCAR) 쿠폰 제공 ▲여행자 보험 가입 ▲웰컴키트 제공 등 다양한 맞춤형 서비스도 함께 제공된다. 참여 신청은 전남관광재단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가능하다. 청정한 공기와 바다, 숲이 어우러진 고흥은 자연 속에서 업무와 휴식을 모두 누릴 수 있는 최적의 환경으로, 참가자들에게 색다른 워케이션 경험을 선사할 것으로 기대된다. 군 관계자는 “고흥은 일상에서 벗어나 자연 속에서 일할 수 있는 최적의 공간”이라며 “이번 블루워케이션을 통해
전남투데이 천세두 기자 | 서귀포시는 9일 서귀포시청 제2청사 대회의실에서 관계부서 공무원 2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주형 기초자치단체 설치 준비의 일환으로 재정분야 TF(태스크포스) 회의를 개최했다. 이번 회의는 ‘지역주도 제주형 기초자치단체 설치’가 대통령 공약에 반영되어 정책 추진이 더욱 탄력을 받음에 따라 기초자치단체 출범 시 필요한 기금 및 특별회계의 설치 필요성과 재원 운영 방안을 선제적으로 논의하고 준비하기 위해 마련됐다. 현재 제주특별자치도에는 총 21종의 기금과 18종의 특별회계(공기업회계 포함)가 운영되고 있다. 이 중 법령에 따라 기초자치단체에 반드시 설치해야 하는 기금과 특별회계는 ▲고향사랑기금 ▲재난관리기금 ▲식품진흥기금 ▲옥외광고발전기금 ▲도시·주거환경정비기금 ▲발전주변지역지원사업특별회계 등 총 6개로 파악된다. 서귀포시는 법령상 의무적으로 설치해야 하는 기금과 특별회계 외에도, 제주형 사무배분 등에 따라 추가로 필요한 기금과 특별회계에 대해서도 출범과 동시에 설치할 수 있도록 주도적으로 준비해 나갈 계획이다. 서귀포시 관계자는 “이제 제주형 기초자치단체 출범은 당면한
전남투데이 김용희 기자 | 완도해양경찰서는 지난 9일 19시 51분께 전남 완도군 신지면 송곡리 장보고대교 인근 해상에서 차량이 해상으로 떠내려간다는 신고를 접수하고 즉시 수색에 나선 결과, 차량과 운전자를 수중에서 발견했다고 10일 밝혔다. 신고 접수 직후 완도해경은 경비함정 3척, 파출소 연안구조정, 완도구조대 등 가용 가능한 모든 장비와 인력을 투입해 해상 수색을 벌였으며 소나(음파탐지장비)를 활용한 수중 탐색도 병행했다. 완도해경에 따르면 같은 날 21시 48분경 차량 추락 추정 위치에서 약 200m 떨어진 교각 인근에서 사고 차량이 발견됐고, 완도 구조대 및 민간잠수사가 투입되어 차량 내부 확인 결과 운전자 A씨(남, 69세)가 숨진 채 발견됐다. 완도해경은 인근 CCTV 및 차량 블랙박스 등을 토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할 방침이다.
전남투데이 손영욱 기자 | 전라남도교육청이 10일 진도군 조도면에 위치한 조도중‧고등학교, 조도초등학교, 조도초거차분교장을 찾아 도서지역 교육현장을 점검하고 교육공동체의 의견을 경청하는 자리를 마련했다. 이번 방문은 ‘대중교통, 학교방문’ 정책의 일환으로, 도서 지역 학생들에게도 균등한 학습 기회를 보장하기 위해 추진됐다. 도교육청은 현장 여건을 면밀히 살펴보고, 지역 실정에 맞는 지원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교직원, 학생, 학부모와 직접 의견을 나눴다. 조도중‧고등학교는 통합 교육과정을 바탕으로 생태탐방, 예술체험, 진로탐색 활동과 자율동아리를 운영하며 공동체 의식과 협업 역량을 키워가고 있다. 이날 간담회에서는 과학실 현대화, 행정선 지원 확대, 교원 정원 확보, 스마트교실 구축, 교직원 관사 개선 등 다양한 교육환경 개선 과제가 제안됐다. 조도초등학교는 AI‧SW교육과 독서‧토론 중심 수업을 통해 학생들의 디지털 활용력과 문해력, 표현력을 함께 기르고 있다. 특히 6월 7일에는 개교 100주년을 맞아 기념사업 추진위원회 주관으로 기념식, 기념탑 제막식, 축하공연 등 행사
전남투데이 강영선 기자 | 화순군은 2025년 상반기 시행한 ‘스마트 원격검침시스템 구축 사업’을 완료했다고 10일 밝혔다. 해당 사업은 사평면 원리 등 9개 마을 원거리 검침 지역의 수용가와 계량기 내구연한(8년)이 경과된 계량기를 무선통신 기술을 이용한 원격검침 단말기로 교체·설치하는 사업이다. 이로써 화순군의 원격검침 단말기는 2025년 6월 현재 일반 계량기 총 1만 8천576개소 중 원격검침 단말기 7천288개소(2025년 441개소 설치 포함)가 설치되어 39.2%의 설치율을 나타냈다. 스마트 원격검침시스템은 통신망을 이용해 계량기에서 시간마다 보내는 수도 사용량 데이터를 단말기를 통해 수집하는 장치다. 원격검침시스템은 비대면 검침으로 수용가의 사생활을 보호할 수 있고, 부재로 인한 미검침 문제, 검침원 안전사고 등의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 또한 실시간 사용량 모니터링으로 복지 사각지대 수용가 신속 대응, 수용가 내 누수 조기 발견, 정확한 검침 데이터를 기반으로 요금 부과 신뢰성 향상의 장점이 있다. 박종옥 상하수도사업소장은 “효율적이고, 정확한 비대면 검침으
전남투데이 손영욱 기자 | 전라남도의회 김미경 의원(정의당·비례)은 지난 6월 9일, 여성가족정책관 소관 2024년 결산 및 예비비 지출승인 심사에서 순세계잉여금 예산이 과다 발생하는 문제를 지적하며, 보다 효율적이고 정확한 예산 집행 방안 마련을 주문했다. 김미경 의원은 “순세계잉여금 예산이 반복적으로 발생하는 사업에 대해서는 보다 신중한 예산 편성과 사전 수요 조사가 필수적이며, 불용액으로 전환되는 예산의 사용 계획도 향후 결산 자료에 반드시 포함 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공공운영비와 청사관리 항목에서 발생한 불용액이 과도하게 책정된 예산이 원인일 수 있으므로, 향후 예산 편성 시 보다 정확하고 현실적인 산정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이에, 유미자 여성가족정책관은 “철저한 수요 조사를 통해 내년도 예산 집행에서 불용액 발생을 최소화하고, 결산 자료 작성 시 요청사항을 적극 반영하겠다“고 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