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시의회 송하진 의원, 이재명 정부 국정기획위원회에 여수 해상풍력 ~ 국가산단 직결 HVDC 송전망, 에너지고속도로 1단계 반영 촉구

공공주도 해상풍력 생산 전력, 여수국가산단에 직접 공급할 수 있는 독립 송전망 필요

 

전남투데이 조평훈 기자 | 여수시의회에 따르면, 23일 제247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에서 송하진 의원이 대표발의한 『여수국가산단 RE100 이행을 위한 HVDC 송전망 구축 및 에너지고속도로 1단계 반영 촉구 건의안』이 전원 찬성으로 채택됐다.

 

이번 건의안은 여수시가 추진 중인 공공주도 해상풍력단지에서 생산되는 신재생에너지를 여수국가산단에 직접 공급할 수 있는 초고압직류송전망(HVDC) 인프라 구축의 시급성을 강조하며, 정부가 이를 ‘에너지고속도로 1단계 계획’에 즉시 반영할 것을 촉구하는 내용이다.

 

정부가 2030년까지 추진하는 ‘에너지고속도로 1단계 계획’ 에는 신안 ~ 수도권 서해안 구간만 반영되어 있으며, 여수 등 남해안 남중권은 2035년 이후로 미뤄진 2단계 구간에 포함된 상황이다.

 

송하진 의원은 “지방정부(여수시)가 공공주도 해상풍력이라는 선제적 대응에 나선 만큼, 중앙정부는 그 에너지를 실제로 사용할 수 있는 전력망 구축이라는 실질적 행동으로 화답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여수시의회는 이번 건의문을 대통령비서실, 국무조정실, 국정기획위원회, 산업통상자원부, 국토교통부, 환경부, 해양수산부를 비롯해 전라남도지사, 여수시장, 전국 시도의회 및 시군구의회, 한국전력공사 등에 송부하기로 했다.

 

끝으로 송 의원은 “여수국가산단이 에너지 전환에 성공하고, 전남 동부 · 경남 서부 · 남해안 남중권 전체가 에너지 자립 기반을 갖출 수 있도록 정부가 결단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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