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투데이 강영선 기자 | 화순군은 2025년 상반기 시행한 ‘스마트 원격검침시스템 구축 사업’을 완료했다고 10일 밝혔다. 해당 사업은 사평면 원리 등 9개 마을 원거리 검침 지역의 수용가와 계량기 내구연한(8년)이 경과된 계량기를 무선통신 기술을 이용한 원격검침 단말기로 교체·설치하는 사업이다. 이로써 화순군의 원격검침 단말기는 2025년 6월 현재 일반 계량기 총 1만 8천576개소 중 원격검침 단말기 7천288개소(2025년 441개소 설치 포함)가 설치되어 39.2%의 설치율을 나타냈다. 스마트 원격검침시스템은 통신망을 이용해 계량기에서 시간마다 보내는 수도 사용량 데이터를 단말기를 통해 수집하는 장치다. 원격검침시스템은 비대면 검침으로 수용가의 사생활을 보호할 수 있고, 부재로 인한 미검침 문제, 검침원 안전사고 등의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 또한 실시간 사용량 모니터링으로 복지 사각지대 수용가 신속 대응, 수용가 내 누수 조기 발견, 정확한 검침 데이터를 기반으로 요금 부과 신뢰성 향상의 장점이 있다. 박종옥 상하수도사업소장은 “효율적이고, 정확한 비대면 검침으
전남투데이 탁상훈 기자 | 담양군은 지난 9일, 제30회 환경의 날을 맞아 (사)생태도시담양21협의회, 전라남도 지속가능발전협의회와 공동으로 기념행사를 열었다. 이번 행사는 ‘플라스틱 오염의 종식’을 주제로 전라남도와 담양군의회, 지역 환경단체, 군민 등 200여 명이 함께한 가운데, 환경보전 유공자 표창을 비롯해 기념사와 축사, 환영사 등이 이어졌다. 식전행사로는 실버합창단의 공연과 샌드아트 무대가 마련돼 참여자들의 호응을 얻었다. 행사장 한편에서는 ‘바람과 떠나는 부채여행’, ‘EM효소 만들기’, ‘제로웨이스트 그린테라피’ 등 기후위기 대응을 주제로 한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이 운영됐다 정철원 담양군수는 “환경의 날은 단지 기념일이 아니라 우리가 살아갈 터전을 지키기 위한 약속의 날”이라며 “생태와 자연을 자산으로 가진 담양은 앞으로도 탄소중립 실현과 지속가능한 정책을 통해 다음 세대에게 건강한 환경을 물려주겠다”고 말했다.
전남투데이 손영욱 기자 | 전라남도의회 김미경 의원(정의당·비례)은 지난 6월 9일, 여성가족정책관 소관 2024년 결산 및 예비비 지출승인 심사에서 순세계잉여금 예산이 과다 발생하는 문제를 지적하며, 보다 효율적이고 정확한 예산 집행 방안 마련을 주문했다. 김미경 의원은 “순세계잉여금 예산이 반복적으로 발생하는 사업에 대해서는 보다 신중한 예산 편성과 사전 수요 조사가 필수적이며, 불용액으로 전환되는 예산의 사용 계획도 향후 결산 자료에 반드시 포함 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공공운영비와 청사관리 항목에서 발생한 불용액이 과도하게 책정된 예산이 원인일 수 있으므로, 향후 예산 편성 시 보다 정확하고 현실적인 산정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이에, 유미자 여성가족정책관은 “철저한 수요 조사를 통해 내년도 예산 집행에서 불용액 발생을 최소화하고, 결산 자료 작성 시 요청사항을 적극 반영하겠다“고 답했다.
전남투데이 손영욱 기자 | 목포시는 대한노인회 목포시지회와 함께 관내 경로당의 투명하고 효율적인 운영을 지원하기 위해 ‘2025년 경로당 지도자 역량 강화 교육’을 지난 4일과 5일 이틀간 실시했다. 이번 교육은 경로당 회장 및 총무 등 400여 명의 지도자를 대상으로, 경로당 운영에 꼭 필요한 실무 중심의 내용으로 진행됐다. 교육 주요 내용은 ▲경로당 보조금의 올바른 집행 및 정산 방법 ▲노인학대 예방교육 ▲운영 중 자주 발생하는 민원 사례 안내 등으로 구성되어, 현장에서 즉시 적용 가능한 실질적인 정보와 지침이 제공됐다. 특히, 회계 처리의 투명성과 예산 집행 시 유의사항을 중점적으로 안내해 지도자들의 책임 있는 운영을 독려했고, 노인 인권 보호를 위한 학대 예방 교육을 통해 인권 중심의 경로당 운영 방향도 제시했다. 또한 실제 민원 사례를 공유하며, 지도자들이 현장에서 자주 겪는 문제에 대한 사례 기반의 실무 조언도 함께 제공해 실질적인 문제 해결 능력 향상에 기여했다. 교육을 주관한 조성재 대한노인회 목포시지회장은 “이번 교육을 통해 경로당 지도자들의 운영 역량이 한층 강화되어,
전남투데이 탁상훈 기자 | 담양군은 청년농업인들과의 소통 간담회를 열고 지역 농업의 미래를 이끌어갈 주역들과 자유롭게 의견을 나눴다고 10일 밝혔다. 5일 열린 이번 간담회는 2024~2025년도 후계농업경영인으로 선정된 청년농업인 15명과 정철원 담양군수, 군 농업유통과 관계자가 함께했으며, 형식적인 틀을 벗어나 메타세쿼이아랜드 일원에서 편안한 분위기 속에서 진행됐다. 정철원 군수는 인사말을 통해 “담양의 미래 농업을 책임질 청년들과 편안하고 진솔한 이야기를 나누고 싶었다”며 “저도 한때 농사를 지은 사람으로, 어려운 군수가 아니라 삼촌 같은 편한 사람이라고 생각해주면 좋겠다”고 말하며 분위기를 부드럽게 이끌었다. 이날 간담회에서는 청년농업인들이 영농 정착 과정에서 겪은 어려움과 건의사항, 정책에 대한 질의 등 다양한 이야기가 오갔다. 특히, ▲영농 초기 정착 지원 확대 ▲농업 교육 기회 확대 ▲후계농업경영인 육성자금 배정 방식 개선 등에 대한 의견이 집중적으로 제기됐다. 정 군수는 “오늘 나온 의견들을 농정 방향에 반영할 수 있도록 면밀히 검토하고, 청년들이 안정적으로 정착하고 성
전남투데이 안철우 기자 | 광주 광산구가 주택 임대차 계약 신고 관한 개정 법령안이 6월부터 효력을 발휘함에 따라 임대차 계약을 30일 이내 신고해달라고 당부했다. 주택 임대차 계약 신고제는 주택 임대차 시장의 실거래 정보를 투명하게 공개하고 임대인과 임차인 사이의 정보 비대칭을 극복하기 위해 지난 2021년 6월부터 시행하고 있다. 그동안 과태료 부과에 따른 국민 부담과 행정 여건 등을 고려해 4년간 계도기간을 두고 과태료를 부과하지 않았다. 지난 31일까지 계도기간이 종료됨에 따라 이달부터 보증금 6,000만 원 또는 월세 30만 원을 초과하는 전월세 계약의 경우 30일 이내 반드시 신고해야 한다. 어길 시 최대 30만 원의 과태료가 부과되고, 거짓으로 신고하면 100만 원이 부과된다. 주택 임대차 계약 신고 방법은 소재지 동 행정복지센터를 방문하거나 부동산거래관리시스템 누리집에서도 신고할 수 있다. 주택 임대차 계약 신고제에 대한 자세한 사항은 광산구 부동산지적과(062-960-8243)로 문의하면 된다. 한편, 임대차 계약 신고는 임대인과 임차인 모두에게
전남투데이 천세두 기자 | 제주시는 9일 시청 3별관 회의실에서 2025년 제1차 아동복지심의위원회를 열어 연임·신규 위원을 위촉하고 아동 안전망 구축을 위한 회의를 개최했다. 이날 회의는 제3기 아동복지심의위원회 위원 위촉장 수여, 부위원장 선출, 사례결정위원회 구성, 2025년 상반기 사례결정위원회 심의 현황 보고, 2025년 상반기 아동급식 대상자 심의 순으로 진행됐다. 아동복지심의위원회는 ‘제주특별자치도 아동복지심의위원회 등 구성 및 운영에 관한 조례’에 따라 김완근 제주시장을 위원장으로 아동분야 교육전문가, 변호사, 의사, 경찰, 아동복지시설 종사자 등 아동에 대한 학식과 경험이 풍부한 다양한 전문가 15명으로 구성됐으며, 임기는 2년이다. 위원회는 앞으로 보호아동의 양육시설 입‧퇴소, 친권행사 제한, 아동학대 사례 판단, 그리고 아동 보호 및 지원 서비스 관련 주요 사항을 심의하는 역할을 수행한다. 김완근 제주시장은 “사회적으로 취약한 아동들이 보다 건강하고 안전하게 성장할 수 있도록 위원님들의 깊은 관심과 협조를 부탁드린다”며 “아동의 안전과 복지 향상을 위한 정책을 적극 추진하여 안전
전남투데이 천세두 기자 | 제주시는 안전한 보행 환경 조성과 쾌적한 도시경관 개선을 위해 광양초등학교와 동초등학교 통학로 구간에 대한 지중화 사업을 본격 추진한다. 해당 구간은 그간 무분별하게 설치된 각종 전신주와 가공선로로 인해 도시미관이 저해되고, 어린이 등 보행자 안전사고의 위험이 높은 지역으로 지적되어 왔다. 이에 제주시는 산업통상자원부의 ‘그린뉴딜 지중화 사업’ 공모에 신청했으며, 광양초등학교 통학로는 2023년 1월, 동초등학교 통학로는 2024년 2월에 각각 지중화 대상지로 선정됐다. 광양초 통학로 지중화 사업에는 총 32억 원(지중화 15억 원, 도로정비 17억 원)이 투입되어 총연장은 1,100m에 달하며, 동초교 통학로 지중화 사업에는 총 24억 원(지중화 13억 원, 도로정비 11억 원)이 투입되고 총연장은 540m이다. 지중화 사업은 한국전력공사(50%), 제주시(30%), 정부(20%)가 사업비를 분담하여 내년 완공을 목표로 6월부터 본격 공사에 착수할 예정이다. 김동훈 도시계획과장은 “이번 지중화 사업을 통해 통학로 주변의 가공선로를 정비함으로써 어린이들의 안전
전남투데이 손영욱 기자 | 기초연금 예산 893억 원이 집행되지 못하고 불용 처리되면서 전남도의 예산 추계에 대한 비판이 제기됐다. 전라남도의회 김정이 의원(더불어민주당, 순천8)은 6월 9일 열린 2024회계연도 보건복지국 결산 심사에서 ‘기초연금 예산 8,938억 원 중 893억 원이 사용되지 못한 것은 정리추경 이후 국비 지원 기준 변경을 반영하지 못한 구조적 문제’라고 지적했다. 기초연금 예산은 2023년 1조 1,579억 원에서 2024년 1조 3,058억 원으로 증가한 가운데, 2025년에도 전년 대비 5% 늘어난 1조 3,717억 원으로 편성되어 과도한 증액이었다는 검토 보고가 이어졌다. 김정이 의원은 “정리추경 이후 변경된 국비 교부 기준을 제때 반영하지 못한 탓에 도와 시군의 예산이 과다 편성됐고, 그로 인해 행정의 신뢰가 훼손됐다”며 “도 차원의 연금 수급자 예측력과 중앙-지방 간 재정 조정 체계를 전면 재검토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연금은 어르신과의 약속인 만큼, 보다 정밀하고 책임 있는 예산 관리가 필요하다”며 “내년도부터는 도 자체 수급자 예측 모형과 국비 교부
전남투데이 손영욱 기자 | 전라남도의회 조옥현 의원(더불어민주당·목포2)은 지난 6월 9일 열린 관광체육국 소관 결산 승인 심사에서 ‘관광거점도시 육성사업’의 대규모 불용·이월 문제를 지적하며 "국책사업의 정상적 추진 여부에 심각한 의문이 든다"고 지적했다. 조옥현 의원은 "2023년 173억 원의 사업 예산은 불용 없이 전액 집행됐으나, 2024년 182억 원 중 무려 약 54억 원(29.5%)이 불용됐다"며, "불용 사유가 '계획 변경'이라는 단순 표기만으로는 도민들이 사업 추진 상황을 전혀 파악할 수 없는 상황"이라고 우려를 표명했다. 특히 조 의원은 "결산 심사 중 자치단체 이전(11.3억 원), 자본 이전(42.4억 원) 등 예산 구조 변화에 대해 담당 부서가 명확한 설명을 내놓지 못하고, 어떤 사업이 변경·포기됐는지조차 구체적으로 설명하지 못하는 상황은 매우 심각하다"고 질타했다. 이어 "관광거점도시 육성사업은 국·도비가 함께 투입되는 6년간(2020~2025) 추진되는 대규모 사업으로, 지역 경제에 미치는 파급효과가 매우 크다"며, "2024년에 갑작스럽게 불용액이 급증한 것은 사업 추진 안정성과
전남투데이 정홍균 기자 | 전국 소방공무원들이 9일부터 11일까지 3일간 광주에서 스포츠로 화합한다. 광주광역시 소방안전본부는 9일 김대중컨벤션센터 다목적홀에서 ‘제7회 소방청장배 전국소방체전’을 개막했다고 밝혔다. 전국소방체전은 전국 19개 시·도 소방본부 선수단 등 약 2500여명이 참여해 축구, 야구, 농구, 족구, 탁구, 테니스, 배드민턴 등 7개 종목에서 실력을 겨룬다. 개회식은 남도 전통예술을 담은 광주시립창극단 공연을 시작으로 소방청장 대회사, 광주광역시장 환영사, 선수단 대표 선서, 대회 개회 선언 순으로 진행됐다. 강기정 광주시장은 환영사를 통해 “2025년 광주방문의 해를 맞아 광주에서 전국소방체전이 열리게 돼 매우 뜻깊다”며 “소방은 국민의 일상이 위기에 처할 때 가장 먼저 찾는 소중한 분들이다. 소방 화합과 동시에 광주의 다양한 관광매력을 즐기는 시간을 보내길 바란다”고 말했다.
전남투데이 천세두 기자 | 2025 제주AI국제필름페스티벌에서 국내외 전문가들이 모여 인공지능(AI)과 예술의 공존 가능성을 논의하는 자리가 마련됐다. 제주특별자치도는 9일 제주콘텐츠진흥원 비인(Be IN;) 공연장에서 ‘2025 제주AI국제필름페스티벌’ 이틀째 행사로 ‘AI&Art 포럼’이 열렸다고 밝혔다. 포럼 1부에서 진행된 리더스 대화는 ‘기술(術); 예술(術). 공존의 술(術)’을 주제로, AI 시대 기술과 예술의 방향을 모색했다. 이준호 제주도 정책자문위원이 좌장을 맡았으며, 오영훈 제주도지사, 김대식 KAIST 교수, 양윤호 영화진흥위원회 부위원장, 양은희 제주도립김창열미술관장, 이태리 한국영화감독협회 부이사장 등이 토론자로 참석했다. 토론에서는 △AI 발전과 예술의 위기 △AI와 예술의 공존 가능성 △제주AI국제필름페스티벌 발전 방향 등에 대한 논의가 이어졌다. 오영훈 지사는 “대전환 시기에 따라가는 것이 아니라 선도하지 않으면 안 된다는 생각으로 제주의 AI·디지털 대전환 로드맵을 발표하고, 도민과 국민들에게 이런 메시지를 잘 전달할 수 있는 것이 영화라고 생각했다”면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