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투데이 안철우 기자 | 5·18기념재단, 창작그룹 모이즈(MOIZ) 도민주, 문다은, 문진성, 양채은, 황지운 등 청년 예술인 5명, 한국예술인복지재단은 장소 이동형 오디오 씨어터 공연(Audio Theater) <콘크리트 보이스>를 10월 22일(토), 23일(일) 14시, 16시 총 4회 진행한다.
모이즈와 재단은 회차별 10명, 총 40명의 참가자를 선착순 모집한다. 공연예매사이트 플레이티켓(https://playticket.co.kr)을 통해 신청 가능하다.
오디오 씨어터 공연은 청각요소를 중시한 상상하는 연극이다. 참가자는 준비된 음성(콘크리트의 목소리)을 듣고 광주 금남로 전일빌딩245 옥상-금남로-충장로 일대를 걸으며 5·18사적지의 미래가치를 체험할 수 있다.
모이즈는 그동안 방치된 5·18사적지의 활용방안·가치 평가 기준에 관심을 두고 활동해왔다. 또한 1980년 이후 세대에게 광주의 어떤 기억을 전달할 것인지 고민해왔다. 청년 예술인들은 이번 <콘크리트 보이스> 공연을 위해 광주시민들이 바라는 옛 적십자병원의 활용 인터뷰, 5·18항쟁 증언과 구술, 5·18 사적지를 경험한 세대의 기억을 수집했다.
5·18기념재단은 이번 프로젝트를 바탕으로 시민들이 직접 활용 가능한 오월길 탐방 콘텐츠를 개발·보급할 계획이다.
한편, 5·18기념재단은 전국 학생과 시민들에게 체계적인 5·18 사적지 안내와 역사 교육을 위해 사적지 안내해설사(오월지기)를 2006년부터 본격적으로 구성했다. 또한 5·18 사적지 순례코스(오월길), 오월길 방문자센터(광주 금남로) 운영, 사적지 입체퍼즐(옛 전남도청, 옛 광주적십자병원) 등을 기획·보급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