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투데이 손영욱 기자 | 전라남도는 2026년 정부 신규 연구개발(R&D) 예산으로 235억 원을 확보, 올해(164억 원)보다 43.2% 늘었다고 밝혔다. 이는 총사업비 기준으로 2천45억 원(국비 1천689억 원)에 달하는 규모다. 이번 예산 확보로 바이오, 이차전지, 탄소중립 등 전남의 미래 먹거리를 위한 연구개발과 함께 석유화학산업 경쟁력 강화에 속도를 낼 기반이 마련됐다. 분야별 주요 사업은 바이오 분야의 경우 차세대 융합면역치료 원천기술 개발(40억 원) 연구를 본격 추진할 발판을 마련했다. 화순 바이오 특화단지에서 암세포 내성에 대응하는 미래형 면역항암제를 개발을 통해 전남 바이오산업의 글로벌 경쟁력이 한층 강화될 전망이다. 이차전지 분야에서는 해양배터리 특화 데이터 허브 플랫폼 기술개발(20억 원)이 반영됐다. 전남도가 과학기술정보통신부에 제안해 2026년 정부예산 연계사업으로 선정된 이 사업은 해양배터리 데이터 허브 구축을 통해 해양배터리 산업 활성화를 견인할 것으로 기대된다. 석유화학 분야는 다중 배출원 적용 CO2 전처리-액화-벙커링 허브실증 기술 개발(40억 원), 선상용 C
전남투데이 강영선 기자 | 화순군은 니파바이러스감염증이 제1급 법정감염병 및 검역감염병으로 신규 지정·고시됨에 따라 감시체계를 강화한다고 10일 밝혔다. 니파바이러스감염증은 니파바이러스에 의해 사람과 동물이 모두 감염될 수 있으며, 1988년 말레이시아의 돼지 농장에서 처음 보고된 지역명을 따서 ‘니파바이러스(Nipah virus)’로 최초 명명됐다. 지금까지 알려진 니파바이러스 감염경로는 감염된 동물(과일박쥐, 돼지 등)과 접촉하거나, 오염된 식품(대추야자수액 등)을 섭취할 시 감염될 수 있으며, 환자의 체액과 밀접 접촉 시 사람 간 전파도 가능하다. 현재까지 국내에서 니파바이러스감염증이 발생한 사례는 없으나, 과일박쥐 서식 구역 내 아시아 국가들에서 산발적으로 발생하고 있으며, 특히 최근에도 인도와 방글라데시에서 환자 발생이 보고됨에 따라 해당 국가 방문 시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니파바이러스감염증은 평균 4~14일의 잠복기를 거쳐 증상을 보이며, 초기에는 발열, 두통, 근육통 등의 증상이 나타나고, 진행 시 현기증, 졸음, 의식 저하 등 신경계 증상으로 악화되어 사망에 이를 수 있다. 특히
전남투데이 조평훈 기자 | 여수시의회는 10일 제250회 임시회 제1차 본회의에서 정현주 의원이 발의한 '여수-순천 경계지역 버스 노선 단일요금제 적용 및 생활권 통합 교통복지 촉구 건의안'을 채택했다고 밝혔다. 정현주 의원은 제안 설명을 통해 “율촌·소라 등 여수시민 상당수가 생활·경제적으로 순천과 긴밀히 연결되어 있음에도, 순천시 관할 운수회사가 운영하는 94·95·96번 버스를 이용할 때 기본요금 외 추가요금을 내야 하는 불합리한 구조가 지속되고 있다”며 “이는 동일 생활권 주민의 교통비 격차를 심화시키는 문제”라고 지적했다. 특히 “여수·순천·광양은 이미 하나의 생활공동체로 기능하고 있으며, 수도권이나 광주·전남권, 대전·세종권처럼 지자체 간 협의로 단일요금제를 도입한 타 지역 사례를 적극 참고해야 한다”며 “주민 편익과 이동권 보장을 행정비용 논리로 회피하는 것은 공동 발전의 취지에 어긋난다”고 강조했다. 여수시의회는 건의문에서 다음과 같이 촉구했다. 첫째, 순천시는 구간요금제로 운영 중인 94번·95번·96번 버스에 대해 주민 편익을 최우선 가치로 삼아 단일요금제 전환을 적극 추진할 것
전남투데이 김용희 기자 | 완도해양경찰서는 9월 10일 오후 2시, 청사 3층 강당에서 제72주년 해양경찰의 날 기념행사를 가졌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해양주권 수호와 해양안전의 중요성을 되새기고, 해양경찰의 의의를 널리 알리기 위해 마련됐으며, 간소하면서도 의미 있게 진행됐다. 행사에 앞서 완도해경은 전 직원이 참여하는 사회공헌 캠페인 ‘72RUN’을 8월 한 달간 운영했다. 이 캠페인은 전 직원이 72km를 누적 완주하는 프로그램으로, 이를 통해 지역사회 소외계층 72가구에 쌀 10kg을 전달하며 해양경찰의 날 의미를 지역사회와 함께 나누었다. 기념식은 김용진 해양경찰청장의 기념사를 김길규 완도해경서장이 대독하며 시작됐다. 이어진 포상행사에서는 해양안전과장 박석철 경감이 해양수산부 장관 표창을 수상하는 등 경찰관 4명이 업무 유공으로 표창을 받았다. 또 한국해양교통안전공단 완도지부 김선규 차장이 해양경찰청장 감사장을 수상하는 등 민간부문 유공자 2명에 대한 감사장도 전달됐다. 김길규 완도해양경찰서장은 “해양경찰 창설 72주년을 맞아 지금까지 국민과 함께 걸어온 발자취를 돌아보며 새로운 각오를
전남투데이 박세훈 기자 | 이동섭 국기원장이 캄보디아 국왕으로부터 훈장을 수훈했다. 이 원장은 지난 9월 8일 오후 3시 30분 캄보디아 교육청소년체육부 접견실에서 캄보디아 왕국 모니사라폰(Monisaraphon) 훈장의 최고 등급인 마하 세리야바타(Maha Sirivaddha)를 받았다. 이번 훈장 수훈은 지난 6월부터 캄보디아에서 실시한 국기원 실전 태권도 호신술 보급과 지난 30여 년간 최용석 파견사범을 통해 태권도가 현지 사회와 국민들에게 공익적으로 기여한 성과를 인정받아 진행됐다. 이 원장이 수훈한 모니사라폰(Monisaraphon)은 문학, 예술, 교육, 과학 사회, 사업 등 다양한 분야에서 뛰어난 공로를 인정받은 개인에게 수여되는 권위 있는 훈장이다. 이날 수여식에는 항추온 나론(HANGCHUON NARON) 교육청소년체육부 장관 겸 캄보디아태권도협회 회장이 이 원장에게 훈장을 대리 수여했다. 훈장을 받은 이 원장은 “이번 훈장 수훈은 국기원뿐만 아니라 태권도를 사랑하는 태권도 가족들에게 주는 영예라고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태권도를 통한 세계 공익 활동과 문화 외교에 더욱
전남투데이 조평훈 기자 | 광양소방서(서장 김옥연)가 4일부터 5일까지 이틀간 2025년 하반기 소방전술훈련 평가를 진행했다. 이번 훈련은 이론과 실기 평가를 병행하며 현장 대원들의 종합적인 재난 대응 역량을 강화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이번 평가는 화재진압, 구조, 구급 등 소방 활동의 핵심 분야를 중심으로 진행됐다. 특히, 현장 실무 능력뿐만 아니라 이론 지식을 함께 평가해 소방관들의 전문성을 한층 높였다는 평가다. 실기 평가에서는 공기호흡기 장착 및 비상호흡법, 사다리 전개 등 개인종목과 팀 단위 훈련을 통해 신속하고 정확한 상황 판단과 유기적인 협업 능력을 집중적으로 평가했다. 이론 평가에서는 유형별 화재진압 절차, 응급처치 지침, 소방 관련 장비, 안전관리 등 현장 활동의 토대가 되는 지식을 검증했다. 이는 단순히 기술만 익히는 것이 아니라, 재난 상황을 논리적으로 분석하고 최적의 대응 방안을 모색하는 능력을 배양하는 데 기여했다. 김옥연 광양소방서장은 "이번 평가를 통해 대원들이 자신의 능력을 객관적으로 확인하고, 부족한 부분을 개선하는 소중한 기회를 가졌다"며, "특히, 이론 평가를 추가해 현장 활동의 바탕이 되는 지식 역량을 더욱 견고히 다질
전남투데이 안철우 기자 | 광주 광산구가 지역 내 어린이보호구역의 교통안전 관리 효과를 높이기 위해 실태조사를 추진한다. 조사는 이달부터 11월까지 진행한다. 대상은 광산구 내 초등학교(44개소), 대안 및 특수학교(2개소), 유치원(8개소) 등 총 54개소다. 실태조사는 어린이보호구역의 체계적인 관리를 목적으로 추진됐다. 광산구는 교통사고 발생 빈도, 차량 통행량, 주정차 실태 등 현황을 분석‧조사한다. 어린이보호구역 시설의 규정 준수 여부 등을 파악하고, 문제점이나 개선 필요성 등을 진단한다. 광산구는 실태조사로 얻은 현황 데이터를 활용해 어린이보호구역의 운영 효과를 높이기 위한 개선 방안을 모색할 계획이다. 실태조사에 앞서 광산구는 개학을 맞아 10일 광산경찰서, 광산 녹색어머니회 등과 함께 선운초등학교, 성덕초등학교 주변 어린이보호구역에서 어린이 교통안전 캠페인을 벌였다. 광산구는 ‘서다‧보다‧걷다’라는 주제로 보행 중 스마트폰 금지 등 올바른 보행 습관을 알리고, 운전자들에게는 어린이보호구역 내 교통법규 준수를 홍보했다. 광산구 관계자는 “실태조사로 지역 어린이호보구역의 현황과 문제점을 면
전남투데이 조평훈 기자 | 순천시는 10일 글로벌 웹툰 허브센터에서 입주기업 대표, 지역관련 학과 교수 및 학생, 원도심 건축주 대표 등 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원도심 애니메이션·웹툰 클러스터 입주기업 환영행사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원도심에 새롭게 둥지를 튼 기업들을 환영하고, 기업 간 교류와 협력을 통해 문화콘텐츠 산업 생태계 조성의 본격적인 출발을 알리기 위해 마련됐다. 행사는 ‘콘텐츠산업이 순천에 펼쳐갈 미래’를 주제로, 도시의 꿈과 목소리를 담아 AI로 구현한 영상 상영으로 시작됐다. 이어 글로벌 웹툰 허브센터 현판 제막식과 함께, 시·기업·대학·원도심 시민이 참여하는 차담 순으로 진행됐다. 특히 제막식에서는 참석자 전원이 함께 ‘순천, 콘텐츠 도시의 미래를 열다’라는 구호를 공유하며 클러스터 출범의 상징성을 더했다. 차담 자리에서는 △기업 간 공동 프로젝트 추진 △청년 인재 양성 및 취업 연계 △지역 대학과의 산학협력 확대 등 다양한 의견이 오가며, 상생과 협력의 의지를 다졌다. 시는 현재까지 애니메이션, 웹툰, 출판 등 콘텐츠 기업 30개사와 투자협약을 맺고 이전을 확정했
전남투데이 박세훈 기자 | 영광군은 집중호우 피해로 지난 8월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된 군남면·염산면 지역의 수도 사용가에 대해 9월 부과분 상하수도 요금을 50% 감면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번 조치는 특별재난지역 선포에 따른 피해 주민들의 생활 안정과 신속한 일상 회복을 지원하기 위한 것이다. 감면 대상은 군남면과 염산면에 소재한 전체 수도 사용가뿐만 아니라, 해당 지역에서 피해가 발생해 국가재난관리시스템(NDMS)에 수해 사실이 등록된 경우 타 읍·면에 거주하는 수도 사용가도 포함된다. 군은 이번 감면으로 총 3,451가구가 혜택을 받을 것으로 전망했으며, 예상 감면액은 약 3,600만 원이라고 설명했다. 군 관계자는 “이번 상하수도 요금 감면 대상임에도 불구하고 혜택을 받지 못한 경우에는 관련 증빙서류를 제출하면 사실관계를 확인한 후 감면할 계획”이라며 “예기치 못한 자연재해로 어려움을 겪는 주민들께 조금이나마 위로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전남투데이 정홍균 기자 | 곡성군 보건의료원은 지난 9일 곡성군청 1층 로비에서 직원과 민원인 200여 명을 대상으로 ‘2040세대 청장년층 자기혈관 숫자알기, 레드서클존 운영 및 캠페인’을 진행했다고 전했다. 이번 캠페인은 “20대부터 시작하는 혈압·혈당·콜레스테롤 관리로 우리 모두 건강 동행!”이라는 슬로건 아래, 특히 직장인 청장년층이 근무지에서 손쉽게 혈압·혈당·콜레스테롤 수치를 확인하고 자신의 혈관 건강 상태를 바로 인지할 수 있도록 하는 데 중점을 두었다. 참여자들은 현장에서 혈압·혈당·콜레스테롤 측정을 통해 개인별 수치를 확인했으며, 이를 바탕으로 생활습관 개선 필요성을 체감하고 건강 상담을 받을 수 있었다. 이를 통해 심뇌혈관질환의 조기 발견과 예방의 중요성을 알리고, 직장인 스스로 건강관리에 관심을 가질 수 있도록 했다. 한편, 곡성군 보건의료원은 이번 캠페인에 이어 오는 9월 15일 보건의료원 내원자를 대상으로 ‘레드서클 캠페인’을 추가로 진행할 계획이다. 군 관계자는 “젊은 직장인도 혈관 건강관리가 꼭 필요하다”라며, “앞으로도 일상에서 쉽게 참여할 수 있는 맞춤형
전남투데이 김용희 기자 | 장흥군이 ‘2025 전남 마을공동체 활동 평가’에서 공동체와 중간지원조직 두 부문에서 동시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장흥군 행원1구 마을공동체가 공동체 부문 최우수상(도지사상)에 선정됐으며, 장흥군 마을공동체지원센터는 시군센터 부문 우수상을 수상하게 됐다고 일 밝혔다. 이번 평가는 전라남도 전역에서 활동 중인 579개 마을공동체와 시군센터를 대상으로 진행됐으며, 그 중 공동체 12곳과 시군센터 3곳이 수상자로 최종 선정됐다. 장흥군은 공동체와 행정지원 체계 양 측면에서 우수한 성과를 인정받으며 2개 부문 수상이라는 성과를 올렸다. “주민이 돌봄을 만드는 마을” 행원1구 마을공동체(행복돌봄) 행원1구 마을공동체는 ‘행복밥상’과 ‘운동교실’ 등 주민 주도 돌봄 프로그램을 통해 어르신 건강 돌봄과 마을 공동체 회복에 기여해 온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대표 프로그램인 ‘행복밥상’은 독거노인 및 고령 어르신을 위한 식사 지원 활동으로 단순한 식사 제공을 넘어 세대 간 소통의 장을 만드는 소중한 시간으로 자리 잡았다. 또한, ‘운동교실’은 지역 어르신들의 건강을 위한
전남투데이 조평훈 기자 | 보성군은 오는 9월 10일부터 10월 31일까지 보성군립백민미술관에서 조선대학교 미술관의 대표 소장품을 선보이는 기획전 『Rebirth: Hidden Hitchhiking – 잠유유랑(潛遊流浪)』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전시는 전시 컨설팅 전문기업 ㈜와사비아의 기획 아래, 문화체육관광부와 예술경영지원센터의 ‘2025 지역전시 활성화 사업’의 일환으로 마련됐다. 조선대학교 미술관 소장품 협력과 보성군의 공간 지원이 결합된 이번 전시는 지역 문화예술 융복합 모델로 주목받고 있다. 전시에는 백민 조규일 화백 작품 3점과 조선대학교 미술관 소장품 57점 등 총 60여 점이 전시되며, 호남을 대표하는 원로 및 중견 작가 16인의 작품이 포함돼 지역 미술사의 흐름을 조망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부제 ‘잠유유랑(潛遊流浪)’처럼 전시는 관람자가 작품·공간·타인과의 우연한 연결을 통해 의미를 찾아가는 여정으로 구성된다. 전시 동선은 미로형 구조로 설계됐으며, 도슨트는 단순 해설자가 아닌 ‘동행자’로서 관람객과 이야기를 나누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작가 조선아도 직접 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