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교육지원청, 흑두루미와 지구를 지키는 작은 실천 확산

 

전남투데이 조평훈 기자 | 전라남도순천교육지원청(교육장 허동균)은 6월 19일, 순천시립삼산도서관에서 유·초·중·고 교원 90명을 대상으로 생태전환 공존교육 연수 「순천만 흑두루미의 위험한 여정, 새들의 이야기」를 실시했다.

 

이번 연수는 순천교원아카데미와 연계하여 흑두루미를 주제로 생태 감수성과 지속가능한 삶에 대한 교육적 관점을 공유하고, 자연과 인간, 교실과 마을, 오늘과 미래가 유기적으로 연결되어 있음을 인식하며 생태전환 공존교육의 방향을 함께 모색할 수 있도록 기획되었다.

 

참여 교원들은 멸종위기 철새인 흑두루미의 서식환경과 이동 여정을 중심으로 한 해설과 음악이 어우러진 스토리 기반 콘텐츠를 통해 생명 존중과 공존의 가치를 체감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와 함께, 순천교육지원청은 실천 중심 생태교육 캠페인 「지구를 구하는 9가지 실천 행동」을 관내 전체 학교 및 기관에 제안하고 있다. 교원 연수에서도 ‘다회용 컵 사용하기’, ‘1인 1반려식물 키우기’등 학교 현장에서 적용 가능한 실천 방법을 공유하며 참여를 독려하였다.

 

이번 연수에 참여한 한 중등 교사는 “지속가능발전교육(ESD)의 중요성을 다시 한 번 느끼는 계기가 되었고, 학생들과 함께할 수 있는 환경 실천활동에 대한 구체적인 아이디어를 얻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허동균 교육장은 “‘공존’은 단순히 함께 존재하는 것을 넘어, 서로를 이해하고 배려하며 지속 가능한 관계를 만들어가는 것”이라며, “학교는 생태전환의 출발점이자, 일상의 실천이 살아 숨 쉬는 공간”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앞으로도 지역의 생태 자원을 교육과 유기적으로 연계하고, 교원의 전문성을 높이는 연수를 지원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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