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투데이 이현승 기자 | 서해지방해양경찰청(청장 이명준)은 해양사고를 보다 과학적‧체계적으로 예방하기 위해 광주지방기상청과 협업해 ‘해양위험기상 공동대응 매뉴얼’을 새로 개편 했다고 22일 밝혔다.
‘23년도에 제작된 공동대응 매뉴얼은 ‘풍랑’ 중심의 기상정보에 관한 것이었으나 이번에 개편한 매뉴얼에서는 ‘바다안개’ 정보제공을 추가했으며, 기상정보 플랫폼을 활용해 장비확인 방법 및 사고 예방‧대응 지침을 수록해 보완했다.
이에 서해해경청과 광주지방기상청은 새로 개편한 해양위험기상 공동대응 매뉴얼을 경비함정‧파출소 근무자들이 충분히 숙지할 수 있도록 오늘(22일)부터 관내 전 파출소(25개소)를 직접 방문해 교육 할 예정이다.
한편, 서해해경청과 광주지방기상청이 해양기상 전문화 공동 T/F(‘23년 11월∼’24년 5월)을 운영하는 동안 전년도 동기간 대비 해양사고가 15건에서 2건으로 감소됐으며, 올해 3월부터 7월까지는 바다안개로 인한 충돌‧전복 등 인명피해가 큰 해양사고를 줄이기 위해 합동 예방활동을 추진했다.
서해해경청 관계자는 “이번 협약에 따른 매뉴얼은 위험기상 발생 시 상황실 및 경비함정‧파출소 근무자가 예상되는 위험을 분석할 수 있는 지침으로 활용할 방침이다”며, “광주지방기상청과 지속적인 협력으로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지킬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