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투데이 조평훈 기자 | 전라남도순천교육지원청(교육장 허동균)은 5월 30일 관내 중학생 130명을 대상으로 ‘2025 순천 의(義) 교육 활성화를 위한 5·18민주화운동 역사 현장체험학습’을 실시했다.
이번 프로그램은 5·18민주화운동 제45주년을 기념하여 ‘2025 순천 의(義) 교육 활성화’ 사업의 일환으로 운영되었으며, 5·18기념재단과 협력하여 민주, 인권, 평화, 공동체 의식을 실천하는 책임 있는 민주시민을 육성하는 데 목적을 두고 체험 중심의 교육활동으로 구성되었다.
이날 학생들은 전일빌딩 245 10층에서 총탄 흔적과 5·18역사기록관을 탐방하며 민주화운동의 전개 과정을 살펴보고, 민들레소극장에서 「5·18민주화운동 바로알기」 강연과 연극 관람을 하며 당시 광주 시민들의 용기와 연대 정신, 민주주의와 공동체 가치를 문화적으로 체득하며 이번 현장 체험학습을 마무리했다.
체험학습에 참여한 김○○ 학생은 “전일빌딩에서 총탄 흔적을 직접 보니 5·18이 단순한 과거의 사건이 아니라, 오늘 우리가 누리는 자유와 연결된 이야기임을 깨달았다”고 소감을 전했다. 현장에 함께한 문○○ 교사는 “5·18민주화운동과 같은 중요한 역사적 사실을 교육과정과 연계한 체험 중심 프로그램을 마련해 준 순천교육지원청에 감사하다”며, “학생들이 교실을 벗어나 현장을 직접 경험하는 것은 매우 의미 있는 교육 방식임을 다시금 느꼈다”고 말했다
허동균 교육장은 “5·18민주화운동 정신은 단지 되새겨야 할 과거가 아니라, 우리 사회가 앞으로도 지켜나가야 할 민주·인권·평화의 핵심 가치”라며 “순천교육지원청은 앞으로도 순천 의(義) 교육을 활성화를 통해 학생과 교육공동체가 민주시민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현장 중심의 교육활동을 지속적으로 지원할 계획이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