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흥 성불사 석조여래입상 국가유산 승격 학술대회 개최

지역 불교문화유산의 가치 재조명 및 보존·활용 방안 모색

 

전남투데이 조평훈 기자 | 고흥군은 오는 11월 7일 고흥종합문화회관 송순섭실에서 ‘고흥 성불사 석조여래입상 국가유산 승격 학술대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학술대회는 전라남도와 고흥군이 주최하고, 대한불교조계종 성불사와 청람문화유산연구원이 주관해 진행할 예정이다. 전라남도 유형문화유산 제250호인 ‘고흥 성불사 석조여래입상’의 국가유산적 가치를 재평가하고, 성불사(주지 지암스님)를 비롯한 고흥 지역 불교문화유산의 역사적 의미를 재조명하기 위해 마련됐다.

 

학술대회는 3개의 주제 발표로 구성된다. ▲손성필 조선대학교 교수의 ‘고흥 성불사의 역사와 변천’▲정성권 단국대학교 초빙교수의 ‘고흥 성불사 석조여래입상 조성 시기와 배경’▲김인수 은하건축사사무소 부장의 ‘고흥 성불사 보존 및 활용을 위한 종합정비계획의 필요성 연구’를 중심으로 진행된다.

 

이후 진행되는 종합토론에는 좌장으로 김희태(前 전라남도 문화유산전문위원)가, 토론자로 이종수(순천대학교 교수), 조성금(국가유산청 문화유산전문위원), 도인수(국가유산청 국가유산수리기술위원)가 참여해 성불사 석조여래입상의 보존 가치와 국가유산 승격 추진 방향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다.

 

성불사 주지 지암스님은 “성불사는 오랜 세월 고흥 지역민의 신앙과 마음의 안식처로 자리해 왔다”며 “이번 학술대회를 통해 성불사 석조여래입상에 담긴 불심과 예술적 가치를 새롭게 돌아보는 뜻깊은 자리가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군 문화체육과 관계자는 “성불사 석조여래입상은 지역 불교문화의 뿌리를 보여주는 중요한 유산”이라며 “앞으로도 지역 문화유산의 가치가 재조명될 수 있도록 군 차원의 보존·활용 지원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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