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투데이 천세두 기자 | 제주시 일도1동은 도민과 관광객들이 즐겨 찾는 제주 원도심 고씨주택 일원에 토끼를 비롯한 다양한 동물 형상의 조명 조형물을 설치한 ‘야간조명 동물의 숲’을 조성했다. 고씨주택은 2023년 ‘제주특별자치도 우수건축자산’으로 지정된 곳으로 이번에 야간조명이 설치된 고씨주택 일원은 산지천과 북수구광장을 연결하는 원도심의 대표적인 관광명소다. 이에 일도1동은 낮과 밤이 다른 도시경관의 매력을 살리고, 야간에도 시민과 관광객이 찾을 수 있는 공간으로 조성하기 위해 기존의 일반 가로등 대신 감성을 더한 동물 조형 조명등을 설치했다. 이번 사업은 지역 주민들의 숙원사업으로 총 3천만 원의 예산을 투입하여 지난 4월 착공해 이달 16일 조성을 완료했다. 일도1동은 이번 조성을 통해 야간 관광 활성화와 방문 만족도 제고는 물론 원도심의 숨은 명소를 새롭게 조명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오수원 일도1동장은 “야간에도 원도심의 매력을 느낄 수 있도록 이번 프로젝트를 추진했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방식으로 일도1동과 원도심의 매력을 알리고, 많은 이들이 즐겨 찾을 수 있
전남투데이 안철우 기자 | 광주 동구는 최근 보호 종료(예정) 아동의 자립역량 강화를 위한 ‘슬기로운 자립생활, 동구민들레 자립 준비 교실’을 운영했다고 밝혔다. 이번 프로그램은 시설 보호 중인 만 15세 이상의 보호 종료를 앞둔 아동을 대상으로 실시, 관내 양육시설 11곳 중 하나인 성빈여사에서 진행됐다. 올해는 중학생부터 대학생까지 총 40명을 대상으로 뇌과학과 심리학을 접목한 ‘정리교육’을 운영했다. 이 프로그램은 지난해 자립 준비 교실 프로그램 참여자들의 만족도와 피드백 조사를 바탕으로 양육시설 관계자들이 자립 준비 아동에게 가장 필요한 항목이라고 지목한 분야다. 정리 교육을 통해 참여자들은 정리가 갖는 의미에 대해 알고 그 필요성을 깨닫게 됐으며, 이는 단순히 물리적 생활환경이 바뀌는 것뿐만 아니라 자립생활에서 필요한 자기 주도적 삶을 영위할 수 있는 능력을 높일 수 있도록 했다. 임택 동구청장은 “보호 종료 아동에게 무엇보다 필요한 것은 자립 역량이다”면서 “아이들이 역량 강화를 위한 준비를 꾸준히 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자립 시점에 자신감 있는 도약을 할 수 있도록 적극 돕겠다”고 말했
전남투데이 정홍균 기자 |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 후보는 22일 2028년 대통령·국회의원 동시 선출, 국회의원 정원 10% 감축,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 폐지 및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대한 특별감사위원회 제도 도입 등을 골자로 하는 정치개혁안을 내놨다. 김 후보는 이날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국민의힘 그리고 저는 오는 6월 대선 실시에 책임을 통감하며, 국민 앞에서 사죄드린다. 그러나 그만큼 문제를 해결하는 데도 막중한 책임감을 느낀다”며 ‘개헌·정치개혁’ 공약을 발표했다. 김 후보는 “4년 중임제 도입을 위해선 대통령과 국회의원 임기를 일치시켜야 한다”며 “(이번 대선에서 선출된 대통령) 임기를 3년으로 양보해 2028년 4월에 대통령과 국회의원을 동시에 선출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공공기관 낙하산 인사를 근절하기 위해 ‘낙하산 금지법을 제정’하고 ‘한국판 플럼북’ 제도를 도입하겠다"고 밝혔다. 풀럼북이란 미국 대통령이 지명할 수 있는 미국 연방정부 관직 리스트를 말한다. 또 "대통령 친인척을 감시하기 위한 특별감찰관을 야당이 추천하는 사람으로 임명하겠다"고 약속했다. 김 후보는 국회의원 정족수 10% 감축도 강조했다. 그는 “국회의원 수를 줄
전남투데이 박상훈 기자 | 영암군이 19~21일 자매도시인 중국 후저우시 행지중학교 학생 14명을 초청해 청소년 문화교류 홈스테이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국제 자매도시 간 우호증진과 미래세대의 상호이해 증진을 취지로 한 이번 홈스테이에서, 중국 청소년들은 영암여고 학생 가정에 머물며 한국 생활과 문화를 체험했다. 먼저, 19일 도착과 함께 매칭된 영암여고 학생 가정으로 찾아가 홈스테이를 시작했다. 20일에는 영암여고 환영식에 참석한 다음, 가야금 연주와 태권도 수업도 들었다. 나아가 전통 천연염색 체험장에서는 염색과 전통 공예를 배우고, 영암F1국제경주장에서는 카트를 타는 등 한국 문화 속에서 추억을 쌓았다. 행지중학생 홈스테이에 대한 답방 겪으로 영암군은 올해 하반기 영암여고 학생들의 후저우시 홈스테이를 추진할 계획이다. 영암군은 국제우호도시 간 미래세대의 교류로 세계와 소통하는 열린 자치도시의 위상을 높여간다는 방침이다.
전남투데이 박상훈 기자 | 영암군의 2025년 4월 말 기준 인구가 전월 대비 13명 증가해 5만984명으로 집계됐다. 이런 인구 반등세는 2023년 6월 이후 지속되던 인구 감소세 속에서 약 2년 만의 결과로, 영암군은 인구 구조 개선의 긍정 신호로 평가하고 있다. 일반적으로 3월은 초·중·고와 대학의 신학기가 시작되는 시기로, 학생들과 그 가족들의 전입·전출이 활발한 시기다. 영암군은 생애주기별 지원정책으로 학기 초 초·중·고 학생에게는 입학축하금을, 대학생에게는 전입장려금을 지급해 오고 있다. 최근 인구 반등은 이런 정책이 효과를 내 학령기 학생의 지역 전입으로 이어진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나아가 영암군은 △청년·신혼부부 공공주택 △신혼부부 및 다자녀 가정 주거안정 △귀농·귀촌 정착 등에서도 다양한 맞춤형 정책으로 청년 세대와 귀농·귀농 인구의 유입과 안정 정착을 뒷받침하고 있다. 특히, ‘찾아가는 주소이전 서비스’로 기업·기관 임직원을 찾아가 전입 추천과 신고를 받고 있다. 김선미 영암군 인구청년과장은 “영암군 인구 반등은 다양한 인구정책의 성과로 파악
전남투데이 김윤걸 기자 | 나주시 빛가람호수공원이 낭만과 즐거움이 가득한 도심 속 치유 공간으로 나날이 새로워지고 있다. 시원한 폭포수와 다양한 테마 정원, 계절마다 달리 피는 형형색색의 꽃들로 방문객들의 발걸음이 닿는 곳곳마다 힐링을 선사한다. 21일 나주시에 따르면 5월 가정의달을 맞아 혁신도시 랜드마크인 빛가람 호수공원에 새로운 경관 명소를 조성해 색다른 즐거움을 제공하고 있다. 배메산 건강둘레길엔 계절에 맞춰 심은 옥잠화, 노루오줌, 가우라 등 약 65만본의 꽃들이 산책로를 환하게 물들이며 은은한 향기를 내뿜고 있다. 여기에 수국 1만본, 장미 1만5천본이 공원 곳곳을 가을철까지 화려한 꽃의 향연으로 수놓을 예정이다. 호수공원 유아 숲 인근엔 60m길이 경관 폭포를 새롭게 설치, 숲이 우거진 그늘 아래서 여름철 무더위를 식힐 수 있다. 경관폭포는 오는 10월 말까지 12시부터 21시 30분까지 30분씩 가동된다. 호수변 산책로를 걷다 만날 수 있는 다채로운 테마 정원들도 눈길을 끈다. 호숫가에 비친 저녁노을을 바라보며 하루를 마무리해보는 ‘노
전남투데이 정홍균 기자 | 윤석열 전 대통령이 21일 부정선거를 주제로 다룬 다큐멘터리 영화 <부정선거, 신의 작품인가> 시사회에 참석했다. 지난달 4일 파면된 이후 재판 일정 외에 첫 공개 행보로, 대선을 13일 앞둔 시점에 부정선거를 주장하는 영화를 관람한다는 점에서 그 파장이 주목된다. 부정선거 음모론을 확신하는 이 영화는 이영돈 PD가 제작하고, 12.3 비상계엄을 옹호하는 전한길 씨도 제작에 참여한 것으로 알려졌다. 윤 전 대통령의 시사회 참석도 전 씨 초청에 따른 것으로 알려졌다. 해당 영화를 제작한 이영돈 PD는 "오늘이 개봉 첫날이어서 윤 전 대통령이 참석해 무대 인사도 간단히 할 것 같다"고 말했다. 신동욱 수석대변인은 기자들에게 "윤 전 대통령은 저희 당을 탈당한 자연인"이라며 "윤 전 대통령의 일정에 대해 코멘트해 드릴 것이 없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해 국민의힘 내부에서는 강한 불만을 드러내고 있다. 김용태 비상대책위원장은 이날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윤 전 대통령은 탈당했다. 저희 당과 이제 관계없는 분"이라며 "개인적 입장에서 봤을 때 윤 전 대통령은 계엄에 대한 반성·자중을 할 때 아닌가"라고 말했다 한동훈 전 대표는
전남투데이 서민석 기자 | 전남 함평군이 관내 직장인을 대상으로 일터를 직접 방문하는 건강관리 서비스를 운영하며 만성질환 조기 예방에 나섰다. 함평군은 21일 “함평군 보건소가 지난 3월부터 한전 함평지사를 시작으로 씨엠텍, 국군함평병원, 함평우체국 등 지역 사업장을 방문해 직장인을 대상으로 맞춤형 건강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고 밝혔다. ‘찾아가는 혈관 클린 건강 오피스’는 보건소 방문이 어려운 직장인을 위해 보건 전문 인력이 사업장을 찾아가 혈압·혈당·콜레스테롤 측정, 인바디 검사, 건강상담 등을 통해 만성질환 유소견자를 조기에 발견하고 건강생활 실천을 유도하는 프로그램으로 12월까지 운영된다. 또한 고위험 질환인 심뇌혈관질환 예방을 위해 ▲자기 혈압·혈당 수치 알기 ▲예방 및 관리 방법 ▲합병증 관리 ▲뇌졸중·심근경색 조기 증상 대응법 등에 대한 교육도 함께 진행된다. 사업 참여를 희망하는 관내 기업은 함평군보건소 방문보건팀으로 신청하면 된다. 이상익 함평군수는 “사망률이 높은 위험 질환인 심뇌혈관질환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조기에 예방할 수 있도록 많은 기업체의 참여를 바란다”며 “
전남투데이 조평훈 기자 | 여수시는 2026여수세계섬박람회 개최를 앞두고 주소 사각지대 해소 및 시민 안전 확보를 위해 소규모 유인섬과 숲길(둘레길) 등 11곳에 도로명을 부여한다고 밝혔다. 부여 대상은 돌산읍 금죽도, 화정면 치도 등 소규모 유인섬 4곳, 남산공원 등 개발사업에 따른 신규 개설 도로 6곳, 고락산 둘레길 1곳 등이다. 시는 해당 구간에 금죽도길, 섬목섬길, 치도길, 남산공원길, 고락산둘레길 등의 예비도로명을 부여했으며, 오는 30일까지 지역주민 의견을 수렴하고 주소정보위원회 심의를 거쳐 확정할 방침이다. 시는 섬 이름을 도로명으로 사용해 지역 홍보 효과를 높이고 탐방객에게는 긴급상황 시 본인의 위치를 신속히 설명할 수 있어 구조·구호 활동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이번 도로명 부여로 시민들이 보다 쉽고 편리하게 위치를 찾고, 안전사고 발생 시에도 신속하고 정확하게 대응할 수 있을 것이다”고 밝혔다.
전남투데이 박세훈 기자 | 영광군의회는 지난 20일 2025년 제2차 한빛원자력발전소 대책 특별위원회를 개최하여, 한빛원전 관련 주요 현안에 대해 김성면 한국수력원자력 한빛원자력본부장으로부터 보고를 청취했다. 이번에 다뤄진 안건은 ▲중저준위 방사성폐기물 종합처리시설 운영 및 관리 현황, ▲5호기 비상디젤발전기(EDG) 자동 기동 관련 사항, ▲6호기 방사선감시기 이상 발생에 따른 사건 조사 진행 상황, ▲SKF사 비순정 베어링 사용현황 및 향후 조치계획 등 총 4건으로 한빛원자력발전소 운영 중발생한 사고 원인 및 조치 상황 등 군민의 관심이 집중된 이슈들이다. 위원들은 유해물질 유출 방지에 대한 제도적 장치 미비, 반복되는 설비 이상과 안전 시스템의 신뢰성 부족, 핵심 감시기기 이상에 대한 사후 대응의 미흡, 모조품 베어링 부품 사용의 구조적 문제 등을 지적하며, 전면적인 안전 강화와 재발 방지 대책을 강력히 요구했다. 장영진 위원장은 “반복되는 문제 발생과 안전관리 시스템의 오작동 등은 단순한 실수가 아닌 구조적 관리 부실의 신호”라며 “이제는 임시방편식 조치가 아닌, 시스템 전반에 대한 정밀한 점검과 실효성
전남투데이 박세훈 기자 | 영광군의회는 5월 20일 영광군의회 본회의장에서 대마중학교 1학년 학생을 대상으로 ‘제3회 청소년 의회교실’을 개최했다. 이번 프로그램에는 관내 중학교 중 대마중학교가 처음으로 참여했으며, 학생들은 지방의회의 기능과 역할을 직접 체험해보는 과정을 통해 민주시민으로서의 역량을 키우는 시간을 가졌다. 특히, 아동친화도시 아동참여위원회 학생들도 참관해 의회에 대한 관심과 이해도를 높였다. 행사는 입교식과 개회식을 시작으로, 3분 자유발언, 조례안 처리 순으로 진행됐다. 개회식은 의사팀장 역할을 맡은 이우준 학생의 사회로 국민의례, 의원 선서, 윤리강령 낭독, 청소년 의장 개회사 순으로 이어졌다. 부의장 역할을 맡은 박시온 학생의 윤리강령 낭독을 통해 의원으로서의 책무와 윤리의식을 되새겼으며, 청소년 의장 역할을 맡은 이청현 학생은 개회사를 통해 “이번 체험이 지역과 사회에 대한 관심을 높이고, 민주시민으로 성장하는 밑거름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본회의가 개의된 후, 의회사무과장 역할을 맡은 정시우 학생의 집회보고가 있었고, 3분 자유발언이 진행됐다. 이민석 학생은 ‘학교 앞 통학로 안전 확보’를 주
전남투데이 김용희 기자 | 완도군은 6월부터 개발행위허가를 온라인으로 처리하는 통합 인허가 지원 시스템(IPSS)을 도입·운영한다. 통합 인허가 지원 시스템(IPSS)은 ‘토지이용 인·허가 절차 간소화를 위한 특별법’에 따라 토지이용에 관한 인허가를 통합 지원하고, 개발행위허가 민원 업무 전반을 인터넷으로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는 시스템이다. 기존에는 군청을 방문해 인허가 서류를 제출해야 했으나 시스템이 운영되면 365일 언제 어디서나 편리하게 인터넷을 통해 개발행위허가 서류를 제출할 수 있다. 또한 인허가 진행 상황 실시간 조회, 허가증 발급 및 준공검사 신청까지 원스톱으로 진행할 수 있다. 군은 시스템의 원활한 운영을 위해 관내 토목 및 건축사 사무소 관계자 및 행정사가 참여하는 간담회를 개최했으며, 군민들에게 온라인 신청을 독려하는 안내문을 발송했다. 단, 온라인이 익숙하지 않은 민원인들을 위해 방문을 통한 서류 접수 방식으로도 개발행위허가 신청을 받는다. 시스템이 정착되면 자료 전산 등재를 통한 간편한 이력 관리로 종이 서류가 줄어들고, 온라인 상담을 통한 민원 응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