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투데이 조평훈 기자 | 전라남도순천교육지원청(교육장 허동균)은 7월 14일부터 15일까지 이틀간, 국립순천대학교(총장 이병운)와 협력하여 관내 중학교 2학년 학생 340명을 대상으로 「학과 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하였다. 이번 프로그램은 중학생들의 진로 탐색을 지원하고, 지역 대학과 연계한 진로교육을 강화하기 위해 마련되었으며, 순천대학교 입학처와 긴밀한 협업을 통해 전공 교수, 조교, 재학생이 함께 참여하는 실질적인 학과 중심 체험으로 구성되었다. 학생들은 건축학부, 컴퓨터공학전공, 농생명과학전공, 패션디자인학전공, 만화애니메이션학전공, 글로벌중국학전공, 일본어일본문화학전공, 사학전공, 영어교육과 등 총 9개 학과 중 희망 전공을 선택하여 참가하였다. 각 전공별로 실험・실습 중심의 프로그램과 더불어 전공 교수 및 선배들과의 멘토링을 통해 진로에 대한 생생한 정보를 얻을 수 있는 소중한 기회를 가졌다. 학과 체험은 전공 체험 외에도 대학생활 소개, 전공 비전 및 졸업 후 진로 안내, 학생식당 이용 체험 등을 포함하여 실제 대학생활을 간접적으로 경험할 수 있도록 구성되었다. 학생들은 "직접 해보는 실습이 너무 재미있었다", "나의 진로에 대해 진지하게 고민해
전남투데이 정홍균 기자 | 김민석 국무총리(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준비위원장)는 APEC 정상회의 개최가 임박한 현 상황을 심각하게 받아들이며, 7월 11일 오전 10시 경주 화백컨벤션센터(HICO) 현장에서 2025 APEC 정상회의 준비상황을 점검했다. 이후 김 총리는 APEC 정상회의 준비 현장을 직접 둘러보며 정상회의장, VIP 숙소, 만찬장 등 핵심적인 인프라 조성현황을 확인하고, 행사개최에 차질을 빚지 않도록 신속하고 철저한 준비를 강조했다. 특히, 이번 현장점검은 대통령 지시의 후속 차원에서 김민석 국무총리의 엄중한 인식 하에 진행된 것으로, 이른 아침 대통령과의 SNS(X, 구 트위터) 소통도 이루어졌다. 우선 김민석 국무총리는 현재까지의 APEC 정상회의 준비현황에 관한 보고를 받고 세부 사항을 점검했다. 주요 인프라 완공 시기가 9월 중으로 예정되어 있어 미리 준비를 잘 해놓지 않으면 시간에 쫓기는 상황이 발생할 수 있음을 지적하면서, 사전에 필요사항 등을 신속하게 조치할 것을 당부했다. 동시에 폭염 등의 상황에서 작업장의 안전을 유념하면서 향후 공정에도 차질이
경찰 채증은 단순한 촬영을 넘어, 법과 질서를 지키기 위한 ‘책임 있는 기록’입니다. 『집회등 채증활동규칙』제2조는 채증을 “범죄수사를 목적으로 한 촬영ㆍ녹화ㆍ녹음”으로 정의하고 있습니다. 이는 집회ㆍ시위 현장에서의 불법행위를 객관적으로 입증하고, 공공의 안녕과 질서를 유지하기 위한 기본적인 법 집행 절차입니다. 하지만 채증에 대한 시선이 늘 우호적인 것만은 아닙니다. 일부 시민들은 카메라가 가까이 다가오거나 불필요하게 여겨질 때, 자유로운 표현에 위축을 느낀다고 말합니다. 채증 영상 속에는 민감한 정보가 포함될 수 있고, 그 관리와 활용에 대한 우려도 존재합니다. 이러한 감정은 경찰 또한 가볍게 여기지 않습니다. 그래서 경찰은 지속적인 제도 개선을 통해 채증 활동의 기준을 더욱 명확히 하고 있습니다. 헌법재판소의 결정, 경찰개혁 권고안 등을 반영하여, 채증의 목적과 범위를 분명히 하고, 필요 없는 자료는 집회 즉시 폐기하도록 절차를 강화해 왔습니다. 채증의 전 과정은 정당성과 투명성을 바탕으로 운영되고 있습니다. 우리는 ‘국민의 표현의 자유’와 ‘공공의 안전’이라는 두 소중한 가치를 함께 지켜가야 합니다. 이는 선택의 문제가 아닌, 조화의 과제입니다. 채증
전남투데이 조평훈 기자 | 여수시의회는 17일 제247회 임시회 제1차 본회의에서 박영평 의원이 발의한 ‘수협중앙회 여수시 이전 촉구 건의안’을 채택했다고 밝혔다. 박 의원은 “수협중앙회는 조합원이 가장 많은 지역에서 현장 중심의 운영 체계를 갖춰야 한다”며, “여수는 산업 인프라, 정책 수용성, 미래 성장 가능성 등 모든 면에서 최적의 입지 조건을 갖추고 있다”고 강조했다. 또한 “정부는 수도권 과밀 해소와 지역 균형발전을 목표로 제2차 공공기관 지방이전을 추진하고 있으며, 수협중앙회를 포함한 해양수산부 산하 주요 기관들의 지방 이전도 검토 중”이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전라남도는 전국 어업생산량 1위이며, 여수수협은 조합원 수 9,275명으로 전국 최다를 기록하고, 위판금액도 2024년 기준 1,922억 원으로 전국 최상위권에 올라 있다”며 “여수는 전남 수산업의 중심지로서, 2026여수세계섬박람회와 블루이코노미 혁신지구 조성 등과의 정책 연계성도 강점”이라고 밝혔다. 여수시의회는 건의문을 통해 먼저, 수협중앙회가 조합원 중심 경영과 현장 기반 운영 강화를 위해 여수시 이전을 적극 검토해야 한다
전남투데이 조평훈 기자 | 고흥군은 7월 15일 공영민 군수가 국정기획위원회와 국회를 방문해 고흥군의 주요 SOC(사회간접자본) 사업 및 지역 현안 사업이 국정과제에 반영될 수 있도록 적극 건의했다고 밝혔다. 이번 방문에서는 이재명 대통령의 지역공약과 연계된 주요 사업들을 설명하고, 이를 국정과제에 반영해 줄 것을 요청하는데 주력했다. 공 군수는 국정기획위 SOC 소위원장인 이정헌 의원을 만나 각 사업의 필요성과 지역 발전 효과에 대해 상세히 설명했다. 이후 국회를 방문하여 국정기획분과장인 박홍근 의원과 지역구 문금주 의원을 면담하고 지역 현안 사업의 추진 당위성과 타당성에 대해 심도있는 논의를 이어갔다. 고흥군이 이번에 건의한 주요 SOC 사업은 총 5건으로 ▲ 고흥 우주선 철도 건설, ▲ 광주~고흥 고속도로 건설, ▲ 우주발사체 산업 융복합 클러스터 구축, ▲ 국립 다도해 산림치유원 조성, ▲ 도양읍 도시가스 공급 사업 등이 포함된 군의 중점 추진 사업이다. 공영민 군수는 “이번에 건의한 사업들은 고흥군의 지속 가능한 성장과 인구 10만 명 달성을 위한 필수 과제들로, 국정과제 반영
전남투데이 정홍균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은 제1회 방위산업의 날을 맞아 "방위산업이 더 나아가서 대한민국의 미래 먹거리 산업의 하나로 자리잡게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8일 오후 서울 용산구 그랜드 하얏트 호텔에서 열린 'K-방산 미래의 길을 찾다' 토론회에 참석해 이같이 밝혔다. 이 대통령은 "대한민국은 분단 국가이자 여전히 전쟁이 진행 중이고 세계에서 군사 밀도가 높은 위험한 나라"라면서 "방위산업은 대한민국의 안보를 지키기 위한 산업으로 지금까지는 내수 중심으로 성장해 왔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제 역량을 인정받아 전 세계로 무기 체계를 수출하는 나라가 됐다"며 "이런 흐름을 계속 이어가서 방위산업이 대한민국 안보를 튼튼하게 할 뿐만 아니라 미래 먹거리 산업의 하나로 자리잡게 되기를 바란다"고 강조했다. 이 대통령은 "정부가 앞으로는 좀 더 많은 노력을 기울여서 투자하고 지원해 세계적인 방위산업 강국으로 좀 나아갈 수 있게 하려고 한다"고 밝혔다. 이 대통령은 방위산업 현장에 대한 개선점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이 대통령 "안보 환경 변화에 맞춰 K-방산 제품의 경쟁력을 강화해야 되겠다는 생각"이라며 "빛의 속도로 변하는 전장에서 인공지
전남투데이 정홍균 기자 | “5·18을 이야기하며 웃을 수 있다고?”, “오월을 경험하지 않은 비경험세대인 내가 5·18을 이야기할 자격이 있다고?”, “어릴 때부터 배우긴 했지만 잘은 모르는 5·18을 입밖으로 꺼내도 된다고?” 지난 23일 저녁 광주광역시 남구 양림동 호랑가시나무 아트폴리곤에서 열린 ‘작지만 소란한 공론장’에서 평범한 광주청년들이 5·18민주화운동과 연결된 자신의 경험과 고민을 이야기했다. “5·18을 깊이 알아야만 말할 수 있다는 무거움과 책임감이 있잖아요. 하지만 이제 편하게 말하고 싶어요”라는 한 청년의 고백은 이날 공론장의 핵심을 관통했다. 이번 공론장은 5·18민중항쟁기념행사위원회 시민공모사업으로, 김꽃비 문화기획자와 최진웅 사진작가가 손을 맞잡았다. 공론장을 통해 광주청년 누구나 5·18을 ‘입밖으로 꺼내는 경험’을 통해 오월과 연결되며 5·18에 대한 경계를 부수길 바랐다. 이들은 공론장과 연계해 청년들의 오월 이야기를 담은 ‘비연결, 연결, 재연결’ 전시도 선보였다. 김꽃비 문화기획자는 “오월로 연결된 감각을 이야기하며 새로운 세상으로 한걸음 나아가는 계기가 되길 바랐다”고 말했다. &nb
전남투데이 정홍균 기자 | 광주광역시는 민생경제 회복을 위한 정책으로, 모든 시민에게 ‘민생회복 소비쿠폰’을 오는 21일부터 지급한다. 소비쿠폰은 1, 2차로 나눠 지급되며, 1차는 7월21일부터 9월12일까지 일반 시민은 18만원, 차상위계층·한부모가족은 33만원, 기초생활수급자는 43만원이 각각 지급된다. 2차 지급은 건강보험료를 기준으로 소득 상위 10%를 제외한 시민에게 1인당 10만원이 추가로 지급된다. 신청은 9월22일부터 10월31일까지다. 2차 지급 관련 세부사항은 추후 별도로 안내할 예정이다. 소비쿠폰은 신용·체크카드, 광주상생카드(선불) 중 선택해 지급된다. 소비쿠폰 사용은 11월30일까지 광주지역 연매출 30억원 이하 소상공인 매장에서 사용할 수 있다. 대형마트, 백화점, 온라인 쇼핑몰, 유흥업소 등 일부 업종에서는 사용이 제한되며, 기한 내 사용하지 않으면 자동 소멸된다. 지급대상자 선정에 이의가 있는 경우 국민신문고나 주민센터를 통해 이의신청이 가능하다. 신청은 카드사 누리집이나 앱을 통해 온라인으로 신청할 수 있으며, 카드와 연계된 은행 영업점을 방문해 신청할 수도 있다. 광주상생카드(선불)는 관할 행정복지센터를 방문해 신청하면 된다
2024년 대한민국은 전례 없는 폭염을 기록하며, 단순한 ‘무더위’를 넘어 생명과 안전을 위협하는 재난 수준으로 진화했습니다. 2024년 폭염 통계를 살펴보면 온열질환 응급실 방문자 수는 23년 대비 31.4% 증가했으며, 사망자 수는 작년(32명) 대비 약 6.3% 증가한 수치를 보였습니다. 평균 여름철 기온은 1973년 관측 이래 역대 최고를 경신할 만큼 폭염이 더 이상 날씨가 아닌 재난이 되었습니다. 이에 시민들은 스스로 온열질환을 대비할 수 밖에 없는 현실에 직면했습니다. 대표적인 폭염 시민 행동지침은 첫째, 카페인 알코올 대신 물을 마시며 수분을 보충해야합니다. 둘째, 낮 12시부터 오후 5시까지 외출을 삼가고 외출시 모자·양산·쿨링타월 착용을 필수로 하셔야 합니다. 셋째, 실내 온도는 26~28℃ 유지하고, 냉방병 예방을 위해 하루 2~3회 환기해야합니다. 넷째, 야외 근로자는 작업 시간 조정 등을 통해 휴식권을 보장받아야합니다. 마지막으로 고령층과 어르신에게 안부전화를 통해 취약계층을 보호해야합니다. 폭염은 더 이상 단순한 여름날씨가 아닙니다. 통계가 보여주듯이 온열질환 및 사망자가 증가하고 있으며, 특히 노년·야외 활동 중인 시민들은 위험에 더
전남투데이 박세훈 기자 | 영광군은 6월 24일부터 28일까지 인도네시아 발리 정부와 기안야르시 등을 방문하여 e-모빌리티 해외 수출 확대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수출 상담회를 실시했다고 밝혔다. 이번 해외 출장의 목표는 동남아를 중심으로 해외 e-모빌리티 시장을 선점하고, 해외 합작 및 수출 계기를 마련하기 위해 추진됐다. 전 세계 인구 4위인 인도네시아는 전기 이륜차와 같은 소형 e-모빌리티 분야에서 잠재력이 높은 시장으로 판단되며, 특히 올해 1월 중 인도네시아 전기이륜차산업협회(AISMOLI)와의 업무협약을 통해 e-모빌리티의 지속가능한 발전 방안 모색과 신뢰 프로세스를 지속적으로 구축해 오고 있었다. 인도네시아 발리 정부 MOU 체결 오전 일정으로 소형 e-모빌리티 관련 교류협력 방안 논의를 위해 인도네시아 발리 정부를 방문하여 약 2시간의 면담 및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양국의 환영사로 시작된 면담은 영광군의 e-모빌리티 산업 육성전략 소개, 친환경 근린 산업 발전 및 상호 교류 활성화, 발리 중심 전남도 e-모빌리티 기업의 시장 진출 및 산업 협력 방안에 대한 논의로 이어졌다. 장세일 영
전남투데이 손영욱 기자 | 연일 이어지는 폭염 속, 목포시장애인종합복지관은 더위에 지친 지역 장애인들에게 시원한 감동과 위로를 전하고자 7월 30일, 복지관 2층 강당에서 2025 키비탄 장애인페스티벌 ‘키비탄 문화예술콘서트’ 휠-하모니클럽 순회연주회가 성황리에 개최했다. 이번 순회연주회는 휠-하모니클럽의 전국 공연 중 하나로, 목포 공연은 목포시장애인종합복지관에서 진행됐으며, 많은 복지관 이용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감동적인 음악 공연을 선사했다. 이날 공연에서는 합창, 독창 등 다양한 형식의 무대가 펼쳐졌으며, 단원들은 직접 삶의 이야기를 풀어내듯 음악을 전하며 장애인 당사자들이 주체가 되어 선보인 이번 공연은 단순한 예술행사를 넘어, 관객들에게 위로와 용기, 그리고 희망을 전하는 뜻깊은 시간이 됐다. 휠-하모니클럽 관계자는 “장애인 단원들이 주체가 되어 무대에 서고, 그 음악이 다른 장애인들과 지역사회에 힘이 될 수 있어 더 큰 보람을 느낀다. 앞으로도 순회연주를 통해 더 많은 이들과 공감과 나눔을 이어가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장은채 관장은 “이번 휠-하모니클럽 순회연주회 공연이 복지관 이용자들
전남투데이 조평훈 기자 | 보좌진 갑질 의혹 등이 제기된 여성가족부 장관 후보 강선우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23일 결국 사퇴 의사를 밝혔다. 강 의원은 이날 개인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입장문을 올리고 “많이 부족하지만, 모든 것을 쏟아부어 잘해 보고 싶었다. 그러나 여기까지였던 것 같다”고 썼다. 강 의원은 “그동안 저로 인해 마음 아프셨을 국민께 사죄의 말씀을 올린다”며 “큰 채찍 감사히 받아들여 성찰하며 살아가겠다”고 밝혔다. 이어 "그동안 저로 인해 마음 아프셨을 국민께 사죄의 말씀을 올린다. 저를 믿어주시고 기회를 주셨던 이재명 대통령님께도 한없이 죄송한 마음 뿐"이라고 밝혔다. 그는 "함께 비를 맞아주었던 사랑하는 우리 민주당에게도 제가 큰 부담을 지어드렸다. 지금 이 순간까지도 진심 한 켠 내어 응원해 주시고 아껴주시는 모든 분들의 마음 마음, 귀하게 간직하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큰 채찍 감사히 받아들여 성찰하며 살아가겠다"며 "죄송했다"고 덧붙였다. 강 의원의 자진 사퇴 관련 입장 표명은 더불어민주당 대표 선거에 출마한 박찬대 의원이 강 의원을 향해 "결단을 내려야 한다"며 사퇴를 촉구한 직후에 이뤄졌다. 박 의원은 강 의원이 입장문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