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투데이 박동운 기자 | 최근 우리나라의 ‘장 담그기 문화’가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에 등재되면서 강진군 군동면에서만 맛볼 수 있는 백정자 명인의 ‘즙장’이 재조명되고 있다. 강진군 군동면은 주상절리와 광대바위 등 절경을 볼 수 있는 화방산과 국내 최대 서부해당화 군락지로 매년 4월 서부해당화 봄꽃축제가 열리는 남미륵사 등 다양한 관광자원을 보유한 특색있는 마을이다. 이 마을에는 50여 년간 전통장류 제조비법을 간직해온 백정자 명인이 살고 있다. 백정자 명인은 해주 최씨 현감공파 33대 종갓집 며느리로 시어머니에게서 전수받은 비법으로 전통장을 만들고 있다. 백정자 명인은 집안에서 대대로 내려오는 ‘즙장’ 제조 비법으로 2015년 대한민국식품명인 65호로 지정됐다. 명인이 만든 즙장은 우리나라 근대 한정식의 근간이 되는 조선말기 요리서 ‘시의전서’에 기록된 즙장 제조법과 가장 유사하다. 즙장은 메줏가루에 절인 채소를 섞어 발효숙성시킨 된장의 한 종류로 경상도와 전라도에서 주로 만들어 먹었다. 명인의 즙장 레시피는 찹쌀 풀에 메줏가루, 고춧가루, 누룩가루를 넣고
전남투데이 박동운 기자 | 2024년 대규모 낚시대회로 전국을 뜨겁게 했던 강진 피싱 마스터스 대회가 내년 4월부터 마량항에서 다시 한번 많은 낚시객을 불러올 예정이다. 강진 피싱 마스터스 조직위원회는 최근 SDN(주) 광주사업소에서 2025 강진피싱마스터스 대회 일정 확정을 위한 워크숍을 진행했다. 이날 워크숍은 조직위원장 최기혁 SDN(주) 의장과 강진군 전재영 해양수산과장을 비롯해 조직위원 10여 명이 참석해 지난 대회 성과 분석과 2025 대회 운영 방향, 상금 규모, 대상 어종을 확정했다. 2025 대회에서 가장 큰 변화는 대상 어종의 다양성을 확대했다는 점이다. 기존 감성돔, 문어, 대방어에 국한됐던 어종을 감성돔, 문어, 쭈꾸미, 붉바리, 대방어 총 5개 분야로 늘렸다. 더 많은 관광객이 참여할 수 있도록 대회 방식을 기존의 토너먼트 방식에서 일반 대회 방식으로 변경했다. 문어와 쭈꾸미는 단일 대회로, 나머지 대회는 이틀 동안 진행, 조과 합산으로 순위를 결정한다. 2025 강진 피싱마스터스 대회는 4월 감성돔 선상낚시대회를 시작으로 5월에는 붉바리
전남투데이 박동운 기자 | 강진군은 2025년 한우산업 분야 육성을 위해 총 112억 원 규모의 투자사업을 시행한다고 24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한우개량, 사양관리, 품질향상, 마케팅, 조사료, 경영안정 및 기타사업 등 7개 단위사업에 걸쳐 43종의 세부사업으로 구성되며, 국·도비 및 군비 보조금 84억 원을 포함한 다양한 재원을 활용해 추진될 예정이다. 특히, 한우 사육농가들이 출하 때 높은 수취가격을 받을 수 있도록 지원하는 한우개량 사업과 품질 향상을 위한 보조사료 지원에는 12억 원의 보조금이 배정됐다. 양질의 조사료 확보를 위한 사업에는 59억 원을 투자, 조사료 사일리지 제조, 운송비, 종자비 및 기계장비 지원 등이 포함된다. 이를 통해 강진군은 한우산업의 경쟁력을 강화하고, 농가의 경영 안정을 돕는 데 집중할 계획이다. 강진군은 또한 사양관리 자재와 시설 지원에 6억7,000만 원, 마케팅 활동에 8,000만 원, 경영안정 사업에 6억6,000여 만 원을 추가로 투자할 예정이다. 이와 같은 대규모 지원 사업을 통해 한우산업의 품질 향상과 경쟁력 강화를 모색한
전남투데이 박동운 기자 | (사)한국효도회 강진지회가 최근 관내 식당에서 대한노인회 강진군지회 및 읍·면노인회 임원단, 이북5도민 100여 명을 초청해 식사를 대접하는 따뜻한 이웃사랑을 실천했다. 이번 행사는 읍면 현장에서 어르신 복지를 위해 애쓰는 노인회 회장단의 노고를 격려하고 늘 고향을 그리워하며 외롭게 지내는 이북5도민들을 위로하기 위해 마련됐다. 마삼섭 회장의 사회로 한 해를 마무리하는 소감과 새해 소망, 덕담을 나누고 서로 친목을 도모하는 시간을 가졌다. 황호용 군지회장은 “한국효도회 강진지역회가 지역내 노인을 위해 정말 많은 일을 하고 있어 이 자리를 빌어 감사의 말씀을 전한다”며 “우리들도 대접만 받을 것이 아니라 모든 일에 모범이 돼 강진이 발전하는데 밑거름이 되자”고 말했다. 마삼섭 회장은 “점차 사라져 가는 장유유서의 문화를 기억하고 가정과 사회의 어르신들을 봉양하는 우리 고유의 전통은 우리 사회의 가장 아름다운 미풍양속의 하나”라며 “한국효도회는 세대간 소통을 통해 효 문화 가치를 전파하고 효 정신을 널리 알리는 가교 역할을 하겠다”고 말했다. 오정숙 군민행복과장은
전남투데이 박동운 기자 | 강진군이 지난 21일 강진군청소년문화의집에서 드림스타트 아동 및 가족들을 위한 크리스마스 특별 프로그램인 ‘메리 드림, 메리 크리스마스’를 운영했다. 이번 행사는 드림스타트 아동 60명과 보호자 40명, 총 100명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연말 소외감을 느끼기 쉬운 이들에게 따뜻한 추억을 선사하기 위해 마련됐다. 먼저 위대한 공연단의 마술쇼를 통해 아이들에게 환상적인 즐거움을 주고 벌룬쇼를 함께 진행, 풍선아트를 통해 아이들이 함께 참여하고 즐길 수 있도록 했다. 이어 드림스타트가 추진했던 1년간의 활동들을 영상을 통해 공유하고, 가족간 서로 얘기를 나누며 한해를 정리해 보는 시간을 가졌다. 가족과 함께 한 크리스마스 케익만들기 프로그램도 진행해 아이들이 직접 빵에 생크림을 발라보고 과일로 케이크를 꾸며가며 다가오는 크리스마스 분위기를 느꼈다. 또한 영유아들을 위해 함께 준비한 꽃꽂이 프로그램은 아이들의 오감을 자극하며 정서적 안정을 도울 수 있는 시간이 됐다. 프로그램 참여가 어려운 가정에는 가정 방문을 통해 간식과 선물을 전달하는 배
전남투데이 박동운 기자 | 강진노인맞춤돌봄센터가 2024년 연말을 맞아 노인맞춤돌봄서비스 대상자 어르신 2,200명을 위한 ‘영양가득 도가니탕과 건강기원 동지팥죽’ 나눔 행사를 지난 17일부터 24일까지 일주일간 진행 중이다. 이번 행사는 강진노인맞춤돌봄센터 전 직원과 후원자들의 따뜻한 마음이 담긴 후원금으로 도가니탕과 동지팥죽을 구입, 겨울철 추위에 지친 어르신들에게 든든한 한끼를 제공하기 위해 생활지원사를 통해 전달했다. 겨울철 대표음식으로 손꼽히는 동지팥죽은 중성지방을 조절하고 혈압을 낮추는데 도움이 되고 도가니탕은 뜨끈한 국물과 콜라겐, 단백질이 함유 되어있는 고영양 식품으로 어르신들의 건강을 챙기기 위한 맞춤형 후원이다. 추운 날씨 속에서 어르신들에게 큰 위로가 되고 있다. 지역사회에서 꾸준한 봉사활동을 실천하고 있는 희망주유소 대표와 서울우유 대표는 구이김과 건강음료를 기부하면서 “지역사회의 이웃들에게 작은 힘이 되길 바란다. 앞으로도 나눔을 실천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힘을 보탰다. 강진노인맞춤돌봄센터 센터장 금선스님은 “겨울철 취약계층 어르신들에게 식사를 제공하는 것은
전남투데이 박동운 기자 | 강진군은 지난 19일 강진읍 음악창작소 공연장에서 열린 '2024년 강진군 평생학습 음악인의 밤'이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고 23일 밝혔다. 이날 행사는 통기타, 우쿨렐레, 합창, 라인댄스, 하모니카, 통기타 등 다채로운 공연으로 구성됐다. 특히 특별 초청된 선평 삼거리 밴드가 무대를 화려하게 장식해 눈길을 끌었다. 참가자들은 자신의 악기와 목소리로 감정을 표현하며, 한 해 동안 기울인 노력의 결과물을 관객들과 공유했다. 이에 관객들은 뜨거운 박수와 환호로 화답하며, 공연 내내 즐거운 분위기를 이어갔다. 강진원 강진군수는 “이번 행사는 수강생들의 열정과 노력을 엿볼 수 있는 뜻깊은 자리였다”며 “앞으로도 군민들의 삶의 질 향상과 문화 예술 향유 기회 확대를 위해 다양한 평생학습 프로그램과 음악 대학을 운영하겠다라고 말했다.
전남투데이 박동운 기자 | 강진군 다산박물관(다산청렴연수원)이 2024년 공무원 푸소 청렴교육을 마무리하며, 지난 13일부터 19일까지 3회에 걸쳐 푸소 농가와의 협력 강화를 위한 설명회를 가졌다. 권역별로 이뤄진 이번 설명회는 푸소 농박(농촌체험 및 숙박시설)의 만족도 및 교육 프로그램 품질 개선을 위한 자리였다. 푸소 농박은 공무원 푸소 청렴교육을 위해 전국에서 방문한 교육생들에게 지역 농가의 전통적인 숙박시설과 체험 프로그램을 제공하여, 교육과 힐링의 효과를 극대화하는 중요한 역할을 한다. 이번 설명회에서는 푸소 체험 서비스의 질을 높이기 위한 구체적인 방안을 논의했다. 푸소 농박에 참여한 농가들에 대한 교육생들의 평가 결과를 바탕으로 만족도가 높은 농가의 장점을 공유하고, 만족도가 낮은 농가에 개선 사항을 전달하는 등 보다 체계적인 관리를 통해 전국 최고의 교육으로 입지를 굳히기 위한 협의가 이뤄졌다. 더불어 교육생의 지역 내 소비를 촉진할 수 있도록 농가와 지역 경제 활성화를 위한 상생 방안 또한 모색했다. 교육생들이 저녁시간을 활용해 지역 상권을 이용할 수 있도록
전남투데이 박동운 기자 | 강진군이 지난 18일 진도 쏠비치에서 열린 2024 전남형 청년공동체 활성화 사업 성과공유회에서 ‘다함성교육공동체’의 지역청년공동체 활성화 성과를 인정받아 우수상을 수상했다. 이번 성과공유회는 전라남도가 주관해 127개 청년공동체를 대상으로 진행됐다. 최우수상 1팀, 우수상 4팀, 장려상 5팀을 선정하는 자리로 강진군은 우수상 4팀 중 하나로 이름을 올렸다. 다함성교육공동체는 강진군 청년들이 주축이 돼 지역 농업과 연계한 경제 활성화, 디지털 역량 강화, 나눔 문화 확산 등 다양한 분야에서 두드러진 성과를 이뤄냈다. 특히, 다함성교육공동체는 강진 특산물을 활용한 디저트를 개발하며, 사업 기간 동안 강진 쌀귀리 150kg을 소비해 지역 농산물의 가치를 높였다. 또한, 강진하맥축제 청년존, 전남 청년의 날, 팜파티 등 주요 지역 행사에서 청년연합회를 구성해 활동을 이어나가며 청년 간 네트워크를 활성화했다. 이와 함께 SNS 콘텐츠 제작 및 이커머스 교육을 통해 지역 농산물의 온라인 판매 가능성을 제시하고, PT 발표 과정에서 강진 청년들의 디지털 비즈
전남투데이 박동운 기자 | 강진군이 젊고 유능한 인재의 농업 진출을 위해 오는 2월 5일까지 온라인(Agrix) 신청 접수를 통해 2025년 청년농업인 영농정착지원사업 대상자를 모집한다. 해당 사업은 만 40세 미만(1985년1월1일부터 2007년12월31일) 독립경영 예정자 또는 독립경영 3년 이하 농업인이 신청 가능하며 선정되면 최장 3년간 월 110만원에서 90만 원의 지원금이 지급된다. 또한 농지구입, 축사신축 등 농업기반 조성을 위한 후계농업경영인 육성자금(최대 5억 융자 신청 가능, 5년 거치 20년 상환, 1.5%)과 기술·컨설팅·교육, 농어촌공사 농지은행 임대 및 매매 등을 먼저 지원받을 수 있다. 단, 사업 선정 대상자는 영농기간 준수, 의무교육과정 이수, 재해보험 가입 등 의무사항에 대해 철저히 이행해야 하며 영농정착 지원금 지급 완료 후에도 지원받은 기간만큼 전업적 영농을 유지해야 한다. 청년농업인 영농정착지원사업은 농림사업정보시스템(Agrix)를 통해서만 신청할 수 있으며, 사업에 대한 자세한 사항은 강진군농업기술센터 인력육성팀으로 문의, 상담·안내받을 수 있다.
전남투데이 박동운 기자 | 강진군이 설 명절을 맞아 1월 한 달간 강진사랑상품권 구매 한도와 모바일 상품권의 할인율을 상향 조정한다. 지원 기간은 2025년 1월 1일부터 1월 31일까지이다. 이번 조치는 설 명절 기간 소비 진작과 지역 경제 활성화를 위해 마련됐다. 지류·카드·모바일 통합 한도를 기존 70만 원에서 무려 100만 원으로 대폭 상향하고, 여기에 상품권 구매 때 선할인 10%를 지원하고, 착 모바일 이용 고객에게는 후 캐시백으로 5%를 추가 지급하는 파격적인 혜택을 제공한다. 최근 국내 정치의 불확실성으로 소비 위축과 내수 침체로 지역 경제가 어려움을 겪고 있는 가운데, 이번 강진사랑상품권 특별 상향 지원은 지역 상권과 경제를 살리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강진군은 지난 6년간 강진사랑상품권 할인율을 연중 10%로 유지하며 지역 경제 활성화에 앞장서 왔다. 2025년에도 강진사랑상품권 발행액을 확대해 지역 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계획이다. 지류 상품권은 관내 농협은행, 지역 농축협, 새마을금고, 신협, 광주은행 등 판매 대행점 21개 금
전남투데이 박동운 기자 | ‘찾아가는 여성농업인 한글학교’가 1년간의 학사일정을 마치고 지난 20일 강진군 농업기술센터 대강당에서 제16회 졸업식을 개최했다. 찾아가는 여성농업인 한글학교는 배움의 기회를 갖지 못했던 할머니들을 위해 지난 2009년 시작해 올해로 16년째를 맞이했다. 농업일로 바쁜 사정을 고려해 강진군 각 읍면 24개 마을회관으로 찾아가 1년 과정으로 수업(마을별 주2회/4시간 교육)을 진행했다. 이날 졸업식에는 전체 학생 209명 중 12명의 어르신들이 졸업장을 받았으며, 개근상, 공로상, 노력상이 주어졌다. 특히 이날 졸업식장을 가득 메운 학생들은 배움의 열정을 여과 없이 보여줘 보는 이들에게 웃음과 감동을 줬다. 졸업생들은 한평생 배우지 못한 서러움을 뒤로하고 졸업장과 졸업 앨범을 받으며 어린 학생만큼이나 한없이 기뻐했다. 또 졸업식장 맞은편에는 그동안 갈고 닦은 글쓰기 실력을 발휘한 편지와 그림 등의 작품이 전시됐으며, 행사 후 노래 교사의 축하공연이 진행돼 졸업식장을 축제 분위기로 만들었다. 강진군은 농촌의 고령화로 노인들의 사회참여 기