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투데이 김희경 기자 | 2024년 첫 번째 GB작가스튜디오탐방으로 김제민 작가를 만난다. 광주비엔날레(대표이사 박양우)는 팬데믹 시기 온라인으로 전환된 GB작가스튜디오탐방의 대면 프로그램을 재개한다. 광주광역시 동구 계림동에 자리한 김제민 작가 스튜디오에서 진행되는 이번 프로그램은 참여자와 작가가 직접 만나 대화하며 작품에 대한 심층적인 감상의 시간으로 구성된다. 31일 오후 2시부터 약 한 시간 동안 진행되는 작가스튜디오탐방 대면 프로그램은 김제민 작가 작업에 대해 고찰하며 작품의 서사를 살펴보면서 작업 전반에 대한 이야기와 함께 작업세계 구축 과정을 참여자가 생생하게 접할 수 있다. 김제민 작가는 ‘나(정체성)’에 대한 탐구의 태도를 식물이라는 소재에 투영하며, 풀과 잡초의 이미지를 통해 자신을 표현하고 있다. 그의 개인적인 환경에서 비롯된 정체성과 다양성에 대한 탐구는 나아가 우리 사회에 필요한 이야기로 이어지고 있다. 작가는 식물에 유희적 태도를 가미해 보는 이로 하여금 자연스럽게 본질에 대해 생각할 수 있도록 유도한다. 서울대학교 서양화과와 동대학원에서 석·박사를 전공한 김제민 작가는 현재 전남대학교 미술학과 교수로 재직 중이다. 김제민 작가는
전남투데이 김희경 기자 | 국가수리과학연구소는 광주시립미술관과 수학과 예술 분야 등의 협력을 통해 관련 분야 활성화 및 전문성을 강화하고 다양한 콘텐츠를 확산하기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으로 양 기관은 지속 가능한 수학과 예술의 발전을 위한 콘텐츠 공동개발 및 운영 협력, 수학과 예술분야 콘텐츠 활성화와 인적·물적 자원 교류, 상호 공동 협력과 발전을 위한 우호적 관계 확립, 양 기관의 주요사업에 대한 공동 홍보 등을 협력하게 된다. 이를 위해 광주시립미술관은 현대미술기획전 ‘우주의 언어: 수’를 준비 중이다. 양 기관은 협약 후 워크숍을 통해 수학과 예술의 대중화를 위해 정보를 공유하고 기관의 노력을 소개했다. 이후 ‘우주의 언어: 수’에 참여하는 작가와 교류하는 시간을 갖기도 했다. 수리연 수학문화정책연구팀의 유명산 팀장은 수리연에서 진행하고 있는 수학문화 대중화를 위한 다양한 사업을 소개하고, 수학과 미술을 포함한 예술을 대중에게 알리기 위한 노력에 대해 설명했다. 홍성미 미술사 박사는 수학과 미술의 역사에 대한 설명을 통해 미술사 속의 수학에 대해 소개했다. 김현민 소장은 “이번 광주시립미술관과의 협약을 통해 수학이 예술 분야에서도 중요한
전남투데이 김희경 기자 | 추운 겨울을 이겨 내고 선연한 꽃망울을 터뜨리는 봄의 전령, 홍매화를 통해 자연의 아름다움과 봄의 희망을 마주하는 미술 전시회가 열린다. 지스트는 교내 전시 공간인 오룡아트홀의 2024년 첫 초대전으로 장용림 작가의 ‘다시 꽃이 온다’를 연다고 밝혔다. 이번 초대전에서는 아름다운 자연의 빛깔을 내기 위해 작가가 전통 채색화를 현대적 기법으로 재해석한 총 33점의 한국화 작품을 만나볼 수 있다. 전남대학교 미술교육학과 및 동 대학원 미술학과를 졸업한 장용림 작가는 롯데갤러리, 광주시립미술관, 금호갤러리 등에서 다수의 개인전 및 단체전을 진행했으며, 광주문화예술상 의재 허백련 특별상을 수상했다. 장 작가는 주로 한국적인 소재에 문학적 서정성을 담은 작품을 선보이며, 작품 속 꽃이 피고 지는 과정에서 느껴지는 삶의 숭고함, 자연의 호흡, 자연과 인연의 어우러짐 등을 표현해 왔다. 오룡아트홀을 가득 수놓은 달빛을 머금은 백매화, 달항아리 안에서 숨을 쉬는 듯한 목화꽃, 청아하고 맑은 기운을 뽐내는 청매화가 담긴 작품은 보는 이로 하여금 다채로운 심상을 끌어내며 멀리서 서서히 다가오는 봄을 또 한 번 기대하게 한다. 특히 연붉은 봄바람이 화
전남투데이 김희경 기자 | 광주전남 김대중재단이 주관한 ‘김대중 대통령 탄생 100주년 기념음악회’가 성황리에 마무리 됐다. 지난 11일 광주예술의전당 대극장에서 개최된 이번 음악회는 한국과 동아시아의 민주주의와 인권, 남북 화해와 평화를 위해 평생을 헌신한 김대중 전 대통령의 탄생 100주년을 기념하기 위한 자리가 마련됐다. 1부와 2부로 나눠 진행된 음악회는 국내·외적 명성을 얻고 있는 각급 대학교수를 포함해 유명 음악인들로 구성된 문화신포니에타 출연팀들이 무대에 올라 대중들에게 친숙한 세계 명곡 여행, 정다운 우리 가곡, 오페라 향연, 기악 앙상블 순서로 진행됐다. 1천500여 석의 관람석을 가득 채운 관객들은 박수로 화답했으며 피날레에는 출연진과 관객이 다 함께 ‘우리의 소원은 통일’을 합창하며 이번 음악회의 의미를 더했다. 광주전남 김대중재단은 김대중 정신과 가치를 널리 알려 나갈 수 있는 각종 기념사업과 연구·학술활동, 하의도 생가탐방을 비롯해 남아공의 넬슨만델라재단, 독일의 빌리브란트재단과 학생교류 국제연대사업을 추진하는 등 시도민과 함께하는 다양한 정책사업과 프로그램 등을 운영하고 있다. 한편, 광주전남 김대중재단은 고(故) 김대중 전 대통령
전남투데이 김희경 기자 | 문화체육관광부(장관 유인촌)와 한국콘텐츠진흥원(원장 조현래, 이하 콘진원)은 ‘2024년 문화체육관광 연구개발사업’ 신규과제를 수행할 참여기관을 공모한다. 올해 문화체육관광 연구개발사업은 기업과 학교, 연구기관이 전략적으로 참여할 수 있도록 현장 수요에 기초한 연구개발과제 중심으로 사업을 구성했다. 또 국내에 뿌리를 둔 문화기술이 국제무대에서 경쟁력을 발휘할 수 있도록 지원요건도 보강했다. ◆ 지정공모 및 자유공모 57개 과제에 총 448억 원 지원 올해 연구개발과제는 총 448억 원 규모로 ▲저작권 ▲콘텐츠 ▲인력양성 ▲스타트업 육성 등 분야의 지정공모와 자유공모 57개 과제를 공모한다. 과제는 문화산업 현안을 혁신적으로 풀어낼 수 있는 기술개발을 중심으로 진행된다. 저작권 분야는 저작권 포렌식 수집 도구 개발, 국제공조수사 협력 체계를 위한 기술개발 등 ▲글로벌 저작권 현안 신속대응을 위한 사업에 대해 16억 원 규모로 2개 과제를, 생성형 AI, 웹 3.0 등 신기술에 적용 가능한 저작권 기술 개발 및 상용화 등 ▲선도형 저작권 기술개발 사업에 대해 43억 원 규모로 6개 과제를 공모한다. 콘텐츠 분야 신규사업은 급변하는 기술
전남투데이 김희경 기자 | 광주시립예술단이 오는 20일부터 12월 22일까지 매주 주말 오후 5시 광주공연마루에서 2024 광주상설공연을 선보인다. 올해로 6년째를 맞이한 광주상설공연은 광주시립예술단의 대표 상설공연이며 볼거리 문화를 조성하고자 운영된다. 광주시립예술단과 민간예술단체이 함께 매주 주말 클래식부터 오페라, 판소리, 창극 등 다양한 공연 콘텐츠를 선보인다. 올해는 대중적인 레퍼토리를 엮어 즐길 수 있는 ‘토요상설공연’과 ‘국악상설공연’ 등 두 콘셉트를 준비했다. 매주 토요일 선보이는 토요상설공연에는 교향악단·창극단·발레단·국악관현악단·합창단·소년소녀합창단·극단·오페라단 등 8개 광주시립예술단이 참여한다. 매주 일요일 선보이는 국악상설공연에는 작품 공모를 통해 선정된 민간예술단체의 무대로 구성된다. 1월은 사단법인 전통연희놀이 연구소의 ‘무등산호랑이’, 2월에는 예락의 ‘조선혼인프로젝트 김신부부뎐’과 향산주소연 판소리보존회의 창극 ‘황후심청’을 만나볼 수 있다. 3월부터 작품 공모를 통해 선정된 국악상설공연이 진행될 예정이다. 특별‧기획공연도 준비돼 있다. 귀성객들이 많은 2월 9일과 10일에는 설날특별공연, 5월 18일에는 5·18 기획공연이 준
전남투데이 김희경 기자 | 환경부 산하 국립호남권생물자원관(관장 류태철, 이하 자원관)이 ‘2024년 생물자원 인프라 활용 지원 사업’ 참여자를 모집한다고 1월 15일 밝혔다. 지원사업에는 △공동연구 및 기술사업화, △효능 평가 및 분석, △기술 및 교육, △소재분양 등 총 4개 분야 13개 세부 사업이 있으며, 1월 15일부터 10월 31일까지 모집한다. 생물자원을 활용하는 전국의 중소·중견 바이오기업이라면 신청 가능하며(다만, 일부사업은 지원대상 확인 필요) 지원 자격, 사업 분야, 신청 절차 등 구체적인 사항은 1월 15일부터 자원관 홈페이지(www.hnibr.re.kr)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자세한 상담을 원하는 경우 생물자원 인프라 활용 지원사업 접수처(061-288-8974․8973/dcs@hnibr.re.kr)로 문의도 가능하다. 한편, 자원관은 2023년 해당 사업을 통해 바이오 관련 기업·기관 30개소에 44건의 기술 지원을 하였고, 단순 기술 지원에서 나아가 전남 지역 민간기업과 공동 연구개발을 기획하여 전남테크노파크의 “지역 수요맞춤형 연구개발사업”에 선정, 아생 생물자원을 활용한 기능성 화장품 개발을 추진하고 있다. 해당 사업은 참여
전남투데이 김희경 기자 | ‘올해도 문화누리카드로 문화예술·여행·체육활동 즐기세요.’ 광주광역시와 광주문화재단은 문화소외계층의 문화생활을 지원하는 통합문화이용권사업(문화누리카드)으로 올해 기초생활보장 수급자와 차상위계층 9만4천800여 명에게 지난해보다 2만원 인상된 1인당 연간 13만 원씩 총 123억 원을 지원한다. 문화누리카드는 6세 이상(2018년 12월 31일 이전 출생자)의 기초생활수급자 및 차상위계층을 대상으로 문화예술, 국내여행, 체육활동 분야를 지원하는 카드이다. 2023년도 문화누리카드 발급 후 사용 이력이 있고 올해도 수급 자격을 유지하는 경우에는 별도의 신청 절차 없이 기존 문화누리카드에 지원금이 자동 충전된다. 재충전 기간은 1월 22일~25일로 재충전 완료 후 대상자에게 문자로 발송되며 2월 1일부터 주민센터, 문화누리카드 누리집(www.mnuri.kr), 모바일앱을 통해 확인 가능하다. ▲자격검증기간(2024. 1. 8.~1. 12.) 기준 수급자격이 없는 자 ▲보유한 카드 유효기간이 1월 31일까지인 카드 소지자 ▲복지시설 발급자 ▲2023년도에 한 번도 사용 이력이 없는 전액 미사용자 등은 자동재충전에서 제외된다. 올해 신규 발
전남투데이 김희경 기자 | 강기정 광주광역시장은 8일 시청 접견실에서 제15회 광주비엔날레 예술감독인 니콜라 부리오 감독을 만나 비엔날레 성공 개최 방안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강 시장은 이 자리에서 “창설 30주년을 맞는 올해 비엔날레의 성공 개최를 통해 세계 속의 광주비엔날레로 재도약할 것”이라며 “감독님이 꿈꾸는 관객과 작가, 기획자가 일치하는 ‘관계의 미학’을 증명하는 전시를 통해 광주비엔날레가 광주 시민의 것이 되길 바란다. 이를 위해 광주시와 비엔날레재단이 최선의 뒷받침을 하겠다”고 밝혔다. 강 시장과 부리오 감독은 광주정신과 맞닿아 있는 제15회 광주비엔날레 전시 주제에 대한 논의와 비엔날레 전시 본연의 역할 등에 대해 이야기를 이어갔다. 강 시장은 “판소리라는 지역 특색이 가득 담긴 소재를 활용하는 만큼 세계와의 소통이 더욱 기대된다. 호남지역은 소리, 미술, 스토리작가 등 풍부한 문화적 자산을 보유하고 있는 만큼 광주와 호남의 저력, 문화 매력을 발산할 소중한 기회다”며 “이번 비엔날레가 끝나고 나면 광주는 많은 사람들에게 ‘광주가 이런 곳이었어?’라는 재인식의 계기가 될 것이다”고 말했다. 니콜라 부리오 예술감독은 “광주비엔날레 30주년이라
전남투데이 김희경 기자 | 우리에게도 잘 알려진 이야기 ‘아라비안 나이트’를 8개의 주제로 만나볼 수 있는 이색전시가 열린다. 문화체육관광부 국립아시아문화전당(ACC, 전당장 이강현)이 ‘아시아문화박물관 특별전시-천일야화의 길’을 8일부터 올해 말까지 아시아문화박물관에서 진행한다. ‘아라비안 나이트’로 더 잘 알려져 있는 ‘천일야화’는 1001일 동안 밤마다 페르시아 재상의 딸 세헤라자드가 왕의 폭정을 잠재우기 위해 들려주는 이야기다. ACC는 이번 전시를 통해 ‘천일야화’의 기원과 전승 과정, 19세기말 시작된 우리나라의 번역사, 아랍인의 생활 풍속 등 아시아 문화와 역사에서 갖는 의미를 되짚어본다. ‘천일야화’는 300여개의 작은 이야기들이 들어가 있는 액자식 소설이다. ACC는 매번 책장을 넘기면 새로운 이야기와 그림이 펼쳐지는 팝업북처럼 ‘천일야화’의 화자 세헤라자드가 새롭게 들려주는 이야기를 총 8장의 주제로 구성했다. 1~2장에서는 ‘천일야화’의 전승 역사와 주요 판본을 소개한다. 인도와 페르시아에서 온 이야기가 지배 세력의 변화를 따라 이라크와 이집트, 유럽으로 건너갔다 아랍에서 역수입한 과정을 그림과 연표로 보여준다. 특히 근대 최초의 한글 번
전남투데이 김희경 기자 | 문화체육관광부 국립아시아문화전당(ACC, 전당장 이강현)이 오는 7월 21일까지 복합전시 2관에서 융·복합콘텐츠 전시 ‘이음 지음’을 개최한다. 2023~2024년 ACC의 핵심 주제인 ‘도시문화’에서 출발한 이번 전시는 도시 공간 공통 소재인 ‘건축의 공존성’을 바탕으로 국내외 예술가들의 현대적 미술 언어를 가시화해 소개한다. ‘이음 지음’은 건축의 ‘지음’(Construction)과 시공간의 연결적 ‘공존성(Coexistence)’을 ‘이음’(Connectivity)이라는 의미에 담아 조형적으로 시각화한 전시다. 두 가지 이상의 사물이나 현상이 서로 도와 함께 존재한다는 공존의 가치를 아날로그와 디지털의 융합, 선과 면, 공간이 융합된 모습으로 표현했다. 전시는 ‘아시아의 도시 경관들이 가지는 시각적 공통점 또는 유사성은 무엇일까’라는 질문에서 시작된다. ‘도시의 경관: 연결과 공존’을 주제로 한국, 프랑스, 일본, 말레이시아, 멕시코, 독일, 스위스, 스페인, 독일 출신의 현대미술가 19명(팀)이 19점의 작품을 통해 관객들에게 공존과 어울림의 의미를 전한다. 1전시 ‘닿다/나에게 닿다’는 조영각 작가가 문을 통해 한국의 전통
전남투데이 김희경 기자 | 광주송정역이 디지털 이미지를 구현한 광주 대표 관문으로 변신한다. 광주광역시는 광주송정역 일원에 미디어아트 창의벨트 5권역(광주송정역) 조성사업을 추진한다. 이를 위해 광주시는 지난해 10월 사업자를 모집 공고하고 3개 업체의 제안서 평가를 통해 ㈜이지위드 공동수급사를 최종 사업자로 선정했다. 광주시가 추진하고 있는 유네스코 미디어아트 창의벨트 조성사업의 하나로 진행 중인 광주송정역 미디어아트 조성 사업은 총사업비 22억 규모로 오는 6월 준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광주송정역은 ‘아트정션(Art Junction : 예술 교차로)’을 주제로 사람과 예술, 문화가 교차하고 번영하는 광주시의 역동적 융합을 미디어아트로 선보인다. 광주시는 광주송정역을 찾는 외지인과 시민들에게 ‘유네스코 미디어아트 창의도시 광주’를 홍보하고 다양한 문화예술행사를 안내하는 등 문화예술도시 광주의 자긍심을 일깨울 수 있도록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특히 광주시는 광주교통공사와 함께 사업수행 협의체를 구성, 지하철 광주송정역에서도 미디어아트를 체감할 수 있도록 사업을 구상할 방침이다. 김요성 문화체육실장은 “일상의 이야기, 일상의 익숙한 공간을 미디어아트라는 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