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시, 도서지역 ‘범죄예방시스템’ 전국 최초 도입

개인 스마트폰으로 실시간 영상 전송·긴급신고 가능… 이동형 CCTV 기능 구현

 

전남투데이 조평훈 기자 | 여수시가 도서지역의 치안 사각지대를 해소하기 위해 전국 최초로 범죄예방시스템을 구축하고 8월부터 남면, 화정면, 삼산면 등 도서지역에서 운영을 시작한다.

 

이번에 도입된 범죄예방시스템은 시시티브이(CCTV) 설치가 어려운 도서지역의 특수한 여건을 보완하기 위한 것으로, 위급상황 시 개인의 스마트폰을 이동형 시시티브이(CCTV)처럼 활용할 수 있는 기능이다.

 

시스템은 여수시 CCTV통합관제센터와 실시간 연계돼 상황 발생 시 신속한 대응이 가능하다.

 

사용자가 스마트폰 화면에서 ‘영상전송’을 누르면 현장 영상이 관제센터로 실시간 전송되며, ‘긴급 신고’ 버튼을 누를 경우 관제센터 근무자와 실시간 통화를 통해 현장 상황을 공유하고, 필요 시 경찰, 소방 등 관계기관에 연계된다.

 

해당 시스템은 비렁길, 탐방로 등 도서지역에 설치된 안내문의 정보 무늬(QR코드)를 스캔하거나 대표전화를 통해 이용할 수 있다.

 

시 관계자는 “2026여수세계섬박람회의 성공개최를 위해 치안 강화와 안전 확보 또한 중요한 과제”라며 “이번 시스템이 범죄 예방은 물론 재난 상황 전파 등에도 폭넓게 활용돼 더욱 안전한 여수를 조성하는 데 획기적인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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