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투데이 김희경 기자 | 추운 겨울을 이겨 내고 선연한 꽃망울을 터뜨리는 봄의 전령, 홍매화를 통해 자연의 아름다움과 봄의 희망을 마주하는 미술 전시회가 열린다. 지스트는 교내 전시 공간인 오룡아트홀의 2024년 첫 초대전으로 장용림 작가의 ‘다시 꽃이 온다’를 연다고 밝혔다. 이번 초대전에서는 아름다운 자연의 빛깔을 내기 위해 작가가 전통 채색화를 현대적 기법으로 재해석한 총 33점의 한국화 작품을 만나볼 수 있다. 전남대학교 미술교육학과 및 동 대학원 미술학과를 졸업한 장용림 작가는 롯데갤러리, 광주시립미술관, 금호갤러리 등에서 다수의 개인전 및 단체전을 진행했으며, 광주문화예술상 의재 허백련 특별상을 수상했다. 장 작가는 주로 한국적인 소재에 문학적 서정성을 담은 작품을 선보이며, 작품 속 꽃이 피고 지는 과정에서 느껴지는 삶의 숭고함, 자연의 호흡, 자연과 인연의 어우러짐 등을 표현해 왔다. 오룡아트홀을 가득 수놓은 달빛을 머금은 백매화, 달항아리 안에서 숨을 쉬는 듯한 목화꽃, 청아하고 맑은 기운을 뽐내는 청매화가 담긴 작품은 보는 이로 하여금 다채로운 심상을 끌어내며 멀리서 서서히 다가오는 봄을 또 한 번 기대하게 한다. 특히 연붉은 봄바람이 화
전남투데이 김희경 기자 | 광주전남 김대중재단이 주관한 ‘김대중 대통령 탄생 100주년 기념음악회’가 성황리에 마무리 됐다. 지난 11일 광주예술의전당 대극장에서 개최된 이번 음악회는 한국과 동아시아의 민주주의와 인권, 남북 화해와 평화를 위해 평생을 헌신한 김대중 전 대통령의 탄생 100주년을 기념하기 위한 자리가 마련됐다. 1부와 2부로 나눠 진행된 음악회는 국내·외적 명성을 얻고 있는 각급 대학교수를 포함해 유명 음악인들로 구성된 문화신포니에타 출연팀들이 무대에 올라 대중들에게 친숙한 세계 명곡 여행, 정다운 우리 가곡, 오페라 향연, 기악 앙상블 순서로 진행됐다. 1천500여 석의 관람석을 가득 채운 관객들은 박수로 화답했으며 피날레에는 출연진과 관객이 다 함께 ‘우리의 소원은 통일’을 합창하며 이번 음악회의 의미를 더했다. 광주전남 김대중재단은 김대중 정신과 가치를 널리 알려 나갈 수 있는 각종 기념사업과 연구·학술활동, 하의도 생가탐방을 비롯해 남아공의 넬슨만델라재단, 독일의 빌리브란트재단과 학생교류 국제연대사업을 추진하는 등 시도민과 함께하는 다양한 정책사업과 프로그램 등을 운영하고 있다. 한편, 광주전남 김대중재단은 고(故) 김대중 전 대통령
전남투데이 조은별 기자 | 국립아시아문화전당이 공적개발원조(ODA)사업의 일환으로 라오스의 문화자원관리자 양성에 힘을 보탠다. 문화체육관광부 국립아시아문화전당(ACC, 전당장 이강현)이 8~12일까지 ACC 문화교육실에서 라오스 문화자원관리시스템 관리자 대상 역량강화 연수를 실시했다. IT 핵심요원 육성 및 문화자원관리 역량 강화를 목표로 진행된 이번 연수에는 라오스 문화부 및 국립박물관, 국립도서관, 루앙프라방왕실박물관 실무자 등 7명이 참여했다. 연수는 디지털문화자원관리시스템 운영 실무‧실습과 문화자원의 입력‧수정‧변경을 위한 프로그램 코딩 기초 실습을 중심으로 진행됐다. 연수 마지막 날인 12일에는 수료식을 갖고 교육을 마친 실무자 7명에게 수료증을 전달했다. 이번 연수는 ACC가 지난 2022년부터 라오스 문화부와 추진하고 있는 공적개발원조(ODA) 사업의 일환이다. ACC는 지난 2022~2023년에도 라오스 문화부 및 국립박물관·도서관 관계자를 대상으로 디지털문화자원관리시스템 구축 및 문화자원을 활용한 문화콘텐츠 개발에 관한 초청 연수를 실시한 바 있다. 국립아시아문화전당 이강현 전당장은 “앞으로도 공적개발원조(ODA) 수원국가의 문화자원관리 실무
전남투데이 조은별 기자 | 광주시립미술관(관장 김준기)은 박소빈을 초대해 ‘박소빈: 용의 신화, 무한한 사랑’을 광주시립미술관 본관 제5~6전시실에서 3월 24일까지 개최한다. 박소빈은 인간 존재의 문제, 그 본질을 찾아가며 인체 작업으로 작품을 시작해, 보다 내면적 표현을 위해 동양미술사, 동양미학 등 동양 사상을 바탕으로 ‘용’이라는 상상의 동물을 만나게 되었다. 일찍이 대학 시절, 전남 구례 화엄사에서 접한 ‘용’ 형상과 부석사 설화는 평생의 화두로 자리잡아 독특하고 극적인 장면을 구현하게 했다. 또한 독자적인 연필드로잉 형식의 완성도 높은 작품세계를 널리 알리며 세계 곳곳에서 활발한 활동을 하고 있다. 이번 전시는 박소빈의 대학시절 작품, 1991년 ‘21살, 시대의 자화상’부터 오늘에 이르기까지의 진화하는 ‘용, 그 신화’를 선보인다. 2024년 갑진(甲辰)년 ‘청룡의 해’를 맞아 신작 ‘용의 부활, 무등의 신화’는 광주 무등산 줄기에서 시작된 민주주의 영혼으로부터, 새로운 신화, 즉, 여기 광주에서 시작되는 새로운 부활이라는 신화를 창조한다. 처음 전시되는 그의 대형 애니메이션 작품 ‘미르 사랑, 용의 무한한 신화’는 용의 무한한 사랑의 에너지를
전남투데이 조은별 기자 | 광주시립교향악단이 오는 2월 7일 수요일 오전 11시, 오후 7시 30분 2회에 걸쳐 광주예술의전당 소극장에서 오티움 콘서트Ⅰ ‘Classical’을 개최한다. 이번 공연에서는 고전 시대 음악가인 살리에리, 하이든, 모차르트의 다양한 장르의 작품을 예술감독 홍석원의 지휘와 해설, 트럼펫터 정태진과 광주시향의 연주로 무대를 펼친다. 첫 곡은 살리에리의 오페라 ‘베네치아의 정기시장’ 서곡으로, 살리에리의 생애 동안 유럽 전역에서 30회 이상 공연될 만큼 성공을 거둔 작품이다. 전체적으로 무겁지 않은 분위기로 고전 시대에 주로 사용했던 현악기 위주의 악기 편성을 보여준다. 이어 하이든의 트럼펫 협주곡을 트럼펫터 정태진의 협연으로 만나본다. 3악장 구성의 작품으로 빠른 속도의 마지막 악장은 ‘장학퀴즈’, ‘오징어 게임’ 삽입곡 등으로 우리나라에 잘 알려진 곡이다. 공연의 대미는 모차르트 교향곡 38번 ‘프라하’로 장식한다. 미뉴에트가 없는 3악장 구성으로, 3악장에는 모차르트의 오페라 ‘피가로의 결혼’의 수잔나와 케르비노의 2중창 선율과 유사한 동기가 나온다. 광주시향 관계자는 “코믹 오페라부터 모차르트의 미뉴에트가 없는 유일한 곡 등 다
전남투데이 김희경 기자 | 광주시립예술단이 오는 20일부터 12월 22일까지 매주 주말 오후 5시 광주공연마루에서 2024 광주상설공연을 선보인다. 올해로 6년째를 맞이한 광주상설공연은 광주시립예술단의 대표 상설공연이며 볼거리 문화를 조성하고자 운영된다. 광주시립예술단과 민간예술단체이 함께 매주 주말 클래식부터 오페라, 판소리, 창극 등 다양한 공연 콘텐츠를 선보인다. 올해는 대중적인 레퍼토리를 엮어 즐길 수 있는 ‘토요상설공연’과 ‘국악상설공연’ 등 두 콘셉트를 준비했다. 매주 토요일 선보이는 토요상설공연에는 교향악단·창극단·발레단·국악관현악단·합창단·소년소녀합창단·극단·오페라단 등 8개 광주시립예술단이 참여한다. 매주 일요일 선보이는 국악상설공연에는 작품 공모를 통해 선정된 민간예술단체의 무대로 구성된다. 1월은 사단법인 전통연희놀이 연구소의 ‘무등산호랑이’, 2월에는 예락의 ‘조선혼인프로젝트 김신부부뎐’과 향산주소연 판소리보존회의 창극 ‘황후심청’을 만나볼 수 있다. 3월부터 작품 공모를 통해 선정된 국악상설공연이 진행될 예정이다. 특별‧기획공연도 준비돼 있다. 귀성객들이 많은 2월 9일과 10일에는 설날특별공연, 5월 18일에는 5·18 기획공연이 준
전남투데이 김희경 기자 | 환경부 산하 국립호남권생물자원관(관장 류태철, 이하 자원관)이 ‘2024년 생물자원 인프라 활용 지원 사업’ 참여자를 모집한다고 1월 15일 밝혔다. 지원사업에는 △공동연구 및 기술사업화, △효능 평가 및 분석, △기술 및 교육, △소재분양 등 총 4개 분야 13개 세부 사업이 있으며, 1월 15일부터 10월 31일까지 모집한다. 생물자원을 활용하는 전국의 중소·중견 바이오기업이라면 신청 가능하며(다만, 일부사업은 지원대상 확인 필요) 지원 자격, 사업 분야, 신청 절차 등 구체적인 사항은 1월 15일부터 자원관 홈페이지(www.hnibr.re.kr)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자세한 상담을 원하는 경우 생물자원 인프라 활용 지원사업 접수처(061-288-8974․8973/dcs@hnibr.re.kr)로 문의도 가능하다. 한편, 자원관은 2023년 해당 사업을 통해 바이오 관련 기업·기관 30개소에 44건의 기술 지원을 하였고, 단순 기술 지원에서 나아가 전남 지역 민간기업과 공동 연구개발을 기획하여 전남테크노파크의 “지역 수요맞춤형 연구개발사업”에 선정, 아생 생물자원을 활용한 기능성 화장품 개발을 추진하고 있다. 해당 사업은 참여
전남투데이 조은별 기자 | 환경부 산하 국립호남권생물자원관(관장 류태철)이 우리나라 1,972개 섬에 자생하는 무척추동물 1,992종의 목록과 분포 정보가 담긴 '섬 지역 무척추동물(곤충 제외) 종목록집'을 발간했다고 1월 12일 밝혔다. 종목록집에는 무척추동물이 분포하는 섬 목록과 행정구역 정보가 담겨있으며 멸종위기야생생물 15종, 국외반출승인대상종 41종, 기후변화생물지표종 2종 등 국가지정관리종 현황도 함께 수록되어 있다. 섬 지역 출현이 확인된 무척추동물 1,992종은 한반도 전역에서 자생하는 생물자원을 담은 ‘국가생물종목록’ 무척추동물 중 곤충을 제외한 10,593종의 약 19%에 해당하며, 그 중 1,022종은 우리나라에서 가장 많은 섬을 보유한 전라남도 지역에서 확인되었다. 종목록집을 통해 섬 지역에 무척추동물이 높은 분포로 서식하고 있음을 알 수 있으며, 이는 아직까지 조사되지 않은 섬 지역을 대상으로 생물상과 생물다양성 연구 확대가 필요함을 시사한다. 본 종목록집은 국립호남권생물자원관 누리집(http://hnibr.re.kr)에서도 누구나 무료로 열람할 수 있다. 류태철 국립호남권생물자원관 관장은 “이번 구축된 '섬 지역 무척추동물(곤충 제외
전남투데이 고서아 기자 | 문화체육관광부 국립아시아문화전당(ACC, 전당장 이강현)이 국립현대무용단(단장 겸 예술감독 김성용)과 손잡고 오는 21일까지 창작 안무 작품을 공모한다. ‘2024 지역상생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추진되는 이번 공모는 지역 안무가를 대상으로 진행되며, 서류 및 시연심사를 거쳐 오는 3월 4일 최종 결과를 발표한다. ‘지역상생 프로젝트’는 서울과 수도권을 벗어나 지역을 기반으로 왕성한 활동을 하고 있는 안무가들의 작품을 발굴하고 이를 통해 동시대 사회·역사·사람에 대한 주제의식을 담은 국립현대무용단 레퍼토리를 개발하는 사업이다. 올해는 전국 4개 권역 중 광주·전라권의 국립아시아문화전당, 대구·경북권의 대구문화예술회관, 부산·경남권의 부산시민회관, 세종·충청권의 세종예술의전당과의 협력을 기반으로 권역별 1인의 안무가를 선정하고 이들의 공모작을 국립현대무용단의 제작시스템을 거쳐 레퍼토리로 선보이게 된다. 최종 선정 작품은 오는 9~10월 세종 예술의전당 초연을 거쳐 각 권역별 극장에서 공연할 예정이다. 자세한 공모일정과 지원방법은 국립현대무용단 홈페이지(www.kncdc.kr) 또는 ACC 누리집(www.acc.go.kr)에서 확인할 수
전남투데이 조은별 기자 | 환경부 산하 국립호남권생물자원관(관장 류태철)이 섬 지역 선태식물 648종의 분포 정보가 수록된 <섬 지역 선태식물 종목록집>을 발간했다고 밝혔다. 자원관은 2021년 관속식물을 시작으로 매년 섬 지역 생물 종목록 구축 사업을 추진하고 있으며, 2022년부터 ‘섬 지역 선태식물’ 종목록을 구축, 종 목록집을 발간하여 국민에 공개하게 됐다. 이번에 발간된 종목록집은 그 동안 접근이 용이한 일부 섬 지역에 국한하여 파악되었던 자생 선태식물 분포 현황을 국내 24개 주요 섬 지역으로 확대했다는 점에서 큰 의미를 갖는다. 한편 이끼식물이라 알려진 선태식물은 전 세계적으로 18,000여 종이 기록되어 있고 사막, 극지방, 열대우림 뿐 아니라 도심의 건물 외벽, 배수로 등 다양한 환경에서 생육한다. 또 해외에서 선태식물은 조경 및 건축자재, 의약품 원료 뿐 아니라 환경오염을 평가하는 환경지표종으로도 널리 활용되어 왔으며, 최근 국내에서도 공기정화, 산림녹화, 조경 등 분야에서 그 활용성을 인정받는 생물자원이다. 김창균 도서생물자원연구실장은 “<섬 지역 선태식물 종목록집> 발간이 그 간 미진했던 섬 지역 선태식물의 생물다양
전남투데이 조은별 기자 | 광주시립교향악단이 2024년 상반기 시즌 프로그램을 공개했다. 광주시립교향악단에 따르면 예술감독 홍석원과 정통 레퍼토리와 도전적인 작품을 선정해 공연을 선보일 예정이다. 지난해 쇼스타코비치 교향곡 13번 ‘바비 야르’ 국내 초연 공연을 성공적으로 선보인 광주시향은 정기연주회 유료 판매 객석점유율 90% 이상 달성했으며 케빈 케너, 손민수, 양인모, 최하영 등과 협연을 통해 연주력을 선사했다. 해외성과는 미국 샌 안토니오시와 광주시 ‘자매결연 40주년 초청 연주회’와 주휴스턴 대한민국 총영사관 주최 ‘한미동맹 70주년 기념 연주회’에서 수준 높은 공연으로 현지 관객 찬사를 받아 광주시립교향악단의 위상을 높인 바 있다. 상반기 6회로 구성된 정기연주회는 ▲2024 신년음악회 Festival (16일 클라리넷 김한) ▲No.2 (2월24일 지휘 이병욱, 피아노 이진상) ▲Klimax (3월29일 바이올린 백주영) ▲2024 교향악축제 프리뷰; Babi Yar (4월24일 베이스 김대영, 피아노 신창용) ▲진혼 (6월1일 소프라노 황수미, 메조소프라노 양송미, 테너 이범주, 베이스 송일도) ▲헌정 (6월28일 지휘 홍석원)으로 진행된다.
전남투데이 김희경 기자 | ‘올해도 문화누리카드로 문화예술·여행·체육활동 즐기세요.’ 광주광역시와 광주문화재단은 문화소외계층의 문화생활을 지원하는 통합문화이용권사업(문화누리카드)으로 올해 기초생활보장 수급자와 차상위계층 9만4천800여 명에게 지난해보다 2만원 인상된 1인당 연간 13만 원씩 총 123억 원을 지원한다. 문화누리카드는 6세 이상(2018년 12월 31일 이전 출생자)의 기초생활수급자 및 차상위계층을 대상으로 문화예술, 국내여행, 체육활동 분야를 지원하는 카드이다. 2023년도 문화누리카드 발급 후 사용 이력이 있고 올해도 수급 자격을 유지하는 경우에는 별도의 신청 절차 없이 기존 문화누리카드에 지원금이 자동 충전된다. 재충전 기간은 1월 22일~25일로 재충전 완료 후 대상자에게 문자로 발송되며 2월 1일부터 주민센터, 문화누리카드 누리집(www.mnuri.kr), 모바일앱을 통해 확인 가능하다. ▲자격검증기간(2024. 1. 8.~1. 12.) 기준 수급자격이 없는 자 ▲보유한 카드 유효기간이 1월 31일까지인 카드 소지자 ▲복지시설 발급자 ▲2023년도에 한 번도 사용 이력이 없는 전액 미사용자 등은 자동재충전에서 제외된다. 올해 신규 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