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왼쪽부터) 김문수 국민의힘 후보, 권영국 민주노동당 후보, 이준석 개혁신당 후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가 18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가 주관하는 21대 대통령선거 후보자 토론회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국회사진취재단] ](http://www.jntoday.co.kr/data/photos/20250521/art_17476140639287_733ea9.jpg)
전남투데이 김용희 기자 | 6·3 조기 대선에 출마한 각 당 대선 후보들이 18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가 주관하는 첫 TV 토론에 출연해 각자의 정책 비전을 설명했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후보는 "1980년 5월 광주는 2024년 12월 대한민국을 구했다. 그리고 희망을 새롭게 만들어내고 있다"며 "오늘 이 내란을 극복하는 우리의 노력도 결국 다음 미래 세대를 구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이번 선거는 대한민국의 미래를 결정하는 정말 중요한 선거"라며 "유능한 국민의 일꾼, 유용한 도구를 뽑아서 새로운 대한민국, 진자 대한민국을 꼭 만들고 싶다"고 했다.
국민의힘 김문수 후보는 "저는 일자리 대통령, 경제 대통령이 되겠다. 일자리가 복지"라며 "우리나라 청년 50만명 이상이 그냥 쉬었다. 청년들에게 좋은 일자리를 만들어 일하면서 결혼도 하고 아기를 갖고 가정을 꾸리게 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일자리를 만들기 위해서는 기업하기 좋은 대한민국을 만들어야 한다. 기업하기 좋은 대한민국을 만들기 위해서는 규제를 과감히 혁파해야 한다"며 "규제혁파위원회와 규제혁신처를 만들어 규제를 완전히 풀겠다. 어려운 환경에서 기업을 하는 분들이 용기를 낼 수 있게 하겠다"고 약속했다.
개혁신당 이준석 후보는 "사회주의 중국이 수리공학자, 화학공학자 같은 이공계 출신을 국가 지도자로 배출하면서 과학기술 경쟁에서 우리를 추월하는 사이, 우리는 법률가 출신 정치인들이 비상 계엄령을 선포하거나, 감옥에 가지 않으려고 불체포특권을 악용하면서 국가 경쟁력을 한없이 떨어뜨렸다"고 김 후보와 이재명 후보를 겨냥했다.
그러면서 "저는 그들과 달리 이공계 출신"이라며 "이번 대선은 과거와 미래의 대결이다. 우리 대한민국이 낡은 질서를 허물로 압도적으로 새로운 대한민국을 만드는 계기로 삼아야 한다"고 했다.
민주노동당 권영국 후보는 “이 나라에 부는 넘치도록 쌓였지만, 돈은 위로 쌓이고 고통은 아래로 간다. 성장에 가려진 불평등을 직시해야 한다”면서 “해답은 부자 감세가 아닌 부자 증세다. 쌓인 부가 위에서 아래로 흐르게 하고 불평등을 갈아엎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