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광역시, 국토부 스마트 횡단보도(ITS) 사업 선정

국비 8억원 확보…22개소에 스마트 횡단보도 구축

 

전남투데이 한동주 기자 | 광주광역시가 국토교통부 주관 2023년 지방자치단체 지능형교통체계(ITS, Intelligent Transport System) 국고보조사업 공모에서 스마트 횡단보도 구축사업이 최종 선정됐다.


이번에 선정된 사업은 어린이와 노인 보행사고, 고령 운전자의 교통사고가 증가함에 따라 음성안내 보조장치 등 스마트 횡단보도 시스템을 서구 금호지구대 부근 횡단보도 등 22개소에 구축하는 내용으로 추진된다.


사업비는 총 20억원으로 국토교통부가 8억원을 지원하고 광주시가 나머지 12억원을 부담한다. 광주시는 내년 상반기에 실시설계 및 사업자를 선정하고 하반기에 시스템을 구축해 완공할 예정이다.


스마트 횡단보도 시스템은 카메라·센서 등을 활용한 음성안내 보조장치, 보행신호 자동연장, 딥러닝 보행자·차량 검지시스템 등으로 구성되어 있다.


주요 기능은 보행신호에서 보행자가 미처 횡단을 못 끝냈을 경우 최대 녹색 보행시간 내에서 보행신호를 연장해 안전하게 건너가도록 신호 연장 운영 및 무단횡단 보행자 검지 시 접근하는 차량에게 전광판을 통해 알려 경각심을 갖도록 하는 시스템이다.


이 사업은 ‘차세대 자율협력 지능형 교통체계(C-ITS) 실증사업(2019~2021)’, ‘스마트 교차로 시스템 구축사업(2022)’과 연계해 2021년에 수립한 광주시 ITS 기본계획에 따라 추진하게 된다.


임찬혁 시 교통정책과장은 “그동안 추진했던 ITS 사업이 정체구간 등 교통흐름 개선에 역점을 두었다면 노령인구 및 고령운전자 사고 증가와 민식이 법 시행과 더불어 어린이 보행자 교통안전이 중요하게 대두되는 시점에서 스마트 횡단보도 구축은 교통약자의 안전한 보행환경 조성과 운전자의 안전운전을 유도해 교통사고를 줄이는 데 기여할 수 있을 것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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