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성소방서 홍교119안전센터 소방위 한선근연일 폭염이 지속되어 벌의 활동이 왕성해지면서 전국적인 벌 쏘임 사고가 늘어남에 따라 소방청에서 지난달 30일 오전 9시를 기해 ‘벌 쏘임 사고 주의보’를 발령했다. ‘벌 쏘임 사고 주의보’는 벌 쏘임 사고가 주 300건 이상 또는 벌집 제거 출동이 주 7천 건 이상 2주 연속 발생하거나 예상될 때 발령된다. 소방청에 따르면 올해 7월 기준으로 발생한 벌 쏘임 사고는 727명, 벌집 제거는 3만3,362건이다. 6~8월은 말벌류의 활동이 왕성해지고 7~8월 여름철 휴가 기간을 맞아 국민의 여가활동 증가하면서 벌 쏘임 사고도 급증할 거로 예상된다. 벌 쏘임 사고를 예방하기 위해선 야외활동 시 주위에 벌집 유무를 확인해야 한다. 벌을 자극하는 향수나 화장품, 스프레이 사용을 자제하고 단 성분이 강한 탄산음료나 달콤한 음료의 노출을 피해야 한다. 또한 흰색 계열의 소매가 긴 옷을 착용해 팔ㆍ다리 노출을 최소화한다. 벌집을 발견하면 머리 부위를 감싸고 신속하게 20m 이상 이탈하길 권고한다. 벌에 쏘여 벌침이 남아 있을 땐 손이나 핀셋으로 무리하게 벌침을 뽑지 말고 신용카드 모서리로 가볍게 긁어 벌침을 제거해야 한다. 쏘인
보성소방서 홍교119안전센터 소방위 한선근폭염, 코로나 바이러스 등 우리 주변에 이겨내야 할 위험은 항상 도사리고 있는 듯 하다. 특히, ‘코로나19’로 아이들이 집에 있는 시간이 늘고 답답함을 달래기 위해 자동차를 이용하여 부모들과 함께 인근 시장이나 할인점 등에 생활용품을 구입하러 어린자녀를 자동차에 태우고 외출하는 모습을 자주 볼 수 있다. 하지만 잠깐 일을 보기위해 어린이를 자동차 안에 둔 채 문을 잠금 상태로 방치했다가 일사병으로 사망할 우려가 있어 각별한 주의가 요구되고 있다. 여름철에는 가만히 있기만 해도 땀이 주르륵 흘러내릴 정도로 대기의 기온도 높지만 자동차 안의 온도는 순식간에 올라간다. 더욱이 어린이는 피부가 얇기 때문에 잠깐 동안이라도 치명적인 사고를 당할 수 있다. 우리 몸은 정상체온보다 6℃만 높아도 화상을 입을 우려가 있으며 표면체온이 60℃ 이상이면 즉시 세포가 죽고 혈전이 발생하게 된다고 한다. 자동차 안에서 어린이 질식 사고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아무리 짧은 시간이라 할지라도 절대 어린이를 차안에 두지 않도록 하고, 자동차 안의 온도가 50℃ 이상 올라가면 어린이들이 순식간에 질식하거나 의식을 잃게 되어 뇌손상을 잃게 되므로 이
완도경찰서 정보안보외사과 경장 임수연 경찰의 역사적인 전환점 ‘자치경찰제도’가 시행한 지 한 달여가 지났다. 자치경찰제 시행으로 조직을 국가경찰, 국가수사본부, 자치경찰 3원 체제로 나누고, 지휘·감독 체계 등 많은 변화가 있어 시행 전후 대대적인 홍보를 했음에도 주민들이 느끼는 제도의 체감은 그리 크진 않는 것 같다. 당장 가시화된 변화는 없지만, 경찰 출범 이후 76년 만의 첫 도입인 만큼 경찰 내부에서는 자치경찰제 운영과 조기 정착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자치경찰제는 경찰사무 중 대표적인 △생활안전(지역순찰, 아동·여성·청소년 보호) △교통(교통위반 단속) △경비(다중운집행사 안전관리) △수사(소년범죄, 가정폭력)등 지역주민의 일상생활과 밀접한 업무를 각 시·도 자치경찰위원회로 이관하여, 지역 특성에 맞는 경찰활동으로 주민들의 안전한 치안환경 조성을 최우선 목표로 하고 있다. 지난 4월 13일 완도경찰서는 완도해경, 완도소방서와 3자간 업무협약(MOU) 체결식을 가졌다. 자치경찰제 시행에 앞서 지역 특성에 맞게 총력 공동대응 체제를 구축하여 주민의 생명·신체·재산 보호를 위한 주민밀착형 치안에 적극 기여하기 위한 취지이다. 그 결과 ‘도서 지역 내 강
곡성경찰서 정보안보외사과 경위 양재창눈에 보이지 않는 코로나19 바이러스 4차 유행으로 지난 27일부터 비수도권 사회적 거리두기가 3단계로 일괄 적용되었다. 마스크 착용, 백신 접종, 사회적 거리두기 등 모든 국민이 너나 할 것 없이 방역에 힘쓰고 있지만 순간의 방심으로 퍼져나간 바이러스는 경제적·사회적으로 그 피해가 눈덩이처럼 커지게 된다. 테러도 마찬가지로 눈에 잘 띄지 않으나 발생시 그 피해는 이루 말할 수 없는데 무관심이라는 틈을 뚫고 우리나라에서도 발생할 가능성이 있다. 작년 언론 보도에 따르면 2015년에 세계적 테러조직인 IS 조직원으로 추정되는 이들이 국내 수출업계에 위장취업 후 테러를 준비하다가 국내에 거주하는 외국인의 신고로 관계기관이 이들을 ‘강제 출국과 재입국 금지’라는 발빠른 조치로 테러를 사전에 방지했다고 한다. 테러 예방에 무엇보다 중요한 것이 국민들의 관심과 신고라는 것을 단적으로 보여주는 예라고 할 수 있겠다. 작은 관심이 테러로부터 나를 지키고 테러 의심시 적극적인 신고가 우리 가족과 이웃을 보호한다는 테러 예방 수칙을 지켜 테러가 우리나라에 발붙이지 못하도록 우리 모두의 관심이 필요하겠다.
보성소방서 홍교119안전센터 소방위 한선근더운 여름철에 어김없이 찾아오는 태풍, 폭염과 ‘코로나 19’까지 어쩌면 재난은 시기별, 장소별로 우리 곁에 항상 있는 듯하다. 이에 지킬 것은 지키고 살필 것은 살펴 최대한 대비하여 소중한 인명과 재산피해로 이어질 수 있는 ‘사후약방문(死後藥方文)의 우는 범하지 말아야겠다. 특히, 요즘처럼 무덥고 습기가 많은 여름철에 간과해서는 안 되는 재난 중의 하나가 높은 온도로 인해 유증기가 더 발생하고 높은 습도 때문에 주유소 밖으로 빠져나가지 못해 주유 중 정전기나 작은 점화원으로도 화재가 발생하기 쉽다는 것이다. 유증기는 휘발성이 있는 기름이 기체화된 것으로 인화점이 낮아 쉽게 불이 붙는 것이 특성이다. 그러므로 휴대폰의 작은 스파크나 정전기만으로도 화재 사고가 발생할 수 있으므로 주유 중 엔지 정지는 생활화되어야 하며 주유소에 들르기 전 차량 재떨이 담배꽁초에 이상이 없는지 확인하는 수고로움도 잊지 않아야겠다. 차 밖으로 나갈 시에는 정전기를 예방하기 위해 손을 후~ 불어 습하게 만들고 주유소 내 어떠한 화기 취급도 있어서는 아니 되겠다. 또한, 주유소뿐만 아니라 실내작업 현장 등에서 휘발유 등 인화점이 낮은 위험물을
고흥소방서 예방안전과 소방위 김미라 우리 몸에서 알레르기 반응이 일어나면 화학물질이 분비되고, 이로 인해 쇼크 증세와 같은 심한 전신 반응이 일어나게 되는 것을 아나필락시스(과민성반응)라고 한다. 벌에 쏘인 경우 아나필락시스 반응에 주의해야하며 대부분은 큰 위험이 없이 가려움, 부풀어오름, 통증 정도로 시간이 지나면서 증상이 호전되지만 반응이 발생한 경우 환자의 생명을 위협할 수 있다. 아나필락시스는 대부분 원인에 노출된 후 30분 이내에 발생하며 기도부종으로 호흡곤란, 저혈압, 두통, 어지럼증, 구역질, 구토, 복통, 두드러기 등의 증상이 나타나며 심한 경우 사망에 이를 수도 있다. 소방청 자료에 따르면 지난 3년(‘18년~’20년) 동안 벌쏘임 사고로 인한 사망자는 25명이며 연평균 2,754명이 병원으로 이송되었다. 시기적으로는 벌집이 커지는 7월부터 벌쏘임 건수가 증가하고 벌초, 성묘 기간에 급격히 발생했다. 벌에 쏘인 환자 발견 시 이를 인지하고 대처하는 방법! ▲ 벌이 없는 안전한 곳으로 이동 ▲ 벌침은 신용카드를 이용하여 긁어 즉시 제거 ▲ 쏘인 부위는 소독 후 얼음주머니 등으로 찜질하여 통증을 완화 ▲ 아나필락시스 증상을 보이면 즉시 119에
완도경찰서 공공안녕정보경비계 경장 윤청표 2001. 9. 11. 미국 본토 중심지인 뉴욕 맨하튼의 110층 세계무역센터(WTC) 쌍둥이 빌딩과 워싱턴의 국방부 건물에 동시다발 자폭테러가 발생한 지 벌써 20년이 지났다. 그 이후 현재까지 빈번하게 테러사건이 발생했고 테러 양상은 계속해서 진화하고 있지만 우리는 정작 테러가 어떻게 변화하고 있는지 알지 못하고 있다. 미국 911테러를 기점으로 그전까지 정부기관이나 공적기관이 대상이었던 ‘하드 타깃(Hard target)’ 테러가 불특정 민간인을 대상으로 하는 ‘소프트 타깃(Soft target)’ 테러로 진화하였다. 그 후 2008년 인도 뭄바이 테러를 기점으로 단일표적에 대한 테러에서 다수의 인원이 다수의 장소에 테러를 감행한 복합적이고 동시다발적인 테러로 진화하였다. 2013년 미국 보스턴 마라톤 대회에서 발생한 테러는 기존 테러에서 이용되었던 군용 폭발물이 아닌 압력솥 등 일상생활에서 사용되는 사제폭탄을 이용하는 사례가 증가하였고 그 이후 점차 테러 도구도 단순화되고 있다. 최근 코로나19로 인해 언택트 테러로 진화하여 리신같은 독성 물질을 넣어 발송하는 우편물을 이용한 테러가 발생하고 있다. 리신은 아
여수소방서 예방안전과장 박종찬대서 이후 20여일이 가장 무더운 시기라고 하는데, 그 말에 맞게 지난 20일 대서 이후 대한민국은 지금 폭염과의 전쟁을 하고 있다. 전남 대부분은 지난 9일부터 폭염특보가 발표·해제를 반복하고 있고, 대부분 지역 최고 기온이 35도까지 오르고 있다. 특히, 열대야도 기승을 부리고 있어 24시간 가마솥 더위를 경험하고 있다. 기상청에서는 이 무더위는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고 하니, 열탈진, 열사병 같은 온열질환에 걸리지 않도록 건강관리에 각별한 주의가 요구되는 시점이다. 특히 올해는 코로나19로 마스크 착용까지 더해져 폭염으로 발생할 수 있는 온열질환에 더욱 조심해야 한다. 일상생활에서 폭염대비 행동요령은 무엇이 있을까. 첫째, 햇빛이 가장 뜨거운 2시~5시 시간대 야외활동은 최대한 자제하고, 물을 꼭 휴대해야 한다. 또한 햇빛을 가릴 수 있는 모자나 양산을 구비하고 가벼운 옷차림으로 외출해야 한다. 둘째, 현기증, 메스꺼움, 두통 등 증세가 보이면 시원한 곳으로 이동하고 시원한 음료를 천천히 마셔야한다. 셋째, 외출시 냉방기가 갖춰진 무더위 쉼터를 이용하여, 중간 중간 휴식시간을 가져야한다. 단, 방역수칙을 꼭 준수해야한다. 여수
서울지방보훈청 보상과 김동준나른한 주말, 생각 없이 TV 채널을 돌리다가 춘천을 여행하는 프로그램을 우연히 보게 된 적이 있다. 춘천의 다양한 관광지를 거닐다 ‘에티오피아 한국전 참전기념관’을 방문한 TV 속 여행객들을 보며 우리에게는 막연히 대표적인 커피 재배국 정도로만 알려진 에티오피아가 6·25 전쟁이 발발했을 때 우리 나라를 돕기 위해 발 벗고 나선 유엔 참전국 중 한 곳이었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다. 특히나 나의 마음을 울렸던 것은 여행객들이 참전기념관 앞에서 한국을 방문한 실제 에티오피아 참전용사들과 마주하게 된 장면이었는데, 놀랍게도 이 참전용사들은 70여년 전의 전쟁 상황을 생생하게 기억하고 있었다. 이들은 자신들이 싸웠던 격전지의 이름, 참전기념관에 걸린 빛바랜 사진 속 전우들의 이름을 읊으며 반세기가 넘게 잊혀지지 않는 전쟁에 대한 쓰라리지만 뜻깊은 추억들을 나누었다. 우리는 매년 6월 25일마다 한국전을 떠올리지만 흔히 이 전쟁을 남한과 북한 사이의 전쟁으로만 단순화하곤 한다. 하지만 6·25 전쟁 속에는 우리 민족뿐만 아니라, 자유와 평화를 지키기 위해 파병이라는 힘든 결정을 내린 전세계 16개국(미국, 영국, 네덜란드, 캐나다, 프랑스,
보성소방서 홍교119안전센터 소방위 한선근전국 곳곳에 폭염특보가 발효 중인 가운데 기상청에 따르면 이번 주도 폭염과 열대야가 지속될 것이라고 한다. 우리나라에서 가장 많은 인명피해를 내는 자연재난을 꼽으라면 뭐가 먼저 생각날까? 태풍, 집중호우, 지진을 떠올리기 쉽다. 하지만 실제로는 폭염이 사망자 1위의 가장 무서운 '자연재난'이다. 2011년부터 2019년까지 통계청의 폭염 사망자 수는 총 493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같은 기간 태풍과 호우에 의한 인명 피해를 합친 것보다 3.6배가량 많은 숫자다. ‘코로나19’라는 특수한 상황과 맞물려 안전한 여름을 나기 위해선 온열질환 예방을 위한 건강수칙을 알아둘 필요가 있다. 질병관리청이 제시한 ‘코로나19’ 상황에서의 온열질환 예방수칙의 주요 내용은 ▲온열질환 예방 위한 ‘물, 그늘, 휴식’ 3대 수칙 지키기 ▲실외에서 사람 간 2m 거리두기 및 가능하다면 마스크 벗기 ▲에어컨 사용 시 2시간 마다 환기 및 에어컨 바람이 몸에 직접 닿지 않게 주의하기 등이다. 공사장, 논ㆍ밭, 비닐하우스 등 고온의 환경에서 일하는 경우 물을 충분히 챙기고 가급적 2인 1조로 움직인다. 몸에 이상이 있으면 즉시 그늘로 이동해 휴식
서울남부보훈지청 보훈과장 정충복어느덧 장마가 끝나고 35도를 넘나드는 폭염이 마스크로 가려진 우리의호흡을 거칠게 하고 있다. 코로나19 감염병 확산으로 인해 어느 해보다 힘든 여름의 한가운데, 끝나지 않을 것만 같던 6·25전쟁의 총성을 멎게 해준 1953년 7월 27일그날을 다시 맞이한다. 1950년에 발발한 6·25전쟁은 우리만의 아픔이 아니었다. 22개 유엔참전국 195만여 명의 젊은이들이 함께 싸우고 함께 피 흘린 시간이었다. 세계의 청년들은 ‘알지도 못한 나라 만나보지도 못한 사람들’을위해 한 치의 망설임도 없이 군화 끈을 조였고, 자유와 평화에 대한 염원으로유엔의 깃발 아래 하나가 되어 싸웠다. 전쟁의 어두운 그림자 속에서 부모 잃은 아이들을 보듬어 주고 피난민의 간절한 두 손을 잡아 주기도 하였다. 22개 유엔참전국과 참전용사의 이러한 희생과 헌신은 오늘날 대한민국의 자유와 평화 그리고 번영의 기반이 되었다. 성장한 우리는 평화를 필요로 하는 곳이면 유엔의 이름으로 세계 어디든 달려갔고, 국제사회의 다양한 분야에서 우리가 받았던 도움을 그들과 함께 다시 나누고 있다. 정부는 영웅들이 이룩한 ‘자랑스런 대한민국’이라는 ‘위대한 유산’에 보답하기 위
인천보훈지청 보훈과 김미림 주무관 2년 가까이 계속되는 코로나-19의 확산과 기록적인 무더위로 전 세계의 사람들이 지친 요즘이다. 나 또한 더운 날씨에 힘이 들기도 하지만 7월이 되면 보훈 공직자로서 내 마음을 더 단단하게 다져주는 날이 있어 소개해 보고자 한다. 바로 7.27. “유엔군 참전의 날”이다. 북한의 기습적인 공격으로 발발된 6·25전쟁에서 대한민국을 수호하기 위하여 1950년 7월 7일 유엔 안전보장이사회는 유엔군사령부 창설 결의안을 통과시켰다. 이 일은 6·25전쟁 유엔군 참전의 실질적인 기점이 되었으며, 이에 미국, 호주·영국 등 16개국이 병력을, 노르웨이·인도·덴마크 등 6개국이 의료와 시설을 지원하였다. 당시만 해도 모르는 사람이 태반이던 동북아시아의 작은 나라를 지키기 위해 참전한 1,957,733명 중 151,129명이 전사(사망), 부상, 실종, 포로의 심각한 피해를 보았다. 지금의 대한민국은 이들의 희생으로 수호한 자유민주주의를 기반으로 전 세계가 감탄할 만한 성장을 이루었다. 이에 대한민국 정부는 타국을 위하여 목숨과 젊음을 아끼지 않은 이들의 희생을 기억하기 위하여, 6·25전쟁 정전협정이 체결된 7월 27일을 법정기념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