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투데이 조평훈 기자 | 여수시니어클럽이 한국노인인력개발원 주관 ‘2025년 노인일자리사업 우수모델’ 공모에서 보건복지부장관상 ‘대상’을 수상했다.
이번 공모는 노인에게 적합한 새로운 직무 중 일자리 창출 성과가 높고 사회적 기여와 확대 가능성이 높은 사례를 발굴·확산하기 위해 추진됐다.
전국 27개 기관이 참가한 가운데 총 8개 기관이 우수모델로 선정됐으며, 이 중 여수시니어클럽은 대상을 수상하는 영예를 안았다.
수상작은 ‘유아 언어발달 촉진 지원’으로, 다문화가정 아동의 언어발달 지연 문제를 해소하기 위해 2024년 시범사업으로 시작해 올해부터 본격 운영되고 있다.
사업은 도농복합도시인 여수의 지역 특성을 고려해 다문화가정 아동의 학령기 적응과 건강한 성장을 지원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현재는 여수 지역 19개 보육시설에서 전문성을 갖춘 시니어 12명이 참여해 유아 대상 언어발달 지원 활동을 펼치고 있으며, 운영 결과 아동의 언어발달 개선에 대한 부모와 보육시설의 만족도가 높게 나타났다.
이준 여수시니어클럽 관장은 “이번 수상을 통해 사업의 방향성과 성과를 대외적으로 인정받았다”며 “앞으로도 언어발달 지원사업을 확대하고 전문성을 갖춘 시니어들의 일자리 창출에도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여수시니어클럽은 여수시의 노인 일자리 지원기관으로, 공익활동, 역량활용, 공동체사업단, 취업지원 등 4개 유형의 사업을 전문성 있게 추진하고 있다.
올해는 총 42개 사업에 2,596명의 어르신이 참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