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투데이 조평훈 기자 | 전라남도순천교육지원청(교육장 허동균)은 6월 26일, 순천교육지원청 소회의실에서 호남호국기념관(관장 유형선)과 ‘순천 의(義)교육 및 보훈문화교육 실현’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관내 학생과 교직원이 바른 역사 인식과 공동체 의식을 바탕으로 민주·정의·평화·인권의 가치를 배우고 실천하는 민주시민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하기 위해 마련됐다. 양 기관은 지역의 인적·물적 자원을 적극 활용하여 정의로운 시민의식을 키울 수 있는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을 공동 추진하고, 지속 가능한 협력 체계를 구축할 계획이다.
주요 협약 내용은 △순천 의(義)교육 및 보훈문화교육 관련 콘텐츠 공동 개발·보급 △학교 교육과정과 연계한 프로그램 운영 △교육활동을 위한 시설 및 자료 지원 △기타 교육적 필요에 따른 공동 사업 추진 등이 포함됐다. 이를 통해 학생들에게는 과거를 기억하고 현재를 성찰하며 미래를 설계하는 통합적 학습 경험을 제공할 예정이다.
특히 호남호국기념관의 풍부한 역사 자료와 현장 중심 콘텐츠를 활용해 학생들이 민주주의와 인권의 가치를 체험하고 실천할 수 있도록 돕고, 시설 대관 협조 등을 통해 교사 연수 지원 등 수업 전문성 향상도 함께 추진할 계획이다.
허동균 교육장은 “오늘의 협약은 형식적인 절차를 넘어, 우리 학생들이 역사의식을 품은 민주시민으로 성장할 수 있는 소중한 출발점”이라며 “순천교육지원청은 앞으로도 호남호국기념관과 함께 평화·인권·민주주의의 가치를 생활 속에서 실천할 수 있도록, ‘순천 의(義)’ 정신이 살아 숨 쉬는 교육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