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투데이 정홍균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은 18일 집중호우 피해 대응과 관련 "과하다 싶은 정도로 사고 예방을 위해 모든 자원과 행정력을 총동원해야 한다"고 지시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오전 중앙재난안전상황실 서울상황센터에서 '집중호우 대처상황 긴급 점검회의'를 주재하며 "국가의 제1 책무는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는 일"이라며 이 같이 말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전국적으로 많은 비가 내리고 짧은 기간 집중호우로 전국적 피해가 생긴 만큼 호우 피해 규모와 대처 현황을 중앙부처 및 지자체와 함께 긴급 점검했다. 이 대통령은 모두발언에서 "행정안전부를 중심으로 전 부처와 기관들이 쓸 수 있는 모든 자원과 행정력을 총동원해야 될 것 같다"며 "기상청은 선제적으로 지역별 기상 정보를 최대한 빨리 전파해 지방정부나 국가기관들이 충분히 사전 대응할 수 있도록 지원해 주기 바란다"고 요청했다. 또 "지방정부가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할 수밖에 없다"면서 "지방정부들이 비상근무 체계를 철저하게 유지하고, 사전 점검과 사후 지원 복구 대책을 충실하게 실시해 주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아울러 "피해를 입은
전남투데이 박세훈 기자 | 기상 악화로 축소된 ‘KPGA 챌린지투어 12회 대회(총상금 1억 원, 우승상금 2천만 원)’에서 김태우1689(27)가 프로 데뷔 첫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17일부터 18일까지 양일간 충남 태안 소재 솔라고CC 솔코스(파71. 7,177야드)에서 진행될 예정이었던 ‘KPGA 챌린지투어 12회 대회(총상금 1억 원, 우승상금 2천만 원)’는 기상 악화(우천 및 낙뢰)로 첫째 날 경기가 취소돼 1라운드 18홀 경기로 축소 운영됐다. 18일 펼쳐진 경기에서는 이날 버디 8개와 보기 2개를 묶어 6타를 줄인 김태우를 비롯해 엄정현(26), 강규한(26), 김준형(23), 이현섭(20), 최예종(28)까지 총 6명의 선수가 최종합계 6언더파 65타로 동타를 이뤄 연장전에 돌입했다. 15번홀(파4)에서 열린 연장 첫 번째 승부에서 엄정현, 강규한, 김준형, 이현섭, 최예종이 파를 적어낸 사이 김태우가 홀로 버디를 낚아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경기 후 김태우는 “주니어 시절에 외국에서 거주했는데 그 때 연장전을 자주 치러봤다. 연장전까지 승부를 이어가면 항상 우승을 해서 오늘도 우승할
전남투데이 안철우 기자 | 광주 남구는 하루만에 400mm 가량의 폭우로 관내 곳곳에서 생채기가 발생함에 따라 침수 피해 복구에 행정력을 모으고 있다. 특히 많은 비로 지반이 약화된 상태여서 산사태 취약지역을 비롯해 대형 공사장과 옹벽 등에 대한 예찰 활동을 강화하며 추가 피해를 막는데 집중하고 있다. ● 피해 신고 현장 신속 복구= 18일 남구에 따르면 지난 17일 오전부터 이날 오전 6시까지 관내에는 최대 383mm의 장대비가 쏟아졌다. 지난 1939년 기상관측 이래 하루 강수로는 가장 많은 것으로 파악된다. 이로 인해 봉선동 정일품 사거리와 진월동 한 교회 앞 등 169곳에서 침수 피해가 접수됐고, 송하동 남선연탄 앞 길가와 월산 근린공원 언덕길 등 9곳에서는 폭우에 휩쓸려 나무가 쓰러지는 피해도 잇따랐다. 또 송암공단을 포함해 7곳에서는 토사 유실과 함께 기타 피해 신고 10건이 접수됐다. 남구는 피해 상황이 접수된 195건에 대해 모두 안전조치를 끝마쳤다. ● 철야 근무 등 비상근무 유지= 남구는 지난 17일 오전부터 급작스럽게 물 폭탄이 쏟아지자 곧바로 전 직원 1/2이 철야 근무하는 비상 3단계 대
전남투데이 박기태 기자 | 진도군과 진도·옥주여객은 지난 7월 15일에 ‘농어촌버스 친절·안전 운행 다짐’ 운동(캠페인)을 진행했다. 군이 지난해 7월부터 시행하고 있는 농어촌버스 무료 운행 정책이 군민에게 큰 호응을 얻고 있으나 일부 노선에서 발생하는 불친절, 규정 속도 미준수 등의 문제를 개선하기 위해 진도·옥주여객 임직원과 함께 운동(캠페인)에 나섰다. 이날 운동은 ▲승객을 내 가족처럼, 친절·안전 운행 ▲버스 승강장 무정차 근절 ▲과속 운행 근절 등을 다짐하는 내용으로 진행됐다. 군은 농어촌버스의 고질적인 불편 사항을 근절하기 위해서 운동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운수종사자들의 의식을 개선하는 한편, 운전기사들의 친절도를 향상하기 위한 동기를 부여하고 자긍심을 높이는 방안을 계속 마련해 나갈 계획이다. 진도군 안전생활지원과 관계자는 “앞으로도 운수업체와 더욱 협력해 ‘친절하고 안전한 농어촌버스’로 거듭날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하겠다”라고 밝혔다. 한편, 진도군에서는 조금시장 장날에 군민이 더욱 편리하게 농어촌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경유지를 변경하여 운행하는 등 군민들의 다양한 목소리에
전남투데이 천세두 기자 | 제주특별자치도 상하수도본부는 제주시 동·서부지역 하수도 인프라 핵심사업인 동·서부하수처리장 증설사업이 조기 시운전될 예정이며 순조롭게 추진 중이라고 밝혔다. 동부하수처리장은 올해 2월 21일 공사를 재개해 내년 상반기 시운전을 목표로 증설공사에 속도를 내고 있으며, 서부하수처리장은 8월 주요 수처리 기자재설치를 완료하고 9월 시운전에 돌입할 예정이다. 동·서부하수처리장은 최근 5년간 유입하수량이 지속적으로 증가해 현 처리용량인 동부 1만 2,000㎥, 서부 2만 4,000㎥을 초과하는 상황이 빈번히 발생하고 있다. 이번 증설공사를 통해 동부는 2만 4,000㎥(2배), 서부는 4만 4,000㎥(1.8배)으로 처리 용량이 확대된다. 7월 현재 공정률은 동부 54%, 서부 89%다. 사업비는 지난해 10월 말 중앙부처와의 총사업비 협의를 통해 국비 동부 21억원·서부 88억원을 증액했으며, 올해 3월 미반영된 국비 증액분을 모두 확보해 사업을 차질없이 추진할 수 있게 됐다. 제주도는 이번 증설사업으로 하수유입량 제한 및 시기의 제약이 해소되고, 그동안 가중됐던 처
전남투데이 천세두 기자 | 제주특별자치도는 16일 탐라문화광장 부근 산지천갤러리에서 ‘생활안전 환경개선 전담팀(TF)’ 제4차 현장회의를 개최하고, 여름철 음주·노숙 등 문제에 대응하기 위한 실효성 있는 대책을 논의했다. 이번 현장회의는 본격적인 여름 휴가철을 맞아 관광객 증가와 야간시간대 음주·소란행위 및 노숙 민원으로 제주시 원도심의 관광 이미지 손상을 막기 위해 마련됐다. 폭염으로 인한 위험과 쓰레기·악취 문제 등 실제 현장의 목소리를 직접 듣고 정책 개선 방안을 찾기 위해서다. 회의에는 제주도 및 제주시 유관부서와 자치경찰단 등 20여 명이 참석했다. 지역주민들이 느끼는 현장 상황과 함께 노숙인 자활활동을 추진하는 사회복지법인 센터장의 의견도 청취했다. 올 상반기 상습 주취행위자 면담결과와 자치경찰단 주취자 해산조치 분석 등을 통해 문제점을 파악하고, 부서간 협업과제와 향후 추진과제를 논의했다. 새로 추진할 과제로는 △야간 주취로 인한 악취문제로 오전시간대 고압 정밀 세척 △야간 관광객을 위한 야간시간대 환경정비활동 △시민안전문화 확산을 위한 제주시 보안관 자율방범 순찰활동에 대한 의견이 공
전남투데이 김길룡 기자 | A매치 휴식기를 통해 재충전을 마친 광주FC가 수원FC를 제압하고 상위권 도전에 박차를 가한다. 광주는 오는 18일 19시 30분 수원종합운동장에서 하나은행 K리그1 2025 22라운드 수원FC와 원정 경기를 갖는다. 최근 광주는 그야말로 쾌조의 페이스를 질주하고 있다. 최근 3경기인 제주, 대전, 안양을 상대로 2승 1무를 챙기며 상위권 도약을 위한 발판을 마련하는 데 성공했다. 여기에 코리아컵에선 우승 후보 울산을 누르고 2년 연속 4강 진출에 성공하며 기세를 탔다. 현재 광주는 리그 21경기에서 8승 7무 6패(승점 31), 5위를 기록하고 있다. 3, 4위와의 승점 차는 단 1점, 2위와의 격차 역시 4점에 불과하다. 향후 몇 경기 결과에 따라 선두 전북을 추격할 수 있는 위치로 올라설 수 있다. 긍정적인 대목은 공수 양면의 조화가 어우러지며 결과로 이어지고 있다는 점이다. 전방엔 기존 핵심 자원 아사니, 헤이스가 건재한 가운데 ‘베테랑’ 신창무, ‘유망주’ 정지훈 등이 연일 물오른 퍼포먼스를 선보이며 다양한 선수를 통해 공격 포인트가 생산되고 있다. 또한 수비진에선 국가대표 센터백으로 거듭난 변준수를 필두로 한 포백 라인이
전남투데이 정홍균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은 16일 사회적 참사 유가족 200여 명을 청와대 영빈관으로 초청해 '기억과 위로, 치유의 대화' 간담회를 가졌다고 대통령실은 밝혔다. 이날 간담회는 참사로 가족을 잃은 유가족에 대한 국가 차원의 위로를 위해 마련됐으며, 이 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정부를 대표해 공식 사과했다. 이 자리에는 4·16 세월호 참사, 10·29 이태원 참사, 7·15 오송 지하차도 참사, 12·29 여객기 참사 유가족이 참석했으며, 각 부처의 추모지원단에서 직접 전국의 유가족을 청와대 영빈관으로 인솔했다. 유가족의 요청에 대한 정부의 책임 있는 답변을 위해 정부 측에서는 강희업 국토부 제2차관, 김광용 행안부 재난안전관리본부장, 김성범 해수부 차관, 이형훈 복지부 제2차관, 권창준 고용부 차관, 이동옥 충청북도 행정부지사, 유재성 경찰청장 직무대행 등이 참석했다. 대통령실에서도 비서실장, 정책실장, 경청통합수석, 사회수석, 민정수석이 참석했다. 이번 간담회는 세월호, 이태원, 오송 참사는 물론 12·29 여객기 참사 유가족까지 한자리에 초청해 모든 국민의 아픔을 국가가 끝까
전남투데이 김보성 기자 | 바둑의 고장 신안군에서 ‘제12회 신안천일염 전국 대학생 바둑대회’가 7월 17일부터 18일까지 이틀간 암태면 신안국민체육센터에서 개최된다. 이번 대회는 최강부, 유단자부, 고급부, 3인 단체전으로 나뉘어 진행되며, 전국 32개 대학교에서 바둑을 사랑하는 96명의 선수들이 참가해 기량을 겨룬다. 특히, 최강부에는 300만 원의 우승 상금이 걸려 있어 프로 못지않은 실력자들이 대거 참여할 것으로 예상된다. 대회 기간에는 신안군 비금도 출신이자 세계적인 바둑 스타인 이세돌 국수의 팬사인회도 함께 열릴 예정이어서 바둑 팬들의 기대감을 한껏 높이고 있다. 김대인 신안군수 권한대행은 “우리 군은 세계적인 바둑스타 이세돌 국수의 고향으로서 국수산맥 국제바둑대회, 월드바둑챔피언십, 이세돌배 전국바둑대회 등을 비롯해 매년 다양한 바둑대회를 꾸준히 후원·개최하고 있다”라며, “바둑 꿈나무 육성을 위한 바둑교실 사업을 추진하는 등 신안군을 넘어 한국 바둑 저변 확대에 매우 힘쓰고 있다”라고 밝혔다. 신안군은 우수한 품질의 천일염 특산지로 전국 생산량의 70%를 차지하고 있다. 이번 ‘신안
전남투데이 천세두 기자 | 제주특별자치도의회 의원연구단체 제주교육발전연구회(대표 강동우, 교육위원회 교육의원 제주시동부선거구)는 2025년 7월 16일 도의회 의사당 나눔마당(지하 1층)에서 2025년도 정기총회를 개최했다. 이번 정기총회에서는 제주교육발전연구회의 지난 1년간 성과를 돌아보고 연구회 활동 보고, 임원 선출, 사업계획 승인, 연구회 활성화 방안 등을 논의했다. 정기총회 결과, 대표에 정이운 의원(교육의원 서귀포시 동부선거구), 부대표에 송창권 의원(더불어민주당, 제주시 외도·이호·도두동 선거구) 등을 선출했다. 강동우 대표는 지난 1년 동안 교육주체가 함께 하는 교육활동 보호 방안 마련, 제주 교육자치 현황과 발전 과제, 교육가족들의 다양한 의견을 청취하는 정책토론 등을 통하여 학부모, 교사, 전문가 등 교육현장의 다양한 의견을 수렴하며 정책방안들을 제시했다며 그간의 연구회 활동 성과들을 돌아보았다. 새로 선출된 정이운 대표는 현장의 교육현안에 대한 심도있는 연구와 소통을 통하여 교육정책의 내실을 기하고 교육현안을 공론화하여 교육정책 대안을 제시하는 등 제주교육발전에 기여하겠다며 취임 포부를 밝혔
전남투데이 김완규 기자 | 해남군 땅끝순례문학관이 전시리모델링을 마치고, 새롭게 단장한 모습으로 관람객들의 호평을 받고 있다. 땅끝순례문학관은 해남읍 연동마을 고산유적지 인근에 위치한 1,484㎡ 규모의 공립문학관으로 해남군이 직접 운영하고 있다. 문학관은 1년여 동안 전시 공간 재구성 및 환경 개선, 신규 전시물 제작·설치 등 리모델링 공사를 거쳐 지난 7월 1일부터 새롭게 개관했다. 이번 리모델링은 한옥의 외형은 유지하면서도 내부공간은 완전히 새롭게 조성한 것이 특징이다. 문학관 로비에 들어서면서부터 초록빛의 외부 조경을 그대로 옮긴 듯 편안하고 세련된 식물 인테리어와 톡톡 튀는 색감의 디자인 가구가 시선을 사로잡는다. 로비에는 해남 문학의 역사를 한 눈에 볼 수 있는 영상실을 별도로 구성해 전시 관람 전 배경지식을 쌓을 수 있다. 이어지는 전시공간은 곡선형 진입로를 지나 해남 대표 시인 4인의 특색을 살린 전시실로 연결된다. 대표적인 해남 출신 현대시인 이동주, 박성룡, 김남주, 고정희 시인의 전시실은 각각 개별 공간으로 구성되어 관람객이 선택적으로 둘러볼 수 있다.
전남투데이 안철우 기자 | 박미옥 광산구의원(더불어민주당, 비례대표)이 16일 제298회 광산구의회 임시회 제1차 본회의 5분 자유발언을 통해 행정에서 사용하는 공공언어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존중을 담은 용어로의 개선을 촉구하고 나섰다. 박미옥 의원은 “말 한마디가 누군가에게는 상처가 되고, 또 누군가에게는 위로가 된다. 지난 5분 발언에서 ‘외국인 주민’을 ‘이주민’으로 바꾸자고 제안했고, 광산구가 행정에 적극 반영했다”고 언어가 가진 긍정적 힘을 소개하며 서두를 열었다. 박 의원은 “행정 용어 전반에 대한 실태조사가 필요하다”며 “주민 의견 수렴 및 전문가·주민이 함께하는 위원회·TF를 구성하고, 현장 정착을 위한 교육과 홍보도 병행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이어서 “단어 하나를 바꾸는 일은 사소해 보일 수 있지만, 인식과 문화를 바꿔 편견을 줄이고 모두가 존중받는 공동체로 나아가는 발걸음이 될 것이다”며 “‘치매’ 대신 ‘인지저하증’이나 ‘인지장애’, ‘불우이웃’ 대신 ‘취약계층’이나 ‘어려운 이웃’ 등의 용어가 더 적절하다”고 강조했다. 또한 “‘환경미화원’이라는 용어가 책임과 전문성을 충분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