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투데이 고서아 기자 | 전남도립도서관이 독서문화 소외지역 종합문화서비스를 위해 운영하는 이동도서관 ‘책책빵빵’이 4일 해남 새터지역아동센터를 시작으로 7월 12일까지 10개 군, 44곳을 이야기보따리 할머니와 함께 찾아간다고 밝혔다. 이동도서관 ‘책책빵빵’은 농산어촌 등 독서 기반이 취약한 지역에 독서 및 문화향유 기회를 제공하기 위한 사업이다. 도서 대출·반납부터 책 읽어주는 ‘이야기보따리 할머니’ 프로그램과 영화 상영을 연계해 이용자들로부터 호평을 받고 있다. 대출 도서는 읽고 싶은 책을 선택하도록 각 방문지의 특성을 고려한 맞춤형 목록을 선정, 1인당 최대 5권을 대출해준다. 아동을 대상으로 할머니가 직접 책을 읽어주는 ‘이야기보따리 할머니’는 책을 통해 자연스러운 세대 간 소통을 증진하고, 여성 노년층의 사회 참여 기회를 제공하는 프로그램이다. 디지털비디오(DVD) 영화 상영은 극장을 찾기 힘든 농산어촌 지역 어린이들에게 영화 감상 기회를 제공한다. 지난해 프로그램을 이용한 정은덕 고흥 서부어린이집 원장은 “대형버스에 가득 찬 책이 아이들에게 새로운 세계를 접할 수 있게 해줌으로써 책 읽기에 흥미를 갖는 계기가 됐다”며 “아이들이 이야기보따리 할머
전남투데이 조은별 기자 | 국립광주과학관(관장 이정구)은 인공지능 기초소양 함양 및 청소년 진로탐구 지원을 통한 인공지능 과학문화확산 및 인재양성을 위해 ‘인공지능 탐구활동 지원사업’ 지원 대상 동아리를 모집한다고 밝혔다. 올해로 3년차를 맞이한 이번 지원사업은 호남권(광주·전남·전북) 초·중·고등학교 동아리를 대상으로 4월 5일까지 신청서를 접수 받아 서면평가를 통해 지원동아리를 선정하고 국립광주과학관은 선정된 동아리를 대상으로 4월부터 10월까지 다양한 인공지능 탐구활동을 지원한다. 선정된 인공지능 동아리는 ▲동아리 탐구활동 물품 구매지원 ▲인공지능 전문가 자문 및 온·오프라인 컨설팅 ▲방학 중 인공지능 연구기관 투어 및 강연 ▲과학관 내 탐구활동·토론공간 및 3D프린터 등 장비사용 협조 ▲과학관 무료입장(상설전시관·어린이과학관·인공지능관) 등 다양한 혜택을 받을 수 있다. 동아리 활동결과를 바탕으로 하반기(10월)에는 국립광주과학관 인공지능관에서 성과발표회를 진행할 예정이며 참여 동아리 중 우수 동아리를 선정해 과학기술정보통신부장관상, 광주광역시장상, 국립광주과학관장상을 수여한다. 이 외에도 활동에 적극적으로 참여한 동아리를 선정해 1백만 원 상당의 추
전남투데이 고서아 기자 | 100년 전 고(古)음반에 기록된 우리 국악을 직접 들어보고 그 아름다움과 감동을 느껴볼 수 있는 이색 전시가 마련됐다. 문화체육관광부 국립아시아문화전당(ACC, 전당장 이강현)과 국립국악원(원장 김영운)이 3월 5일부터 4월 7일까지 ACC 문화창조원 복합전시 5관에서 ‘최고의 소리반:신춘에는 엇든 노래 유행할가’ 전시를 개최한다. ‘우리의 옛 소리를 담은 유성기 음반’을 주제로 열리는 이번 전시는 그간 국립국악원이 수집한 유성기 음반 100여 점과 가사지, 사진, 신문기사 등 관련 자료를 선보이며 고(古)음반에 고스란히 담긴 국악의 예술 및 문화적 가치를 소개한다. 국립국악원은 이번 전시를 위해 현전하는 가장 오래된 궁중음악 음반인 ‘조선아악’과 ‘아악정수’를 복각했다. 또한 이화중선, 임방울, 김소희 등 당대 명창의 소리를 보다 생생하게 들어볼 수 있도록 복각한 디지털 음원 150여 점을 공개한다. 전시는 유성기 음반과 관련 자료를 감상할 수 있는 전시실과 관객이 복각된 음원과 LP를 체험할 수 있는 감상실로 구성했다. 이 공간에서 관객은 디지털로 복각된 유성기 음반의 음원 150여 점과 관련 영상 및 자료를 직접 선택해 감상
전남투데이 김희경 기자 | 광주디자인진흥원이 지역 디자인 전문기업의 사업화 역량강화 지원에 나선다. 광주디자인진흥원(원장 송진희)은 ‘2024년 서남권 디자인 사업화 기반구축 사업’ 시행계획을 마련, 지원 대상기업을 모집한다고 4일 밝혔다. 산업통상자원부가 지원하는 이 사업은 광주, 전남․북, 제주 지역 디자인 전문기업을 대상으로 BM(비즈니스모델) 구축 및 사업화 역량 강화를 지원, 서남권 디자인산업의 경쟁력을 높이기 위한 것이다. 디자인진흥원에 따르면 브랜드제품 사업화 지원은 디자인 용역 중심의 디자인 전문기업이 자체 브랜드의 제품을 개발, 국내외 시장에 진입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지원 대상은 광주, 전남․북, 제주 지역의 디자인 전문기업으로 4개 과제 내외를 선정해 제품 기획과 디자인, 시제품 제작 및 생산 등을 지원할 계획이다. 또, 2개 이상의 디자인기업이 컨소시엄으로 하는 공동브랜드형 상품 개발도 지원한다. 이 경우에는 제품 개발 및 상용화 지원과 함께 국내외 시장 진입을 위한 마케팅까지 지원한다. 과제 신청은 국비 지원금의 20%를 자부담(10% 이상 현금 포함)해야 하며, 지원을 희망하는 기업은 오는 15일까지 신청해야 한다. 디자인진흥원은
전남투데이 김희경 기자 | 지난 2일, 광주광역시와 광주문화재단은 광주FC 개막전(광주축구전용구장)에서 전통 국악 관현악 내벗소리민족예술단과 대중음악 가수 오영석(윈드캣 그룹)이 출연하는 문화마실 공연과 함께 광주문화예술통합플랫폼 ‘디어마이광주’ 홍보 이벤트를 개최했다. 이날 광주FC 개막식에는 많은 팬들이 함께 했으며, 강기정 광주시장도 참석해 개막전을 축하했다. 한편, 오는 10일 광주문화재단은 광주FC 경기가 있는 문화마실 공연으로 쌍채북춤보존회 내드름, 대중음악 가수 오영석(윈드캣 그룹) 공연을 선보일 예정이다.
전남투데이 김희경 기자 | 광주문화재단과 광주광역시는 2월 29일 재단에서 공공기관 동행전략 마련을 위한 현장 대화를 진행했다. 이번 현장대화는 광주시가 공공기관을 대상으로 연달아 진행되고 있는 ‘공공기관 현장대화’ 두 번째로 신입사원과 실무직원들이 참석해 자유주제로 2시간 가량 정감 있는 대화를 나누며 공감의 폭을 넓혔다. 이날 현장대화에는 강기정 시장과 김요성 문화체육실장을 비롯해 광주문화재단 실무 담당자들이 참석했다. 광주문화재단은‘우리 모두가 함께 만드는 문화예술’을 미션으로 관성적 업무 운영을 탈피하고 국정·시정철학을 조화롭게 담겠다는 구상으로, 민선 8기 공공기관 경영효율화를 적극 추진 중이다. 현장대화에 앞서 강 시장은 광주문화재단 사무실을 방문해 모든 직원을 격려했으며, 문화재단 경영혁신·협업을 추진 중인 직원들에게 감사를 표했다. 현장대화에서 문화재단은 지역 대표 문화예술 공공기관으로 발돋움하기 위한 시민 눈높이에 맞는 혁신 추진 등을 설명했다. 강 시장은 직원들과 ‘문화란 ◯◯◯이다?’, ‘광주에 오면 꼭 먹어야할 음식은?’ 등 일상의 문화에 대해 대화를 나눴다. 직원들도 저마다의 생각과 광주문화정책의 방향성을 허심탄회하게 이야기했다. 현장
전남투데이 조평훈 기자 | 한국예총은 지난 2월 28일 오후 2시 서울 양천구 목동 소재 방송회관 코바코홀에서 열린 제29대 회장 선거에서 조강훈 후보가 당선됐다고 발표했다. 조강훈 회장은 당선 인사말을 통해 “130만 회원을 보유한 한국예총을 글로벌 예술문화의 허브이자 최고의 예술 메카로 만들어 갈 것”이라며 “앞으로 대한민국 예술인을 위한 모든 일에 앞장서 한국예총이 재도약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앞서 조강훈 회장은 선거 공약으로 ▲예총 위기의 현주소에 대한 확실한 실태 파악과 진단을 통해 회원협회와 공감하고 혁신해 가는 협업의 장을 만드는 ‘혁신 예총’ ▲협의체 규정과 질서를 훼손하면서 이를 준수하지 않고 위기를 초래한 요인을 분명하게 살펴 바르게 조치하는 ‘바른 예총’ ▲변화한 시대와 변화할 시대를 명확히 읽어내 회원과 함께 대안을 만들어 신뢰를 회복하고 국민으로부터 사랑을 받는 ‘희망 예총’을 제시했다. 조강훈 회장은 또한 한국예총 제정을 공고히 하고 다가올 미래를 담당할 청년 지도자 양성 등을 위해 ‘한국예총지원법’ 입법을 반드시 추진하겠다는 공약도 내놓았다. 조 회장 임기는 당선 즉시 시작됐다.
전남투데이 조은별 기자 | (재)광주디자인진흥원(원장 송진희)과 한국교육방송공사(사장 김유열)는 광주광역시에 이어 2월 28일 광주디자인진흥원 4층 대회의실에서 양 기관의 전문성과 자원을 활용하여 ‘아시아 캐릭터랜드’를 아시아 캐릭터 콘텐츠 거점으로 조성하기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업무협약에 따라 양 기관은 △ 아시아 캐릭터랜드 조성을 위한 협력 △ 지역, EBS 자원을 활용한 콘텐츠 기획 △ 체험 프로그램 공동 개발 △ 공동 행사 개최 및 운영 등에 관한 사항을 상호 협력하기로 했다. (재)광주디자인진흥원 부지 내 '아시아문화 중심도시 조성사업'의 일환으로 2026년까지 국·시비 308억 원을 투입하여 국내·외 유명 캐릭터와 첨단기술이 융합된 교육과 체험이 가능한 공간으로 조성하여 지역 어린이 및 유아에게 캐릭터 활용 체험시설을 제공하여 문화 향유의 기회를 제공할 예정이다. EBS 김유열 사장은 “광주디자인진흥원과 협력을 통해 ‘아시아 캐릭터랜드 조성 사업’이 시민들에게 높은 수준의 교육서비스를 제공하며, 도시 곳곳에서 문화적 혜택을 체험하고 즐길 수 있는 ‘상상이 현실이 되는 꿀잼도시 광주’의 핵심사업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면서 “캐릭터 산업
전남투데이 조은별 기자 | 국립아시아문화전당의 전시 ‘디어 바바뇨냐’와 ‘이음 지음’이 잇따라 관람객 10만 명을 돌파했다. 문화체육관광부 국립아시아문화전당(ACC, 전당장 이강현)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22일부터 복합전시1관에서 선보이고 있는 대규모 융‧복합 콘텐츠전시 ‘디어 바바뇨냐-해항 도시 속 혼합문화(이하 디어 바바뇨냐)’와 복합전시2관에서 열리고 있는 건축 전시 ‘이음 지음’의 관람객 수가 지난 25일 기준 각각 112천502명, 103천525명으로 집계됐다. 이러한 배경에는 그 동안 다소 어렵게 여겨졌던 ACC의 전시들이 서서히 대중의 눈높이를 맞추며 남녀노소 모두의 호응을 이끌어 내고 있다는 평가다. 또 누리 소통망(SNS)을 통해 인증샷 명소로 입소문을 타며 전국 각지에서 관람객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특히 ‘디어 바바뇨냐’ 전시는 지난해 ACC ‘몰입미감’ 전시가 개막 100여일 만에 10만 명을 달성한 기록을 개막 51일 만에 달성함으로써 통합 전당 이후 개최한 ACC 전시 중 가장 짧은 시간에 누적 관람객 10만 명을 넘어서며 전시 흥행기록을 새로 썼다. ACC는 ‘디어 바바뇨냐’의 10만 돌파를 기념하고자 지난 1
전남투데이 김희경 기자 | 광주시립미술관(관장 김준기)은 하정웅미술관에서 디아스포라작가전 ‘김석출-두드리는 기억’을 2월 27일부터 5월 26일까지 하정웅미술관에서 개최한다. 하정웅미술관 디아스포라작가전은 해외에 거주하며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는 작가를 초대하여 그 성과를 조명하고, 예술을 통한 역사와 문화 교류의 배경과 의미를 살펴보고자 마련된 전시이다. 올해는 하정웅컬렉션 작가로서 일본 오사카에서 활동하고 있는 재일작가 김석출을 선정했다. 김석출(1949년 일본 기후현 출생)은 오사카시립미술관 부설 미술연구소에서 수학(1966~1968)한 후 민족의식에 기반한 현실참여 경향의 작품활동을 전개 해오고 있다. 이번 전시는 국내에서 개최되는 김석출의 첫 개인전이자 전 생애를 아우르는 첫 회고전이다. 광주시립미술관에는 2003년 하정웅(광주시립미술관명예관장)의 기증으로 김석출의 작품 ‘5월 광주’ 시리즈가 34점 소장돼 있다. 이번 전시는 5.18광주민주화운동을 주제로 한 하정웅컬렉션 34점과 일본에서 운송해 온 재일(在日)의 인권과 민족교육 문제 등을 다룬 초기작품, 3.1운동 열사 ‘유관순’ 연작과 조국의 통일에 대한 염원을 담은 최근작에 이르기까지 작품
전남투데이 김희경 기자 | 광주광역시는 시민이 일상 속에서 쉽게 문화예술을 누릴 수 있도록 ‘생활문화 아트벙커’ 20여곳을 조성하고 프로그램 운영을 지원한다. ‘생활문화 아트벙커’는 유휴·공공·민간시설을 거점으로, 음악·미술·사진 등 주민 주도의 생활문화 활동 공간이다. 신청자격은 문화공간을 보유하고, 그 공간을 지역과 공유할 의지가 있는 민간단체와 주민모임(3인 이상)이다. 아트벙커로 선정되면 1곳당 1천만 원 내외로 생활문화 프로그램 운영비, 소규모 수선비 등을 지원받는다. 공모 신청은 28일부터이며, 공간 소재지 자치구 사업부서를 통해 방문해 접수하면 된다. 심사는 서류, 현장확인, 면접심사 등을 거쳐 4월 중 심사결과를 발표하고, 5월부터 아트벙커를 본격 운영할 계획이다. 한편 광주시는 지난해 자치구별 아트벙커 공모를 진행해 동구 4, 서구 5, 남구 3, 북구 5, 광산구 7곳 등 총 24곳을 선정, 음악·악기공예·사진·영상 등 다양한 문화예술프로그램을 지원했다. 김성배 문화정책관은 “일상 속에서 다채로운 문화적 삶과 지역공동체 실현을 위해 아트벙커를 조성하고 있다” 며 “일상이 문화이고 문화가 일상인 생활문화를 꽃피울 수 있도록 앞으로도 최선을 다
전남투데이 김희경 기자 | 광주광역시는 3월 1일부터 3일까지 남구 고싸움놀이전수교육관 일원에서 ‘제41회 칠석고싸움놀이 무형문화재 공개행사’를 개최한다. 무형문화유산 공개행사는 무형유산의 대중화와 보전·전승 활성화를 위해 매년 열고 있다. 칠석고싸움놀이는 마을의 풍요와 안녕을 기원하기 위해 매년 정월대보름에 개최, 지역 대표축제로 자리 잡았다. 국가무형문화재 제33호로 지정된 칠석고싸움놀이는 삼한시대부터 남구 칠석 옻돌마을에서 전승된 정월대보름 대표적 세시민속놀이다. 1969년 전국민속예술경연대회에서 최고상인 대통령상을 수상하며 우수성과 가치를 알렸으며, 1970년 국가무형문화재로 지정됐다. 고싸움은 볏짚으로 고를 만들어 ‘서부 고’와 ‘동부 고’로 나눠 각 참가자들이 흥겨운 농악소리에 맞춰 대동단결한 힘으로 두 개의 고를 맞부딪혀 우뚝 용솟음치는 장관을 연출하는 집단놀이다. 고싸움놀이는 고싸움의 흥을 돋우는 칠석농악놀이를 시작으로 축제기간 매일 진행된다. 특히 고 퍼레이드, 강강술래 대동한마당, 국가무형문화재 밀양 백중놀이, 남사당 줄타기 등 흥겨운 전통문화 한마당이 펼쳐진다. 또 현대와 전통이 어우러진 ‘전통액션연희극-쌈구경가자’, ‘전통연희-호시탐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