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투데이 천세두 기자 | 제주특별자치도교육청은 27일 여름철 자연재난에 대비하여 재난상황관리, 학사운영관리, 시설안전 대응 및 응급복구 체제를 구축해 운영하는 등 여름철 재난안전 대책을 차질없이 추진해 나가기로 했다.
도교육청은 여름철 자연재난에 대비한 상황관리전담반을 구성, 오는 10월15일까지를 여름철 자연재난 대책 기간으로 설정하여 운영해 나갈 예정이며 장마철을 앞두고 내달 25일까지 교육시설 및 재해취약시설에 대한 안전점검을 마무리할 계획이다.
특히 태풍·호우에 대비하여 옹벽, 절개지, 배수로, 대형공사장 등 재해취약시설에 대한 집중 점검을 실시하고 피해 발생 시 피해시설복구 지원, 학사 운영의 유연한 조정도 실시할 예정이다.
폭염 대응을 위하여 냉방시설 및 전력 설비, 급식시설 등을 점검하고 실외 활동 자제 및 폭염 지속 시 조기방학 검토 등을 각급 학교에 안내하는 한편 폭염시 체육수업이나 현장 체험 학습 등의 일정 조정을 권고했다.
이와 함께 피해 상황은 도교육청 누리집 내 재난보고 게시판을 통해 실시간 공유되며 등·하교 시간 조정 및 휴업 여부 등은 보호자와 학생에게 신속히 안내할 계획이다.
이와함께 학생 안전 확보를 위해 가정통신문, 보건교육, 온라인 매체 등을 활용하여 폭염 대응 행동요령을 교육하고 열사병·열탈진 등 온열질환 예방 교육도 병행된다.
도교육청은 기상청 분석 자료를 바탕으로 평균기온 상승과 폭염일수 증가에 따라 1주일 이상 폭염경보가 지속될 경우 조기방학도 적극 검토할 계획이다.
도교육청은 여름철 재난안전 대책을 내실있게 추진하기 위하여 지난 27일 오후 4시 제5회의실에서‘2025년 여름철 재난안전 풍수해 및 폭염 대비 대책회의’를 개최했다.
이날 회의는 김광수 교육감이 직접 주재했으며 도교육청 실·국장, 부서장, 교육지원청 교육장, 직속기관장 등이 참석했고 제주지방기상청 관계자가 참석하여 올해 여름철 기상 전망을 발표하는 한편 기온·강수 예측에 따른 재난 위험 요소를 공유했다.
김광수 교육감은“기후위기로 인해 재난은 갈수록 예측이 어려워지고 있다”며“학생 안전이 최우선이라는 원칙 아래 모든 학교가 여름철에도 안전하게 교육활동을 이어갈 수 있도록 철저히 대비하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