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투데이 김길룡 기자 | 담양소방서(서장 이중희)는 본격적인 가을철 건조기에 접어들면서 산불 위험이 크게 높아짐에 따라 산림 인접 지역을 중심으로 예방 홍보와 현장 점검을 강화하고 있다고 18일 밝혔다. 최근 낮은 습도와 바람이 강해지는 기상 특성으로 인해 불씨가 작은 실수에도 빠르게 확산될 수 있는 만큼, 등산객의 부주의나 영농폐기물 소각 등이 실제 산불의 주요 원인으로 이어지고 있다는 점을 강조했다. 담양소방서는 산불 예방을 위해 지역 내 주요 등산로와 마을 인근 산림을 중심으로 순찰을 확대하고 있으며, 특히 최근 증가한 영농폐기물 무단 소각 사례를 예방하기 위해 농가 대상 홍보를 강화하고, 산림 내에서의 흡연·화기 사용 금지에 대한 계도 활동도 지속적으로 이어가고 있다. 이중희 담양소방서장은 “가을철 산불은 대부분 작은 부주의에서 시작되지만 한 번 발생하면 인근 산림과 마을까지 위협할 수 있다”며 “군민들이 화기 사용을 자제하고 산불 위험 행동을 스스로 경계해 준다면 피해를 크게 줄일 수 있다”고 전했다.
전남투데이 김길룡 기자 | 담양군 청년들이 지역 농산물로 만든 자신만의 브랜드를 들고 거리로 나왔다. 담양군(군수 정철원)은 지난 15일 전남형 청년공동체 ‘청춘부록’이 죽녹원 앞 분수대에서 열린 농산물 벼룩시장 ‘청춘그린마켓’이 성황리에 마무리됐다고 전했다. 이번 청춘그린마켓은 무료 웰컴티 나눔으로 시작해 방울토마토, 단감, 양송이 등 청년농업인이 직접 재배한 농산물과 막걸리, 딸기잼 등 지역 농산물 가공품을 판매하는 공간으로 꾸려졌다. 특히 장바구니 지참 고객에게 할인 혜택을 제공하고, 일회용봉투 대신 종이 포장을 사용해 친환경 장터의 성격을 강화했다. 행사를 주관한 ‘청춘부록’은 담양군이 지원하는 전남형 청년공동체 활성화사업 수행팀으로, 지역 청년농업인 4-H 회원 8명이 기획부터 운영까지 전 과정을 이끌었다. 김경란 대표는 “브랜드를 만들고 홍보하며 직접 판매까지 해보는 과정이 큰 배움이 됐다”라고 말했다. 정철원 담양군수는 현장을 찾아 청년농업인을 격려하며 “청년의 창의적 시도는 농업의 미래를 여는 힘”이라며 “담양에서 안정적으로 자리 잡고 성장할 수 있도록 다양한
전남투데이 김길룡 기자 | 담양군청소년상담복지센터가 지역 내 위기·취약 청소년을 위한 지원 체계를 강화한다. 담양군청소년상담복지센터는 한국도로공사 광주전남본부와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맞춤형 지원사업을 추진한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지역사회 공헌 활동의 하나로, 생활여건이 어려운 청소년에게 총 100만 원 상당의 장학금과 주거환경 개선 지원을 제공해 생활 안정과 학업 지속을 돕는 데 목적을 두고 있다. 지원 대상은 청소년 안전망 사례 회의를 통해 선정되며, 개별 상황에 맞춘 지원이 이루어진다. 이후 사후 모니터링과 성과 평가를 통해 사업의 효과를 체계적으로 점검할 예정이다. 김준영 본부장은 “경제적·정서적으로 어려움을 겪는 청소년들이 이번 지원을 통해 학업과 꿈을 이어가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지역사회와 협력해 위기 청소년 보호 체계를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담양군청소년상담복지센터·학교밖청소년지원센터는 담양군복지재단 위탁 운영으로 9~24세 청소년을 대상으로 심리·정서 상담, 집단 프로그램, 부모 교육, 학교밖청소년 지원 등 다양한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전남투데이 김길룡 기자 | 담양군문화재단은 오는 28일까지 담양 인문학가옥에서 2025 중장년 인문프로그램 '담양연화:담양에서 보내는 아름다운 순간'의 성과전시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전시는 담양의 중장년층이 프로그램 참여를 통해 다양한 삶을 인문학적 시각으로 바라보고 성찰하는 과정을 함께 나누는 자리로 마련했으며, 각 프로그램별 활동사진과 함께 도예작품, 북 큐레이션 등 다채로운 결과물이 소개된다. 이를 통해 중장년들이 인문 경험으로 변화한 삶의 모습과 지역사회 활동을 다양한 형태로 관람할 수 있고, 포토존과 응원 메시지 존을 마련해 누구든 사진을 찍거나 다양한 의견을 남길 수 있다. 한편,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문화예술위원회가 후원하는 중장년 인문프로그램은 크게 자아실현형·관계형·여가형을 토대로 7개 세부 프로그램으로 기획·운영했으며, 총 583명이 참여했다. ▲자아실현형 '담빛 철학산책'은 자연을 걷고 사유하며 삶을 성찰하는 중장년 인문 기행으로 담양과 순천 일대를 오가며 총 2회(1박 2일)에 걸쳐 진행했다. 1박 2일 동안 나에게 묻고 답하는 워크숍과 시·글쓰기·차담회를 통
전남투데이 김길룡 기자 | 담양군 수북면은 지난 17일 수북면 복지회관에서 고재종 시인을 초청해 ‘시로 삶과 세상을 보는 법’을 주제로 북 콘서트를 진행했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수북면 주민자치회가 주최하는 담양 인문학 프로그램의 하나로, 주민 40여 명이 참여해 시인의 작품 세계와 삶의 경험을 함께 나누는 대담 형식으로 펼쳐졌다. 고재종 시인은 1984년 실천문학을 통해 시집 『시여 무기여』로 등단했으며, 『고요를 시청하다』, 『독각』 등 다수의 시집을 펴낸 지역 대표 시인이다. 이날 대담에서 고 시인은 여러 문학 작품을 소개하며 마음과 가족, 존재, 사랑, 노동, 생명 등 일상을 이루는 주제들을 시의 언어로 풀어냈다. 주민들과 함께 시가 건네는 성찰의 의미를 되짚는 시간을 나누며 북 콘서트는 마무리됐다.
전남투데이 김길룡 기자 | 추성문화예술재단이 운영하는 담양미래학당은 오는 11월 20일 오후 7시, 담양군 금성면에 위치한 담양미래학당 세미나실에서 제5회 정기학당 담론마당을 개최한다. 이번 담론마당의 대주제는 “건강한 삶과 산림 식·약용자원”으로, 숲속의 보물을 주제로 한 특강과 토론이 이어질 예정이다. 이날 강연은 이욱 박사(前 국립산림과학원 연구관)가 맡아, 산림 식·약용자원의 가치와 활용 가능성에 대해 심도 있는 발표를 진행한다. 특강은 크게 세 가지 흐름으로 구성된다. 첫째, 산림 식·약용자원의 이해와 현황을 살펴보고 자원의 분류체계와 활용 패러다임을 소개한다. 둘째, 연구성과를 기반으로 한 현 구체적 현황과 품목별 연구 과정 및 주요 성과를 공유한다. 셋째, 산림 식·약용자원의 활용 전략을 통해 지속가능한 삶을 영위하기 위한 미래전망을 예측하는 시간으로 이어진다. 또한 이번 정기학당에서는 담양군산림조합·한국정원문화네트워크전남·한국임업기술원 회원들이 함께 참여해, 산림 자원의 정책 결정 과정에 관한 의견을 나누고, 향후 정책 제안으로 연결할 수 있는 컨
전남투데이 김길룡 기자 | 담양군 청소년들이 지역사회의 문제를 진단하고 해결방안을 제시하는 정책 제안 경연을 펼쳤다. 담양군(군수 정철원)은 지난 15일 ‘제4회 담양군 청소년 사회참여 아이디어 발표대회’를 성황리에 마쳤다고 밝혔다. 이번 대회는 담양군과 담양교육지원청이 주최하고 국제청소년교육문화원이 주관했으며, 청소년들이 지방자치 정책 과정에 참여할 기회를 제공하고 미래 시민으로서의 역량을 키우는 데 목적을 두고 진행됐다. 올해는 지난 7월부터 참가자를 모집해 1차 서면 심사를 거쳐 총 21개 팀 중 11개 팀이 본선에 진출해 정책 제안을 발표했다. 심사 결과 담양정책우수상(담양군수상)에는 창평고등학교의 ‘에코 서베이어를 통한 담양군 지속가능 환경정책 활성화’와 ‘작은 센서로 큰 재난을 막자’ 제안이 선정됐다. 담양정책행복상(담양교육장상)에는 ‘담양군 청소년 웰빙·참여 통합 지원 정책’과 ‘담양형 스쿨존, 미래의 꿈나무를 지켜요’가 선정됐으며, 담양정책발전상(국제청소년교육문화원 이사장상)은 ‘관광도시의 역설: 불균형을 바로잡는 지속가능 전략 관광패스’와 ‘ESG 실천과 잔반 감소를 위
전남투데이 김길룡 기자 | 담양군은 지난 14일 잇다자유발도르프학교 관계자들이 군청을 방문해 고향사랑기부금 500만 원을 기탁했다고 밝혔다. 이번 기부는 학교 직원과 학부모 50명이 고향사랑기부제의 취지에 공감하며 지역 발전에 보탬이 되고자 마음을 모은 것으로, 모금된 전액이 군에 전달됐다. 잇다자유발도르프학교는 담양군 대전면에 위치한 전라남도교육청 등록 12년제 대안학교로, 70여 명의 학생이 루돌프 슈타이너의 발도르프 교육철학을 기반으로 한 교육을 받고 있다. 학교는 예술·체험 중심 교육, 주기집중수업, 교사와 학생의 장기적 동반 성장, 자율성과 공동체성을 중시하는 교육 방식을 실천하며 다양한 교육적 가치를 확장하고 있다. 한경아 대표는 “80여 명의 학생과 학부모가 담양에 거주하고 있으며, 지역아동센터 지원사업, 청소년 독서동아리 지원사업 등 담양의 교육지원 사업을 깊이 인상 깊게 보고 있어 기부를 결심했다”며 “이번 기부가 지역 아동과 담양군 발전에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정철원 담양군수는 “고향사랑기부에 함께해 주신 잇다자유발도르프학교에 감사드린다”며 “담양의 특성
전남투데이 김길룡 기자 | 정철원 담양군수는 13일 국회를 방문해 더불어민주당 이개호·신정훈·안도걸 의원과 조국혁신당 서왕진·김재원·신장식·정춘생 의원을 차례로 만나 담양군 주요 현안과 재난 대응 관련 지원을 요청했다. 이번 방문은 지역 발전을 위한 국회와의 협력 강화를 위해 추진됐으며, 정 군수는 주요 현안에 대한 국비와 특별교부세 확보 필요성을 설명하고 제도개선의 당위성을 강조했다. 정 군수는 기후 위기와 재난 발생이 일상화되는 상황에서 지방정부 대응 역량을 높이기 위한 중앙정부 지원의 필요성을 부각했다. 정 군수는 신정훈 행정안전위원회 위원장과 안도걸 의원에게 ▲하천 설계기준 개선 ▲가동보 전환 ▲퇴적토 재활용 규제 완화 ▲피해지도 제작 등 기후재난 대비 제도개선을 건의하며 “이는 특정 지자체가 아닌 전국적으로 필요한 과제”라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클린하우스 설치 ▲농어촌도로 307호선 배수개선사업 ▲K-마스터 엑스포 개최 지원 등 생활환경 정비와 문화관광 기반 확충 사업에 대한 특별교부세 지원도 요청했다. 정철원 군수는 “재난 대응은 사후 복구가 아닌 사전 예방 중심으로 전
전남투데이 김길룡 기자 | 담양군문화재단(이사장 정철원)은 ‘2025 꿈의 스튜디오 시범운영 사업'결과발표 전시 '만져지는 상상, 보이는 생각들'을 오는 23일까지 해동문화예술촌 아레아갤러리에서 개최한다고 밝혔다. 꿈의 스튜디오는 전남권에서 유일하게 담양군문화재단이 거점기관으로 선정되어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문화예술교육진흥원의 지원을 받아 지난 8월부터 11월까지 4개월간 진행한 융합형 예술교육 프로그램으로, 담양과 광주지역을 중심으로 활동하는 시각예술 작가 6인과 기획자·에듀케이터 2인이 참여하여 국가무형문화재 제53호 채상장 서신정 명인의 전통 공예부터 현대미술까지 다양한 장르를 아우르는 교육이 이루어졌다. 이번 꿈의 스튜디오 사업은 단순한 예술교육을 넘어, 지역 작가와 공간, 기획자가 함께 협력하는 지속 가능한 예술교육 생태계 구축의 시작점으로, 특히 국가무형문화재 서신정 명인의 참여는 전통 공예 기반의 교육을 통해 지역 고유의 문화 정체성을 다음 세대에 전달하는 의미 있는 시도로 평가받는다. 재단 관계자는 "4개월간의 예술교육 여정을 통해 어린이와 청소년들이 자신의 생각을 형태로 만들어내는 과정을 경험했다
전남투데이 김길룡 기자 | 담양군풀뿌리공동체지원센터는 지난 13일 어울림센터 4층에서 주민참여 기록집 ‘2025 소쿠리’ 출간회를 열었다. 이번 출간회는 농촌인재학교 ‘마을기록과정’의 성과를 공유하기 위해 마련됐으며, 마을 이장과 공동체 대표, 마을활동가, 거점매니저 등 9명의 주민이 참여해 자신이 살거나 활동하는 마을의 이야기를 글로 정리했다. 올해 다섯 번째로 발간된 ‘소쿠리’에는 하운마을과 부동마을을 대상으로 진행한 자원조사 결과가 주요 챕터로 구성돼 두 마을의 형성과 변화, 생활문화, 주민들의 기억을 중심으로 정리됐다. 이와 함께 나머지 7명의 참여자는 각기 다른 마을과 주제를 선택해 지역의 일상과 공동체 활동, 개인적 경험을 다양한 시선으로 담아냈다. ‘소쿠리’는 2021년 첫 발간 이후 주민참여 기록 활동을 중심으로 마을의 가치를 재발견하고 공동체에 대한 소속감과 자긍심을 높이는 역할을 이어오고 있다. 양순애 담양군풀뿌리공동체지원센터 센터장은 “소쿠리 발간은 주민 스스로 마을의 자산을 재발견하고 그 의미를 새롭게 해석하는 과정이었다”며 “지역민이 중심이 되는 기록 활동을 꾸
전남투데이 김길룡 기자 | 담양군은 13일 2026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이후 청소년들의 안전한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담양읍 번화가 일대에서 관계기관과 함께 유해환경 합동 점검을 추진했다. 이번 점검은 담양군과 담양경찰서, 담양교육지원청, 청소년유해환경감시단, 담양군청소년상담복지센터, 1388청소년지원단 등이 참여해 수능 직후 청소년 출입이 잦은 학교 주변과 중앙로 일원을 중심으로 진행됐다. 군은 청소년 유해업소 밀집 지역을 방문해 술·담배 판매 금지 표시 여부를 확인하고, 표시가 없는 업소에는 금지 스티커를 배부하며 유해환경 예방 활동을 펼쳤다. 또한 업소 영업주와 종사자들에게 청소년 신분증 확인을 철저히 해달라고 요청하며 불법 판매 차단에 대한 협조를 당부했다. 청소년유해환경감시단 서생현 회장은 “청소년들이 건강하게 성장할 수 있도록 점검과 예방 활동을 지속적으로 강화하겠다”며 “이번 합동점검이 청소년들이 보다 안전한 환경에서 여가를 보낼 수 있도록 돕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