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표적인 척추 질환 척추 질환은 연령이 증가하면서 척추에서 발생하는 전형적인 퇴행성 병변이다. 척추의 대표적인 구조물은 척추제, 추간판, 인대 그리고 후관절을 비롯한 다양한 뼈로 이루어진다. 추간판은 척추제 사이에서 움직임을 보존해 주고 충격을 완화하는 역할을 하는 조직으로 정상적으로 척추제 사이에 있어야 하는 조직이다. 후관절은 여러 척추체를 연결해 주는 역할을 하고 황색 인대를 비롯한 다양한 인대는 척추의 안정성을 유지해 주는 역할을 하게 된다. 이러한 구조물은 신경이 지나가는 척추관을 형성하여 신경을 보호하게 된다. 척추관을 구성하는 구조물은 연령이 증가하면서 다양한 변화가 발생하게 되는데 이로 인한 대표적인 질환으로 추간판 탈출증과 척추관 협착증이 있다. ◇ 추간판 탈출증과 척추관 협착증의 증상 ‘추간판 탈출증’은 연령이 증가하면서 수핵의 수분이 빠져 나가면서 푸석해지고 어떠한 압력의 증가로 인하여 추간판이 빠져나와 신경을 압박하는 질환이다. 추간판 탈출증은 대부분‘요추 추간판 탈출증’과 ‘경추 추간판 탈출증’이다. 우리가 흔히 ‘허리디스크’,‘목 디스
인간이 만든 구조물에는 그 구성에 있어 필수적인 요소들이 있다. 먼저 전체의 형태를 지탱할 수 있는 뼈대가 그 첫 번째가 될 것이고 모양을 이루는 자재가 두 번째가 될 것이다. 그러나 이 둘만 있으면 구조물의 모양새는 갖출지언정 바깥의 사람이 구조물의 안을 들여다볼 수는 없을 것이다. 그러므로 구조물 안과 밖을 연결하고 서로를 반영할 수 있는 공간이 필요한데 그것은 바로 窓일 것이다. 窓이 없는 구조물은 피라미드와 같이 무덤과 같다. 이것은 구조물의 생명력이고 드나드는 사람들 간 소통하는 지점이다. 그리고 대한민국의 뜨거웠던 민주주의의 역사도 이와 같다고 생각한다. 누군가는 민주주의의 뼈대를 마련하였고 본인의 살을 이어붙이는 의로운 희생의 역사로 지금의 성숙한 대한민국을 세웠다. 그렇다면 대한민국의 민주주의라는 숭고한 구조물의 窓은 무엇일까. 그것은 1980년 5.18 민주화 운동의 역사라고 할 수 있을 것이다. 민주주의를 향한 민초들의 위대한 염원은 1960년 4월, 4.19혁명으로부터 시작하여 1980년 5월, 5.18민주화운동, 1987년, 6월 항쟁의 역사로서 이어져 왔고 특히 5.18. 민주화 운동은 지금까지 이어온 민중의 이야기가 우리에게 기념비적
2017년 12월 21일 15시 53분경 충북 제천시 하소동 소재 9층짜리 스포츠센터에서 발생한 화재로 500명에 달하는 소방 인력이 투입됐음에도 총 66명의 사상자(부상자 37명, 사망자 29명)가 나왔다. 비상구가 막혀있다는 상황의 심각성은 사고 당시 건물 2층과 3층 인명피해의 비교로 뚜렷이 알 수 있다. 2017년 12월 25일 기준 사망자가 29명으로 확인되었는데 4~8층에서 9명, 2층에서 20명이 나오고 3층에서는 단 한명의 사망자도 발생하지 않았다. 2층 여성 사우나에서 다수의 사망자가 발생한 가장 큰 이유가 비상구를 안내해줄 직원이 없었던 것과 비상구가 적치물로 막혀 있고 그마저도 잠겨있어 대피를 할 수 없었다는 점에서 관계법령 위반의 소지가 있어 보인다. 비상구가 막혀있었기 때문에 유일한 탈출로는 중앙 계단이었는데 중앙 계단으로 이어지는 통로 역시 자동문이 가로막고 있어 2층 내부에 있던 20명이 빠져나오지 못하고 사망했다. 이런 자동문 시설의 경우 비상 상황 시 수동개폐가 가능하나 관련 안내가 미비했던 것으로 보인다. 반면 3층 남자 사우나는 이발사가 비상구를 안내해줘 피해가 없었다고 한다. 앞으로 이런 비상구 관리상태에서 야기된 다수인명
이웃나라 일본은 65년만에 가장 이른 5월 장마가 시작되었다고 한다.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 독도 문제 등 각종 이권 문제로 서로가 투닥투닥 하여도 유독 이른 시기에 내리는 장마 소식을 앞다투어 우리는 알리고 있다. 이처럼 이웃 간에는 상대와 자신의 안전을 위해 소식을 나누고 알리고 한다. 소방에도 이런 유사한 사례들이 있는데, 소방시설 불법행위 신고를 가장 기본적인 예로 들 수 있다. 다중이용시설 다시 말해 다수의 사람이 이용하는 시설에는 비상구와 피난‧방화시설을 쉽게 찾아볼 수 있는데, 유심히 살펴보면 관리가 잘 되어 있지 않은 업소들을 쉽게 찾아볼 수 있다. 비상구는 항상 통행이 가능하도록 잠궈져 있거나 자동개폐장치와 같은 시설이 없으면 안되고, 피난통로 같은 경우는 피난에 장애를 주는 물건들이 적치되어 있으면 안된다. 이는 가장 기본적인 사항이지만 현실에서는 잘 지켜지지 못하는 실정이다. 이러한 사태들을 막기 위해 소방공무원들이 불시적으로 점검에 나서고 있지만, 인력과 시간적인 한계로 점검에 어려움이 있는 현실이다. 그래서, 소방시설 등 불법행위 신고포상제를 소방에서는 운영하고 있다. 신고포상제는 비상구 등 피난ㆍ방화시설뿐만 아니라 소방시설의 관리 의
세계는 코로나19로 인해 변화된 일상에서 큰 혼란을 겪고 있다. 그러나 국가보훈처는 이를 극복하고 국민들의 보훈정신을 함양하기 위해 노력하고자 한다. 보훈이란 순국선열과 호국영령과 같이 국가와 국민을 위협으로부터 보호하고자 공헌하신 분들을 기억하고 보답함을 의미한다. 지금부터 모든 국민이 참여할 수 있는 이 시국 보훈정신 계승 사업을 소개하고자 한다. 코로나 블루라는 신조어 등장으로 코로나19로 인한 우울증이 우리 일상에 얼마나 침투되어있는지 알 수 있다. 특히나 어르신의 경우 코로나 블루에 더욱 취약하다고 한다. 이를 해소하기 위한 보훈정신계승 사업 첫 번째가 바로 비대면 보훈 봉사활동이다. 봉사자가 자택에서 화상회의 어플을 통해 봉사 담당자의 설명을 듣고 마스크 목걸이를 만들어 완성된 물품을 보훈관서로 보내주면 감사 편지와 함께 국가유공자에게 전달하는 활동이다. 봉사자들로 하여금 국가유공자에 대한 감사한 마음을 전달하는 계기가 되었으며, 알알이 예쁘게 꿰어진 마스크 목걸이와 감사 편지는 국가유공자 어르신께 감동이 되었다. 두번째는 보훈공단과 함께 하는 홈트레이닝 영상이다. 활동이 제한되면서 운동량이 줄어든 국가유공자 어르신을 위해 무릎 관절, 어깨 등 수
5‧18 민주화운동이 있은 지 41주년이 되는 해이다. ‘5‧18민주화운동기념일’은 민주주의 실현을 요구하며 전개한 민주항쟁의 법정 기념일이며, 오늘날 대한민국의 민주주의를 되찾아 준 중요한 시간으로 기록되었다. 1980년 5월 17일 쿠데타 세력의 비상계엄령은 전국으로 확대되어 입법, 행정, 사법, 상권을 장악하였다. 이날 집회와 시위는 이들의 비정상적인 독재를 물러나게 한다는 정의실현이기도 하였다. 계엄군은 무고한 광주 학생과 시민들을 무차별적으로 학살하며 구타하고 연행해가는 등의 만행을 저질렀으며, 이에 분노한 광주시민들이 하나로 뭉쳐서 시위에 참여하게 되었고, 5‧18 민주화운동이 본격적으로 전개되었다. 광주를 중심으로 절망과 고통 사이에서도 꺾이지 않고 민주화를 요구하며 전개된 시민들의 활동은 오늘날 대한민국의 민주적 기본질서를 유지하고 회복시킨 날이자 민주주의와 인권의 전환점으로 기록되었다. 광주를 중심으로 전개된 민주화를 요구하는 시민들의 활동에 대해 1990년 8월 6일 피해자의 명예회복과 보상, 기념사업 등이 이루어졌고, 5‧18광주민주화운동은 한국의 민주화 과정 중 큰 사건으로 기록되었을 뿐만 아니라 세계사적 중요성 또
근 근거리 이동수단인 개인형 이동장치인 PM(Personal Mobility) 확산 및 사고증가로 안전을 위해 규제를 강화하는 차원의 법이 개정되어 21. 5. 13부터 시행중이다. 개인형 이동장치인 pm이란 전동킥보드, 전동이륜평행차, 스로틀 방식(패달 없이 전기의 힘으로만 작동)의 전기자전거(최고속도 25km/h 미만, 총중량 30kg 미만 조건에 부합하는 경우) 등을 말한다. 이러한 개인형 이동장치는 기존에는 면허없이도 운전이 가능하였으나 법이 개정됨에 따라 원동기 또는 그 이상의 운전면허 취득를 의무화하였다. 즉 만 16세 미만의 미성년자는 운전할 수 없다. 이에 따라 기존에 개인형 이동장치를 자유롭게 사용할 수 있었던 중학생(만13세~15세)들은 개인형 이동장치를 운전할 수 없게 되었다. 또한 만 13세 이하 어린이가 개인형 이동장치를 운전할 경우 보호자가 처벌을 받는 규정이 신설되었다. 만 13세 이하 어린이가 개인형 이동장치를 운전할 경우 보호자가 과태료 처벌을 받을 수 있어 학부모들의 각별한 관심과 주의가 필요하다. 이와 함께 안전모미착용, 승차정원 위반 및 야간등화점등 등에 대한 관련 처벌규정도 새롭게 추가되었다. 뿐만 아니라 개인형 이동장치
지난해 7월 천둥과 번개를 동반한 폭우가 내리는 새벽시간 전라남도 고흥 7층짜리 한 병원에서 발생한 화재는 3명의 사망자와 27명의 부상자를 남기고 진압되었다. 당시 병원에는 입원환자 69명을 포함해 총 86명이 있었는데 피난계단을 활용 옥상으로 대피하여 와상환자가 많은 병원임에도 적은 사상자가 발생했다. 한편 지난 3월에는 경기도 시흥의 4층짜리 상가건물 3층에서는 비상구 발코니에서 몽골인 3명이 추락해 1명이 숨지고 2명이 크게 다치는 사고가 발생했다. 소방청 통계에 따르면 지난 3년(2018~2020)간 화재로 인한 사망자 1,019명의 사망 전 상태를 분석한 결과 약 9%인 92명이 ‘출구잠김’상태에서 사망했으며, 약 1.7%인 18명이 ‘출구장애물’상태로 사망했다. 통계로 알 수 있듯이 화재현장에서 외부로 탈출을 눈앞에 둔 채 비상구가 폐쇄되거나 물건적치 등으로 출입문를 이용하지 못하고 사망한 사람이 총 화재사망자의 10%이상으로 높은 비율을 차지하고 있다. 이는 화재 등 재난상황 발생 시 생명보호를 위하여 설치한 비상구가 관리 소홀이나 무관심으로 제 기능을 못하고 있다는 증거다. 이러한 이유로 소방서에서는
”지금 이 글을 보고 있는 곳이 어느 건물의 내부라면, 그 건물의 비상구가 어디 있는지 확인하셨나요? 또는 비상구가 열려있는지 보셨나요?“ 비상구는 어느 장소를 가든 항상 볼 수 있는 문이지만, 사람들의 관심을 받는 문은 아니다. 하지만 비상구는 긴급 상황에 있어서 나와 많은 사람들의 생명을 지킬 수 있는 제일 중요한 대피로 중 하나인 것은 분명하다. 작년 12월, 경기도의 한 아파트에서 화재가 발생하여 4명의 주민이 숨지는 사고가 있었다. 사망자 중 2명은 옥상까지 올라갔지만, 안타깝게도 출입문을 찾지 못해 숨진 사고였다. 이런 사건사고가 있음에도 불구하고 많은 곳에서 비상구를 폐쇄·훼손하거나, 문 앞에 물건 등을 적치하는 경우가 빈번히 발생하고 있다. 이런 불법행위를 근절하기 위해 불법행위 신고인에게 포상을 지급하는 ”불법행위 신고포상제“가 운영하고 있다. 전라남도는 ”전라남도 소방시설 등에 대한 불법행위 신고 포상 조례“ 규정한다. 포상금 지급 대상물은 불특정 다수가 이용하는 다중 이용시설이 신고대상이며 불법행위로는 아래와 같다. 첫째, 소방설비 중 소화펌프를 고장난 상태로 방
‘적을 알고 나를 알면 백전백승’이라는 말이 있듯, 약을 복용하는 데도 반드시 알아야 하는 것들이 있다. ‘약을 알고 나를 알면 무병장수’라는 마음가짐으로 우리 건강을 지키는 똑똑한 복약 방법에 대해 알아본다. ◇ 알약보다 가루약이 더 약효가 뛰어난가요? 약의 형태와 효능은 아무런 관계가 없습니다. 가루약은 캡슐이나 정제와 달리 몸속에서 녹아 약 성분이 용출되는 과정 없이 노출되어 있어 체내 흡수가 빠릅니다. 그래서 약 효과가 비교적 빠르게 나타날 수는 있지만 효능은 동일합니다. 캡슐이나 정제에 들어 있는 부형제나 제조 기법에 따라 위에서 녹지 않고 장까지 가는 것 등 종류가 다양하므로 캡슐을 개봉해서 내용물만 복용하거나 정제를 분쇄하여 가루약으로 만들어 먹으면 위장 장애가 있거나 부작용이 증가하는 등 문제가 생길 수 있습니다. ◇ 약은 꼭 식후 30분 이내에 먹어야 하나요? 약에 따라 식전에 먹거나, 식사와 관계없이 복용해도 되는 약이 있습니다. 또는 식사할 때 같이 복용해야 흡수가 더 잘 되는 약도 있습니다. 일반적으로 진통제 등은 공복에 복용하면 위장 장애를 일으킬 수 있어 식후 30분 이내에 복용하는 것이 좋
파출소 출근 길, 긴 겨울을 잘 견디어 온 진달래가 그토록 아름답더니 이젠 유채꽃과 영산홍(映山紅)이 한창인 봄의 기운을 맘껏 발산하고 있다. 파출소 출근 길, 긴 겨울을 잘 견디어 온 진달래가 그토록 아름답더니 이젠 유채꽃과 영산홍(映山紅)이 한창인 봄의 기운을 맘껏 발산하고 있다. 이런 따스한 봄의 정취도 잠시, 하루하루 해양안전 무사고를 기원하며 최일선 파출소로 나서는 30여년 내내 한결같은 무게감으로 해양경찰 푸른 제복 매무새를 다잡게 만든다. 특히, 상춘객(賞春客)들이 몰리는 주말 연휴엔 긴장을 끈을 더욱 놓지 못한다. 최근 관내 순찰활동을 마치고 귀가하여 가족과 식사하던 중 파출소 근무팀장으로부터 다급한 비상소집 응소전화 한 통을 받고 불길한 예감이 뇌리를 스쳤다. 주말 가족과 바닷가에 놀러 왔다가 홀로 갯바위 낚시를 나선 50대 남성이 연락 두절돼 밤샘 수색에도 살아 돌아오지 못하고 결국 이튿날 싸늘한 주검으로 발견돼 안타까움이 이루 말할 수 없었다. 항상 바다를 대하며 살지만 우리들에게 가깝고도 먼 바다는 봄·여름이든 가을·겨울이든 상관없이 늘 경계의 대상이다. 잔잔해 보여 가까이 다가가려 하면 언제 그랬냐 싶게 성난
당뇨을 갖고 있는 환자가 저혈당증상에 빠졌을 때 신속하게 주변사람의 도움을 받을 수 있도록 현장에서 할 수 있는 응급처치방법을 알아보자. 평소 당뇨질환이 있는 이웃 어르신이 점심을 거르거나 불충분한 식사 후 얼굴이 창백해지고 식은땀을 흘리더니 점점 조용해지거나 사람에 따라서 상황에 맞지 않는 말과 행동을 했을 때 어떤 응급처치를 해 줄 수 있을까? 당뇨 환자는 인슐린을 만드는 능력이 감소되거나 없으므로 스스로 인슐린 주사를 매일 맞거나 경구 혈당 강하제를 복용한다. 만일 이러한 노력이 없거나 인슐린 주사를 맞는 만큼 충분한 당을 섭취하지 못한다면 혈중 당 농도가 떨어져 저혈당 증상이 발생된다. 저혈당 증상으로 불안, 졸음, 무기력, 식은땀, 의식혼미, 무반응 등이 있다. 저혈당 증상이 발생한 경우 환자가 앉을 수 있고 삼킬 수 있으면 효과가 빨리 나타나는 단 음료수나 음식을 섭취하게 한다. 보통 한 컵 정도의 사이다나 콜라·오렌지주스, 각설탕 두 덩어리, 알사탕 3~4알, 꿀이나 시럽 한숫가락 정도면 대개 회복된다. 15분~20분 이내에 호전되지 않거나 의식이 저하되어 음식물을 먹을 수 없는 경우 즉시 가까운 병원을 방문하거나 119에 도움을 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