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투데이 정홍균 기자 | 광주광역시의회는 6월 19일 여수에서 개최된 전국시도의회의장협의회 2025년 제4차 임시회에서 ‘생활임금 실효성 제고를 위한 지방 출자·출연기관 예산편성 지침 개정’을 촉구하는 건의안을 정식 안건으로 통과시켰다고 밝혔다. 생활임금제도는 근로자가 단순히 생존을 넘어 건강하고 문화적인 생활을 영위할 수 있도록 법정 최저임금보다 높은 임금을 지급하는 제도다. 그동안 출자·출연기관 및 용역·위탁기관의 하위직 직원들은 주로 최저임금 수준의 급여를 받아왔으나, 2015년 생활임금 도입으로 처우가 일정 부분 개선되어 왔다. 그러나 현행 행정안전부 지방 출자·출연기관 예산편성 운영지침의 총인건비 인상률 제외항목 규정에 따르면 최저임금 인상에 따른 인건비 증가분은 포함되어 있지만 생활임금 인상분은 포함되어 있지 않아 생활임금 인상에 장애요인이 되어 왔다. 이에 따라 일정 수준으로 제한되어 있는 총인건비 인상률 때문에 각 지자체의 생활임금 제도 운영에 어려움이 있다. 즉 생활임금을 인상하면 직원들의 다른 임금(시간외 근무수당 등) 예산을 줄여야 하는 상황이 발생한다. 광주광역시
전남투데이 정홍균 기자 | 광주와 제주 초등학생들이 교류활동을 통해 5·18민주화운동과 제주 4·3의 민주·인권·평화의 가치를 공유했다. 광주동부교육지원청은 제주시교육지원청과 함께 지난 12~13일과 19~20일 제주와 광주에서 지역교류 학습 ‘2025 빛탐인 클래스’를 운영했다. 지난 2022년 첫 시작한 ‘빛탐인 클래스’는 광주와 제주 초등학생들이 서로의 역사와 문화를 교류하고, 지역의 생태 문화를 체험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번 행사는 1박2일 캠프 형식으로 진행됐으며, 광주와 제주 초등학생 각 30명씩 총 60명이 참여했다. 이들은 사전 온라인 교류학습을 통해 제주4‧3 이야기, 광주 4‧19혁명, 5‧18민주화운동 등에 대한 공동수업을 진행했다. 12~13일 열린 1차 제주 캠프는 ▲제주 4·3 평화공원 참배 및 관람 ▲4·3 관련 연극 ‘오사카에서 온 편지’ 관람 ▲평화 워크숍 ‘평화와 인권의 책보따리’ ▲제주 생태 ‘화순 곶자왈’ 탐방 ▲제주 4·3 유적지 ‘섯알오름’ 및 ‘알뜨르 비행장’ 탐방 등으로 진행됐다. 이어 19~20일 2차 광주 캠프는 ▲5‧18 자유공원 역사체험
전남투데이 안철우 기자 | 광주 광산구가 주차난을 해결하기 위해 나섰다. 광산구는 선운이지더원3단지아파트와 업무협약을 통해 부설주차장 677면을 유료 개방한다고 밝혔다. 광산구는 지난 2023년 광산구 주차장 수급·안전관리 실태조사 용역을 실시했다. 그 결과, 광산구 주차장 공급률은 111.7%(23만 4,576면)로 양호하지만, 공급 주차장의 95.9%가 부설주차장에 편중돼 있어 시민들이 불편함을 느끼고 있다. 광산구는 현재 공동주택 299개소가 준공돼 70%가 넘는 주민들이 거주하고 있다. 이와 관련 부설주차장 13만 4,700면이 조성돼 있지만 입주민 동의, 주차관리 문제 등 외부인에 대한 개방을 어려워했다. 광산구는 입주민 출차로 유휴 주차면이 생기는 주간 시간대에 공동주택 부설주차장을 적극 활용해 공동주택 부설주차장 외부 개방 확대와 주차 수요 불균형 문제를 해소할 수 있도록 이번 협약을 추진했다. 협약에 따라 선운이지더원은 ‘공동주택관리법 시행령’을 근거로 외부인 대상으로 주간에는 무료 개방과 야간시간에는 유료로 개방한다. 광산구는 행정예고 및 시범
전남투데이 천세두 기자 | 서귀포시는 제주특별자치도내 기관 중 최초로 전 직원을 대상으로 생성형 인공지능(GPT)을 6월부터 전면 도입했다고 밝혔다. 이번 도입은, 지난해 운영된 ‘챗GPT 자율 연구팀’의 성과를 바탕으로 추진됐다. 업무 역량 강화와 행정 생산성 향상 등 긍정적인 성과를 거둠에 따라, 올해부터는 전 직원으로 적용 범위를 확대하게 됐다. 이는 행정 전반의 효율성 제고는 물론, 디지털 행정으로의 본격적인 전환을 위한 전략적 발판을 마련하기 위함이다. 특히, 도입 과정에서 서귀포시는 일반적인 계정별 고정 정액제 방식 대신, 실제 사용량에 따라 비용을 지불하는 종량제 방식을 채택함으로써, 한정된 예산으로 직원 누구나 자유롭고 유연하게 생성형 AI를 활용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했다. 서귀포시가 도입한 생성형 AI는 ▲보고서 및 공문 초안 작성 ▲아이디어 도출 ▲자료 분석·요약·정리 등 다양한 행정 업무에 폭넓게 활용되고 있다. 이를 통해 단순·반복적인 업무와 기초자료 작성에 소요되는 시간이 50% 이상 절감되고, 산출물의 객관성과 품질 또한 크게 향상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러한 변화는, 궁극적으로 시민들
전남투데이 천세두 기자 | 제주특별자치도가 도민과 관광객의 생명을 구하는 핵심 인프라로 자리잡은 ‘긴급차량 우선신호시스템’을 전국 최초로 해양경찰 긴급차량까지 확대 적용한다. 이로써 해상사고 발생 시 바다에서 육지까지 끊김 없는 골든 타임 확보 체계가 완성된다. 제주도는 20일 오전 도청 백록홀에서 제주지방해양경찰청과 긴급차량 우선신호시스템 확대 운영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날 협약식에는 오영훈 제주도지사와 박상춘 제주지방해양경찰청장, 오충익 자치경찰단장 등 협약기관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이번 협약은 사면이 바다로 둘러싸인 제주도의 지리적 특성과 기후변화로 인한 어선·연안 사고 등 해양사고 증가에 대응하기 위해 추진됐다. 기존 소방차량 중심의 육상 구조체계에 해양경찰 긴급차량을 추가해 해상에서 육상까지 연계된 통합 구조체계를 완성하는 것이 핵심이다. 특히 해상사고 발생 시 해양경찰이 항구에서 병원까지 이송하는 과정에서 교통체증으로 인한 시간 지연을 최소화해 인명구조 골든타임을 확보하는 데 목적을 두고 있다. 긴급차량 우선신호시스템은 긴급차량이 접근하
전남투데이 천세두 기자 | 제주특별자치도가 건설경기 침체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건설근로자들을 위한 대규모 고용안정 지원에 나선다. 제주도는 고용노동부의 ‘2025년 지역일자리사업 자치단체 추가 공모’에 제안한 '건설근로자 고용안정 지원사업'이 최종 선정돼 국비 10억 원을 확보했다고 밝혔다. 이를 통해 도내 건설 근로자 1,800여 명이 고용안정 지원 혜택을 받을 것으로 추산된다. 이번 공모는 미국의 관세정책 변화와 대규모 산불 등으로 예상치 못한 고용둔화를 겪고 있는 지역들을 긴급 지원하기 위해 시행됐다. 제주경제에서 높은 비중을 차지하는 건설산업은 최근 건설 수주액 감소, 악성 미분양 증가, 부동산 경기 침체 등으로 건설 취업자수가 지속적으로 감소하면서 고용둔화가 심화되고 있는 상황이다. 이에 제주도는 건설협회, 건설공제회 등 관련 유관기관과의 의견 수렴을 통해 현장의 목소리를 반영한 실질적 지원 방안을 설계해 공모에 선정되는 성과를 거뒀다. '제주지역 건설근로자 고용안정 지원사업'의 목표는 재직근로자의 고용안정과 생계보전을 통해 건설경기 침체가 고용악화로 이어지는 악순
전남투데이 강길수 기자 | 전남 구례군은 지난 19일, (주)북부농산과 (사)조달진소위추모사업회로부터 쌀 10kg 100포, 총 1,000kg의 후원 물품을 기탁받았다고 밝혔다. 이번 후원은 6월 호국보훈의 달을 맞아 나라를 위해 헌신한 이들을 기억하고, 지역사회에 따뜻한 나눔을 실천하기 위해 마련됐다. 기탁된 쌀은 사회복지공동모금회 전남지회를 통해 구례군 내 취약계층과 복지 사각지대에 놓인 이웃들에게 전달될 예정이다. 서현승 (주)북부농산 대표는 “작고하신 아버님께서 ‘늘 베풀고 살아야 한다’는 말씀을 자주 하셨고, 그 뜻을 받들어 이번 기탁을 계획하게 됐다”며 “작은 정성이지만 지역사회에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또한, 최정식 (사)조달진소위추모사업회 이사장은 “현충일을 맞아 나라를 위해 헌신하신 분들을 기리는 마음으로 준비한 나눔이다”며 “앞으로도 추모사업회가 지역사회에 기여할 수 있는 다양한 활동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김순호 구례군수는 “보훈의 달을 맞아 이웃을 위한 따뜻한 나눔을 실천해 주신 (주)북부농산과 조달진소위추모사업회에 깊이 감사드린다”며 “기탁해주신 쌀은
전남투데이 박세훈 기자 | 영광군은 본격적인 장마 시작에 앞서, 관내 체류 중인 외국인 계절근로자들의 농작업 안전사고 및 폭염 대비 온열질환 예방 교육을 위해 근로현장 점검에 나섰다. 이번 점검은 주말부터 시작되는 장마에 대비하여 외국인 계절근로자의 안전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마련됐으며, 근로자들의 농작업 현장을 중점적으로 점검하면서 재해 발생 시 행동요령 및 온열질환 예방교육과 함께 생필품과 구급약품을 배부했다. 군 관계자는 “군에서는 올해 300여 명의 외국인 계절근로자를 도입하여 농촌 인력난 해소에 기여하고 있지만, 올 여름 많은 비가 예상됨에 따라 근로자들의 재해 대비 안전사고 예방이 무엇보다 중요한 시점”이라면서, “계절근로자들에게 안전하고 건강한 근무환경을 제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영광군은 3년 연속 이탈률 없는 계절근로 운영 우수 지자체로 선정됐으며, 외국인 계절근로자의 권익 증진을 위한 다양한 지원시책을 추진 중이다.
전남투데이 손영욱 기자 | 전라남도는 20일 도청 왕인실에서 배선장 ISO국제심사원협회 공동대표를 초청해 ‘도민 만족도 향상을 위한 전략과 과제’를 주제로 전남포럼을 개최했다. 이번 포럼은 단순한 대민서비스 교육을 넘어, 공공서비스의 품질을 체계적으로 향상시키고 도민이 체감할 행정서비스의 실질적 변화를 모색하고자 진행됐다. 포럼에는 도·시군 공무원과 출자출연기관 관계자 등 400여 명이 참석해 높은 관심을 보였다. 강연자로 나선 배선장 대표는 “도민 만족도는 행정의 품격이자 도정 성과의 최종 지표”라며 “도민이 체감하도록 행정 만족도를 향상하기 위해서는 현장 중심의 민원 해결과 도민 입장을 고려한 행정서비스 체계로의 지속적 개선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전남도는 도민 만족도 제고를 위해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북카페·놀이방·수유실 등 편의공간 조성, 민원인 전용 주차공간 확대, 불필요한 민원서류 요구 관행 개선 등 도민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한 제도 정비를 추진하고 있다. ‘찾아가는 사회배려대상자 민원창구’와 ‘스마트 민원실’ 운영을 통해 원거리·취약계층 민원 해결에도
전남투데이 손영욱 기자 | 전라남도는 20일 여수에서 식중독 사전 예방 및 대처 능력 향상을 위한 식중독 발생 합동 현장대응 훈련을 했다. 훈련에는 전남도와 22개 시군, 감염병관리지원단, 외식업중앙회전라남도지회, 집단급식소 관계자 등 50여 명이 참석했다. 실제 식중독 발생 상황을 가정해 식중독 발생 상황 접수 및 보고, 관계기관 간 신속한 전파 및 현장출동, 식중독 원인·역학조사, 급식시설 소독 및 조리종사자 위생 교육, 사후 조치 및 모니터링 등 단계별 절차에 따라 체계적으로 이뤄졌다. 훈련 후에는 유관기관 간 대응 상황을 공유하고, 식중독 발생 시 신속하고 정확한 대응을 통해 추가 확산을 조기에 차단하기 위한 협조체계 방안도 논의했다. 전남도는 식품안전성 확보와 도민에게 안전한 식품 제공을 위해 유통·소비 단계별, 품목별, 시기별 기획 점검을 강화하고 있다. 이에따라 배달음식 등 다중이용 시설 2만 1천430개소와 학교·유치원 등 983개소를 집중 지도·점검하고, 김밥·밀면 등 여름철 다소비 식품 취급업소와 식중독 우려시설 800개소를 대상으로 식중독 예방 진단 컨설팅도 진행하고
전남투데이 김윤걸 기자 | 잔라남도 나주시는 지난 19일 농업기술센터 1층 대강당에서 ‘노지 스마트기술 융복합 실증모델 확산 시범사업’ 현장 설명회 및 계획수립 용역 중간 보고회를 가졌다. 이번 설명회는 배 과수 농가의 생산성 향상과 재배 생력화를 위한 스마트기술 도입 방안을 공유하는 한편 2026~2027년 농촌진흥청 공모사업 참여를 위한 구체적 계획 수립 과정에 현장의 의견을 반영하기 위해 마련됐다. 나주시는 농장 환경 센서, 스마트 관수 관비, 무인 방제 시설, 농작업 로봇 등 첨단 기술을 활용해 배 재배에 특화된 실증모델 구축을 계획 중이며 공모사업 선정을 목표로 기반을 탄탄히 다지고 있다. 설명회에서는 사업 대상지 분석, 주요 투입 기술 계획, 현장 확산 가능성 등 용역 중간 성과가 보고됐고 참석 농가와 질의응답 및 의견수렴 시간도 진행됐다. 나주시 농업기술센터 최춘옥 소장은 “이번 설명회는 배 재배에 적합한 스마트기술 도입과 함께 공모사업 준비를 위한 중요한 발판이었다”며 “농업인의 의견을 충분히 반영해 현장 중심의 실현 가능한 계획을 마련하고 국비 공모사업 선정에도 적극 대응해 나가겠다
전남투데이 천세두 기자 | 제주특별자치도가 지방세를 체납한 건설업체들의 재산을 찾아 전국 각지의 건설공제조합까지 직접 발로 뛰며 대규모 압류 성과를 거뒀다. 제주도는 지난 11일부터 13일까지 3일간 전국에 흩어져 있는 건설공제조합들을 직접 방문해 지방세 고액 체납 법인 107곳이 소유한 재산을 압류했다. 그 결과 출자증권 104좌(시가 1억 6,000만 원 상당)와 출자배당금 1억 4,000만 원 등 총 3억 원 상당을 확보하는 성과를 올렸다. 건설업체들은 각종 공사 보증과 자금 대출을 받기 위해 반드시 건설공제조합에 가입해야 한다. 이때 일정 금액을 의무적으로 출자하고 출자증권을 발급받는데, 여기서 매년 배당금도 받게 된다. 제주도 체납관리단은 이런 건설업계의 특성에 주목했다. 체납관리단은 서울, 부산, 대구 등 주요 도시에 있는 공제조합을 찾아다니며 체납업체들의 출자증권과 배당금을 모두 압류했다. 압류한 출자배당금 1억 4,000만 원은 바로 추심해 체납된 지방세로 처리했다. 출자증권 104좌는 앞으로 한국자산관리공사를 통해 공매에 부쳐 체납액 징수에 활용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