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투데이 정홍균 기자 | 곡성군(군수 이상철)이 지난 10일에 치매안심센터와 옥과 택시 간 '치매 기억 택시' 사업을 옥과 권역으로 확대 시행하기 위한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
이 군수는 "(기억보듬) 송영 서비스 택시 협약으로 지역주민이 치매 환자와 가족들이 안전하고 자유롭게 일상생활을 살아갈 수 있는 치매 친화적인 치매 송영 서비스 지역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번 업무 협약식에는 치매안심센터 부센터장을 비롯한 (유) 옥과 택시, 옥과 개인택시가 10명이 참석했다. 이들은 협약을 통해 택시 운행 요건 및 운영 구간 등을 논의했다.
또한 치매 기억 택시 운전자들은 치매 파트너 교육을 수료하여 치매 친화적인 사회 문화를 조성하고 치매 안전망을 구축하는 데 적극적으로 협력할 것을 약속했다.
곡성군치매안심센터는 지난해 7월부터 '치매 기억 택시' 사업을 시행하고 있다. 사업의 목적은 거동이 불편한 지역주민들을 위해 그들의 집 앞까지 찾아가고 모셔다드리는 송영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이다.
이번 옥과 택시와의 협약은 '치매 기억 택시'의 운영 범위를 옥과 권역 치매 쉼터 프로그램으로 확대하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이를 통해 거동이 불편하거나 교통 접근성이 낮은 치매 대상자들에게 더욱 안전하고 편리한 이동 서비스인 송영 서비스를 적극적으로 제공할 계획이다.
송영 서비스는 이용자들에게 본인 부담금이 따로 없으며, 곡성군 내에서만 제한적으로 운영되고 있다.
치매안심센터 관계자는 “지역 내 택시를 통해 치매 환자들이 돌봄 사각지대에서 벗어나 다양한 프로그램에 참여할 기회가 늘어나게 됐다. 앞으로도 치매 환자와 가족들을 위한 이동 편의 서비스를 제공하여 지역 사회의 건강한 발전에 이바지하겠다”라고 말했다.
이상철 곡성군수는 “곡성군이 치매가 있어도 안심하게 살아갈 수 있는 환경이 되도록 주민들과 함께 (기억보듬) 송영 서비스 만들기에 적극적으로 나서겠다”며“어르신들과 접촉이 많은 군민도 이번 송영 서비스를 통해 관심과 협조를 해 달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