곡성군은 요즘 주민 숙원사업이 표류하는 책임을 정부 탓으로 돌린다. 정부 예산 삭감이 문제라고 목소리를 높이지만, 군 안팎의 현실을 보면 한심하다는 말밖에 나오지 않는다. 돈이 없는 게 아니다. 그 많던 예산이 어디로 새는지, 그 길목에 누가 서 있는지를 곡성군 스스로 알고 있을 것이다. 언론이 연일 보도하듯, 군 의원과 전·현직 군수가 얽힌 비리 의혹이 줄줄이 터져 나오고 있다. 여기에는 담당 공무원들도 자유로울수 없을것이다. 군 사업을 독식하는 특정 건설업자는 이미 ‘그들만의 리그’를 만든 지 오래고, 관급 자재는지역 업체는 철저히 배제돼 구경꾼으로 전락했다. 이런 구조에서 지방경제 활성화를 말하는 건 코미디다. 정작 곡성의 예산은 지역 발전보다 ‘누군가의 배를 불리는 데’ 더 충실히 쓰이고 있다. 더 기가 막힌 건, 군민에게 직접적인 도움은커녕 필요성조차 불분명한 사업들에 수백억 원이 투자된다는 점이다. 합리적 분석보다는 누가 이익을 챙길 수 있느냐가 기준이 되고 있다. 이쯤 되면 행정이 아니라 이권 나눠먹기판이다. 예산이 아니라 양심이 바닥난 것이다 . 곡성군이 진짜로 부끄러워해야 할 일은 예산이 줄었다는 것이 아니다. 도덕과 책임이 사라졌다는 사실이
한국 정치의 심장을 겨눈 권력의 섬칫한 언어가 농담이라 치부 해버린 국민의힘. 윤석열 전 대통령이 군 고위 인사들에게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를 “잡아오라. 총으로 쏴 죽이겠다”는 말을 했다는 법정 증언이 나온 뒤, 야권에서는 "친구 사이에 왕왕 있을 수 있는 농담"이라고 주장하며 논란을 희석하려 했다. 한 전 대표 역시 이 표현을 언론 보도를 통해 처음 알았다고 밝혔고, 참담하다 했다. 문제는 이러한 일이 정치적 조롱이나 사적인 농담의 영역을 넘어서 있다는 데 있다. 국민의힘 대변인은 “친구끼리 평소에도 ‘너 진짜 죽는다’ 같은 말은 한다”며 발언을 감싸줬다. 그러나 국민들은 이 발언이 “농담”으로 받아들일 수 없는 중대한 정치적 위험 신호라는 사실을 잘 알고 있다. 권력의 농담, 민주주의를 위협하다정치 지도자가 특정 인물의 생명과 신체를 위협하는 발언을 농담이라 치부한다면, 민주주의의 근간이 흔들린다는 우려가 싹틀 수밖에 없다. 권력자의 발언은 단지 개인감정이나 친분의 장난을 넘어 그 자체가 사회적 경고이며 암시다. 실제로 총을 들지 않아도 “쏴 죽이겠다”는 언어는 이미 공동체의 법과 윤리를 위협하는 폭력이 된다. 국민의힘 대변인의 옹호 논리는 권력 주변
최근 금융권 노조가 주 4.5일 근무제를 요구하며 사회적 논란을 일으키고 있다. 이미 평균 연봉이 1억 원을 넘어서는 상황에서 근로시간 단축까지 주장하는 것은 국민적 공감대를 구하기 어렵다. 은행은 공공성과 안정성을 겸비한 대표적인 ‘좋은 일자리’로 꼽혀 왔지만, 그 지위를 유지하기 위한 최소한의 책임 의식마저 희미해진 것은 아닌지 묻지 않을 수 없다. 일반 근로자들은 하루하루를 버티며 살아간다. 장시간 노동과 불안정한 처우 속에서도 생계를 잇기 위해 땀 흘리는 이들이 대다수다. 그런 현실 속에서 ‘귀족 노조’라 불리는 은행노조의 행태는 국민의 상대적 박탈감과 분노를 자극한다. 노동의 가치와 권리를 옹호해야 할 노조가 오히려 사회적 불평등을 심화시키는 모순적 존재로 변질된 셈이다. 노동계가 진정으로 사회적 연대를 말하려면, 자신들의 기득권을 지키는 데 급급하기보다 공정한 노동 환경 조성을 위한 모범을 보여야 한다. 경기 침체로 중소기업과 자영업자들이 고통받고, 청년들은 일자리조차 구하지 못하는 상황에서, 고임금·저노동을 향한 요구는 시대의 흐름과 동떨어져 있다.
최근 곡성군 의회는 군민들 사이에서 ‘비리의 온상’이라는 불명예스러운 평가를 받고 있다. 각종 이해관계가 얽힌 채 산적한 문제들이 드러났고, 의정 활동의 본질보다는 자리다툼과 눈치 보기, 그리고 불투명한 행정 개입 의혹이 반복적으로 언론을 장식했다. 회의장은 민생 현안을 다루기보다 소모적 갈등으로 소란스러웠고, 일부 의원들의 일탈과 무책임한 태도는 군민을 크게 실망시켰다. 곡성군 의회는 지방 자치의 최전선이라는 이름이 무색하게, 군민의 기대를 배신하는 공간으로 전락했다는 뼈아픈 비판에 직면해 있다. 비리와 문제의 잿빛 그림자가 짙게 드리운 가운데, 의회는 정상적 기능을 수행하기 어렵다는 회의론까지 번져 나가고 있다. 군민을 대변해야 할 의회가 오히려 군민들의 신뢰를 가장 크게 갉아먹는 아이러니한 상황. '군민의 집'이어야 할 회의장이 불투명한 이해관계와 개인적 이익으로 얼룩진 현실은 곡성군 민주주의의 후퇴를 상징하는 장면처럼 보인다. 그러나 바로 이 비리의 늪 한가운데에도 깨끗하게 피어난 꽃이 있다. 초선 의원 한 사람 그 역시 초반에는 의정 절차나 행정 업무를 배우느라 미숙한 모습을 보였다. 하지만 그가 보여주는 진심 어린 태도와 의정 철학은 분명 기존의
곡성군 의원들의 작태가 갈수록 가관이다. 주민들을 대표해 의회에 들어간 이들이 과연 누구를 위해 존재하는지 되묻게 만드는 장면이 연일 벌어지고 최근 의원들의 일탈이 연이어 언론에 보도되는가 하면 이제는 곡성군청을 경찰청 반부패수사대가 압수 수색하는 사태까지 벌어져 군민들이 큰 낙담과 군민임을 부끄러워하고 있다. 군민들을 대의 한다는 명분으로 선출된 이들이 정작 주민의 삶을 외면하는 모습은 분노를 넘어 참담함을 느끼게 만든다. 회의장에 앉아 있기는커녕 자리를 비우거나, 억지 발언만 늘어놓는 의원들이 부지기수다. 의정 활동비와 세비를 챙기면서도 지역 현안을 외면하는 이른바 ‘무늬만 의원’들이 곡성군민의 대표 자격으로 의회에 자리만 차지하고 있다. 군 행정의 감시와 견제가 본분임에도 집행부와 유착해 ‘거수기’ 노릇을 자처하는 의원들이다. 행정 집행 과정의 잘못을 날카롭게 지적하기는커녕 일부는 되레 의원 본인들의 이권 채우기에만 혈안이 되어 있다. 주민의 세금으로 얹힌 자리에서 주민의 이익이 아닌 자신의 이익을 위한 ‘정치 장사’를 벌이는 것이다. 이것이 과연 주민이 바랐던 지방 자치의 모습인가. 더 기가 막힌 것은 잇단 추문과 비리 의혹이다. 지금까지 의원 다수가
전남투데이 조남재 기자 | 곡성군 소속 공무원이 직무와 관련 비위 행위로 감사원 감사결과 중징계처분을 받게 되었다. 감사원이 최근 실시한 감사 과정에서 해당 공무원들이 업무 추진 과정에서 규정을 위반하고 직무상 권한을 부적절하게 행사한 사실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감사원은 곡성군에 해당 공무원에 대한 중 징계처분을 통보하였으며, 징계 수위는 파면·해임·정직 등으로 결정될 전망이다. 감사원 관계자는 지방자치단체 공무원들의 기강해이가 반복적으로 지적되고 있다며 특히 군민의 신뢰와 직결되는 사안에 대하여는 엄중 초치를 하겠다 했다. 징계 대상 공무원은 12명이며 이 중 1명은 해임, 1명 정직, 2명 강등, 8명 감봉 등 경징계 조치를 통보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감사원은 이번 정기감사를 통해 이 같은 사실을 파악했으며 다른 비위 사실도 다수 확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징계 요청받은 공무원 중 일부는 사실과 다른 부분이 있다며 이의 신청을 준비하여 소명 절차를 거처겠다고 했다. 이번 감사원처분으로 인해 곡성군은 최종 결과가 나오면 전남도에 징계 의뢰하여 징계 절차를 진행할 계획이다. 군 관계자는 감사원의 지적 사항에 대해 재발 방지 대책을 마련하겠다며 공무원들의
정부는 쌀 과잉 문제와 자급률 향상을 목표로 ‘전략작물 육성 정책’을 내세웠다. 논에 벼 대신 콩, 밀, 가루쌀을 심으면 직불금이라는 당근을 내걸었지만 정작 그 부담과 위험은 농민들 몫이었다. 정부의 신호에 따라 벼농사를 접고 콩과 밀 등 전략작물로 전환한 농민들은 “과연 제대로 팔 수 있을까?”라는 불안을 떨칠 수 없다. 실제로, 정책 방향이 자주 바뀌고 소비처나 시장 기반은 부족하다 보니 애써 키운 작물이 창고에 쌓여 버리는 현실이 적잖다. 현장의 농민들은 “도대체 누구를 위한 정책이냐”며 울분을 토하고 있다. 벼를 줄이고 콩과 밀을 심으라 해서 따랐더니, 이내 직불금 축소나 재배면적 감축을 이야기한다. 농사가 계획대로 되지 않을 뿐 아니라, 지원이 줄줄이 깎이면 농민들은 소득 불안에 시달릴 수밖에 없다. 이에 대해 한 밀·가루쌀 재배 농민은 “직불금 단가는 늘었지만 농사짓는 노하우도 부족하고, 수매가격이나 판로가 제대로 보장되지 않아 여전히 불안하다”고 토로한다. 더 큰 문제는, 정부 방침에 따라 농민들이 크게 투자하여 생산을 늘렸지만, 제대로 된 소비 대책이 마련되지 않아 정부 창고에 전략작물이 방치된다는 점이다. 심지어 수입산 곡물이 국산보다 훨씬
전남투데이 정홍균 기자 | 10.16 곡성군수 제 보궐선거에 더불어민주당 후보에 투표하겠다는 응답자가 과반을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민주당 중앙당 선거관리위원회는 지난 7일 경선을 통해 조상래 전 전남도의원을 곡성군수 재선거 후보로 결정했었다. KBC가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서치뷰에 의뢰해 지난 11일부터 12일까지 이틀간 전남 곡성군에 거주하는 만 18세 이상 유권자 500명을 대상으로 정당 후보 지지도를 조사한 결과, 더불어민주당 후보를 지지하겠다는 응답이 60.3%로 가장 높았다. 조국 혁신당 후보를 지지한다는 응답은 21.0%에 그쳤고, 무소속 후보 13.6%, 국민의 힘 후보 3.3%, 없음/모름 1.9% 순이였다. 나이별로 보면 전 연령대에서 민주당 후보가 가장 높은 지지를 얻은 가운데, 특히 여성(62.1%), 50대(64.3%), 60대(61.6%), 70대(61.9%) 등 여성과 50대 이상에서 비교적 높은 지지를 얻은 것으로 집계됐다. 지지 후보를 결정할 때 어떤 기준에 가장 중점을 두겠냐는 질문에는 정책(33.2%)을 꼽는 응답이 가장 많았고, 도덕성(22.8%), 인물(20.7%), 소속 정당(13.1%) 등 순이었다. 재선거에 투표하
전남투데이 조남재 기자 | 경찰이 관급공사 리베이트 의혹이 일고 있는 전남 무안군청과 군수실, 군수 자택을 압수수색을 하며 수사에 속도를 내고 있다. 8억 원대 전남 무안군청 관급자재 계약의 리베이트(사례비) 의혹을 수사 중인 전남경찰청 반부패경제범죄 수사 1대는 25일 김산 무안군수의 현직 군수의 집무실과 자택을 압수수색 했다. 경찰은 지난 3월과 5월에 무안군에 상하수도 펌프 빗물 조정 프로그램 등 8억 원대의 관급자재를 공급한 업체가 4급 간부 공무원과 김 군수 선거캠프 관계자 등 2명에게 계약 금액의 10%인 8000만 원을 리베이트로 제공한 의혹에 대해 수사를 벌이고 있다. 경찰은 관급공사자제 수주를 대가로 전달된 돈이 지난해 지방선거 직전 김 군수 선거 자금으로 흘러 들어간 정황을 포착하고 수사를 벌여왔다.이날 압수수색은 이번 수사 착수 이후 네 번째로 이뤄졌고, 4급 공무원과 캠프 관계자 등 2명 외 추가 입건자는 아직 없다. 경찰은 관급 계약 수주를 대가로 전달된 돈이 지난해 지방선거 직전 김 군수 선거 자금으로 흘러 들어간 정황을 포착하고 수사를 이어가고 있다. 그동안 지자체들의 관행처럼 이어오던 관급 리베이트 (사례비)에 경종을 울리는 사례
전남투데이 조남재 기자 | 극심한 ‘교통체증’ 빼고 ‘방문객 수’만 갖고 성과 홍보 치중 광양시가 최근 끝난 매화 축제에 대해 자화자찬 일색의 과잉 홍보 논란으로 빈축을 사고 있다. 행사 기간 내내 극심한 교통체증 등으로 상춘객들로부터 큰 불만을 샀으면서도 정작 홍보자료에는 기반시설이 미진했던 점은 쏙 빼놓고 역대 최대 상춘객을 불러 모았다고 시정을 홍보하는 내용만 잔뜩 실어 관광객들 ‘황당하다’ 반응이다. 그동안 코로나로 인해 4년 만에 개최돼 큰 변화를 예고했던 광양 매화 축제가 올해에도 바가지 상혼과 극심한 교통체증이 반복되면서 관람객들의 불만을 샀다. 매년 반복됐고 충분히 예견된 문제였지만 광양시와 매화 축재 위원회에서는 별다른 대책 없이 축제가 진행됐고, 축제 기간 내내 5km 길이의 2차선 도로는 교통체증에 시달렸고, 음식점의 바가지요금까지 극성을 부렸다. 이런 와중에 광양시는 열흘간 열린 제22회 광양 매화 축제가 누적 122만여 명의 방문객이 찾으며 대한민국 첫 봄꽃 축제의 화려한 피날레를 장식했다고 밝혔다. 광양, 구례, 하동, 곡성 등 섬진강권 4개 지자체의 ‘섬진강 관광 시대 원년’ 선포로 축제 의미를 확장했다고 평가했다. 또 ‘4년 만의
전남투데이 조남재 기자 | ‘솔라시도’로 명명된 영암·해남 기업도시 사업 중 삼호지구 내에 산업폐기물이 불법으로 매립되었다는 의혹이 제기돼 관계기관의 정확한 조사가 필요해 보인다. 전라남도 해남군 산이면과 영암군 삼호읍에 미래 문명의 혜택을 도시민 모두가 누릴 수 있는 공유도시조성을 목표로 ‘서남해안기업도시개발’이 시행하는 기업도시이다. 현재 18홀의 골프장과 국내 최대규모의 태양광발전소, 와 15만 평 규모 어린이정원, 산이 정원 등이 개발되고 있고, 향후 코로나 안심언텍트 주거단지 조성, 리조트, RE100 신재생에너지, 산업단지 등의 조성될 계획이었다. 제보에 따르면 해당 사업구역 중 삼호읍 난전리 00번지 등 수십여 필지의 토지에서 삼호지구 기반시설 조성용 토석을 채취해 사용하고 있으며, 토석채취가 완료되면 복구해야 하지만 복구용 골재와 산업폐기물이 혼합 매립되고 있다는 주장이다. 취재 결과, 현재 토사와 함께 매립에 사용된 산업폐기물은 화력발전소에서 발생하는 석탄재와 제철소에서 철을 생산하는 공정 과정에서 발생하는 부산물(레강슬래그)로 보이며, 반입돼 보관 중인 산업폐기물은 많은 악취가 발생하고 있다. 이와 관련해 담당 관청인 영암군은 지난 2월 초
전남투데이 조남재 기자 | 전남 일부 지자체를 비롯한 지방공기업, 지자체 출연 기관 등이 관급자재 구매에 있어 여전히 지역업체를 외면하고 있는 것으로 밝혀져 비난을 자초하고 있다. 지역경제발전과 지역경제가 활성화되면 일자리가 창출되어 타 지역으로의 인구 유출도 억제할 수가 있으며 소비가 촉진되어 지역 내 내수가 살아나고 지방 세입 등 지역경제가 활성화 될 수 있으나 지역업체를 배제하고 타 지역업체와의 계약이 이루어지고 있어 지역산업발전에 빨간불이 켜졌다. 지자체가 조달청 쇼핑몰에 등록된 업체의 물건을 구입하는 것은 합법적이며 특혜를 부여한다고 볼 수 있는 사안은 아니다. 하지만 지역생산업체가 존재하지만 다른 지역업체와 여전히 입맛대로 계약하면서 도내 업체들이 경영에 어려움을 겪고 있어 특단의 대책 마련이 요구된다. 실제로 2022년 지자체에서 발주한 광주전남지역의 주철자재와 맨홀 뚜껑 등은(기타기관, 지방공기업, 지자체출자 출연 기관 포함) 나라장터 종합쇼핑몰 납품 요구 계약현황에 따르면 총합계 금액 50억 4300만 원의 계약이 이뤄졌다. 이중 광주 전남업체에 발주된 금액은 11억6400만 원에 불과해 지역업체 점유비가 23.1%에 그쳐 지역 산업발전에 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