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소방–응급의료기관, 협업 강화로 응급의료 체계 개선 나선다

이송·수용 지연 사례 공유 및 개선방안 마련 위한 실무 토론 진행

 

전남투데이 김용희 기자 | 전남소방본부(본부장 주영국)는 지난 11월 27일 소방·응급의료 유관기관 협업강화 워크숍을 개최하고, 최근 사회적 이슈로 떠오른 응급환자 의료기관 이송 지연 문제의 해결방안을 함께 논의했다고 1일 밝혔다.

 

이번 워크숍에는 전남소방본부를 비롯해 도 식품의약과, 응급의료기관 관계자 등 총 119명이 참석해 현장에서 발생하는 응급환자 이송 및 수용 지연 사례를 공유하고 의료기관과 소방이 함께 마련할 실효적 개선책에 대해 심도 있는 논의를 위해 마련됐다.

 

워크숍은 ▲구급대원 대응역량 강화 특강 ▲ 119구급대 및 구급대장 효율적 운영방안 ▲전남 응급의료 이용 현황 분석 등 전문 특강이 진행됐으며, 중증외상 응급처치 시연회와 이송지연 사례를 주제로 한 소방-의료기관 합동 토론회를 실시했다.

 

특히 응급환자 처치 및 병원 이송 과정에서 협력해 모범을 보인 강진의료원과 고흥군 녹동 현대병원에는 소방청장 감사장이 수여됐다.

 

또한 심정지 환자의 생명을 구한 소방대원 3명(최성율 소방장, 이충형 소방사, 이세영 소방사)과 시민 1명에게 하트세이버 인증서가 전달됐다.

 

주영국 전남소방본부장은 “응급환자 이송 지연과 병원 전 단계 협업 문제는 소방만의 노력으로는 해결하기 어려운 구조적 과제”라며 “의료기관·행정기관과 더욱 긴밀히 협력해 도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기 위한 실질적 개선책을 함께 만들어가겠다”고 강조했다.

 

전남소방본부는 이번 워크숍에서 도출된 의견과 설문 결과를 반영해 119구급대 시범운영의 향후 방향을 재정비하고, 의료기관과의 공동 대응체계 강화를 지속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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