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투데이 조평훈 기자 | 전라남도순천교육지원청(교육장 허동균)은 정원의 도시인 우리 지역 특색을 살린 자연친화적 「식물요정이 쑥쑥! 정원놀이터」 순천형 늘봄프로그램을 6월 18일부터 여름방학 기간 동안 운영한다.
이번 프로그램은 교육의 안전성과 전문성을 확보하기 위해 우리 지역 정원교육을 대표하는 국립순천대학교 조경학과를 비롯한 관련학과 강사들과 순천시청 정원교육과 미래정원사 양성교육 강사들이 관내 초등학교로 직접 찾아가, 학생들이 식물을 직접 심고 가꾸는 활동을 통해 자연과 친해지는 기회를 제공한다.
주요 내용으로는 미니정원(접시정원) 만들기와 테라리움 만들기로 이루져 있다. 미니정원(접시정원) 만들기 활동에서는 저학년들이 자그마한 손으로 접시에 다양한 흙과 식물을 직접 심고, 꾸미기 소품을 활용해 자신만의 작은 정원을 창의적으로 구성한다. 테라리움을 만드는 활동에서는 고학년들이 자기 만의 이야기를 녹인 디자인을 스케치한 후, 흙과 식물 등을 조화롭게 배치해 작은 생태계를 직접 만들어 보며 자연의 순환 원리를 간접적으로 체험한다.
이번 프로그램은 단순한 만들기 체험을 넘어, 학생들이 자연을 이해하고 돌보는 마음을 키울 수 있도록 구성되었으며, 자연과 소통하는 즐거움을 물론, 생명을 돌보는 책임감도 함께 길러준다. 특히, 테라리움 만들기 활동은 투명 용기 속에 구성된 작은 생태계를 통해 자연의 균형과 순환을 직관적으로 이해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허동균 교육장은 “국가 정원의 도시라는 우리 지역의 정체성을 살려 아이들이 자연과 친구가 되고, 생명의 소중함과 자연에 대한 감수성을 기를 수 있는 기회가 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